스레딕

난지금 막 스무살이고 초2때 소풍가서 납치인지 성폭행인지....애매하지만 둘중 하나를 당할 뻔한 적이 있음

그때 한창 5월 봄날이라 각 학교마다 지역축제 하는 곳으로 현장체험을 가는 시즌이었어. 나역시 학교에서 간다고 하니 따라갔고..

얘기계속해줘

원래 초등학교 때 보면 두줄로 서서 번호순 혹은 키순으로 선생님 따라 줄지어 가잖아 근데 나는 반에서 젤 커서 맨뒷줄에서 따라가야했어 글고 하필 홀수라 내짝도 없었고...

한창 사람도 바글바글한 야외에서 쌤따라가면서 구경중 이었는데 거기서도 제일 붐비는 구역을 지나가게 된거야

난짝도없이 겨우 가는중이었지....;; 근데 ㅁㅊ누가 뒤에서 날 확 끌어안는거야,..

그때 뒤에서 느낀 느낌으로는 되게 덩치가 컸고, 흔히 사람들이 하는 백허그가 아니라 자기보다 훨씬 작은 내가 못 도망가게 하려는 것처럼 두팔과 손으로 어깨랑 배를 꽉 압박하는거야....;;;그리고목소리를 듣고 성인남성 이란걸 알았어

ㅂㄱㅇㅇ

그 덩치큰 아저씨가 내 상체를 엄청 압박하면서 이름이 뭐냐 어디서 왔냐

몇살이냐를 물어봤고 당시 순진했던 나는 선생님은 따라가야 하는데 이아저씨 말에는 답해야겠고....그러지않으면 ㄹㅇ 놔주지 않을거 같은거야

감기증세도 좀 있었는데 숨막히도록 압박을 당해서 말도 하기 갑갑한 와중에 나는 그아재의 질문에 답했지,..어디 초등학교고,..이름은뭐고........근데 그와중에 아저씨는 못움직이는 나를 그대로 들어서 옆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거야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어 그아저씨는 진짜 사람인가 할 정도로 빨리 움직였고 이때 느낀게 어린애들은 절대로 성인악력에서 못 벗어난다는거야....

보고있어 헐 그래서?

아저씨가 나를 데리고 들어간 건물은 진짜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칸막이 화장실 이었구 담배연기와 냄새가 지독했어...

아저씨는 쏜살같이 화장실 제일 끝칸에 날 대리고 들어갔고 그 악력으로 변기에 날 앉혔어...' 그리고 이젠 두손으로 내허벅지를 잡았어....아마 날 못도망가게하려구 그런거같아...

난 사실 그나이에 납치나 성폭행같은 걸 모를때라 그런것보단 이미 우리반에서 이탈하게된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아저씨한테 선생님따라가야 한다고

막 말했는데 아저씨는 교가를 잘 부르면 보내주겠다는 거야

ㅂㄱㅇㅇ 다음은?? ㅠㅠ

순진했던 나는 너무 간절히 나가고 싶어서 덜덜 떨면서 교가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아재가 옆칸에 대고 야! 준비해라 이러더니....바지벨트를 풀기 시작했어... 난 아저씨가 왜그런지도 이해가 안갔고....

옆에는 알 수없는 서걱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그때 처음으로 성인남성의 아랫도리를 본거같아....바지를 내린 아저씨는 이젠 눈감고 뒤돌아서 애국가를 부르라고 했어 난 너무 무서워서 곧이곧대로했고,...옆칸의 서걱거리는 소리는 점차 심해져왔어

헐ㅠㅠㅜㅠ ㅂㄱㅇㅇ

ㅂㄱㅇㅇ

후....근데 그때 아저씨핸드폰이 울리고 아저씨는 욕을 하면서 전화를 받더니

받더니...?

뭐? 어린애 아니라고? 이러면서 급 바지를 다시입고는

그 서걱거리는 소리가나는 옆칸에 대고 야! 어린애필요없대! ㅅㅂ빨리나가자! 이러면서 문을 박차고 나갔어 물론 나는 그칸에 혼자 두고

와 그래도 다행?이다..

그럼 스레주 말고 다른 사람이..?

근데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어...난 덜덜 떨면서 계속 변기에 앉아있었는데

처음에 날 화장실에 잡아온 아저씨가 옆칸에서 서걱거리는 소리를 냈던 사람이랑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아저씨가 "그놈들이 원한게 어린여자애 아니라냐" 이런식으로 얘기했고 그 옆칸에서 서걱거리는 소리의 주인공이 " 그럼 재미좀 보고가지 그러냐 아니면 다 데리고 가던지" 이런식의 대화를 히는거야

목소리상 옆칸사람도 성인 남성이었어

그러더니 갑자기 옆칸에 있는것 같았던 사람이 내가 있던 화장실칸으로 들어오는거야...!

헉

진짜 새까만 트레이닝복을 입은 키큰 남자였어

그러고선 눈을 감으라 하더니그 옆칸 사람이 내 바지를 쏜살같이 내렸지만 아까 그 아재가 야!그냥 가자! 이러고 빡 소리질러서

그 트레이닝복도 툴툴거리면서 날 두고 나갔어

그리고 그화장실엔 우리말고도 더사람이 있었어....트레이닝복입은 남자가 나가니까 다른칸에서도 문열리면서

검은양복입고 비닐봉지든 남자들이 나가는걸 봤거든.....

???!!!!

그러고는?

아 헐 장기매맨가보다

ㅂㄱㅇㅇ

헐..

헐 미친..

그 트레이닝 복이 얼마가 빨리 벗겻는지 정신차려 보니 나도 알몸이라 벗겨진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남자들이 다나간걸 확인한 뒤에야 천천히 나갈 수 있었어...

진짜 그 담배냄새 자욱하고 어둑한 화장실에서 나가자마자 햇살이 눈을 찌르는데

남자들이 얼마나 있었어?

그 안도감과....뭔지모를 해방감에 정신이 멍해졌어

남자들이 한

10명정도..?꽤많이지나쳤어

머지 뭐하는 사람들이지

그리고 화장실 옆에 서있는 검은 봉고차에 그 사람들이 타는걸 보고 냅따 사람이 많은곳으로 뛰어갔어

스레주 무서웠겠다...... 그 뒤로는 아무일 없던거지?? 초2면 엄청 어릴때인데

최대한 화장실에서 먼곳으로....

후 진짜 저때만 생각하면아찔하지ㅜㅜ

지금생각해보면 그사람들은 분명 조폭과 연계된 인신매매단 이었던거같아....장기매매일수도 있고

그리고 날처음 잡아온 아저씨와 날강간할뻔한 트레이닝복 남자 대화를 기억나는대로 풀자면

어린여자애 젊은여자....이런얘기가 나오는거 보면 내가 정말 강간당하고 조폭쪽으로 조폭쪽으로 성노리개로 잡혀갈뻔 한것 같기도해....

그후에는 아무 일 없었어 다행히 난 우리반일행을 바로 찾았고 ...

그후부터 지금까지 공원같은 곳에있는 공공화장실만 지나치면

혹시 그때의 나같은 애가 비슷한 일을 당하고있지 않을까 하고 살펴보게 되..

무서웠겠다.....

그람 그 사람들이 노린건 어린 젊은 여자애인거야? 성적으로 쓰일?

그런듯....다행히 완전어린애든 아니었고 젊은여자가 대상이었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