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계열 학생이야. 어디서부터 말을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목 그대로야. 학교 문제도 있고 집안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로 겹치니까 좀 회안이 드네.
이름없음2019/01/22 20:38:24ID : dSMnPeMoY3B
학교문제는 여타 예체능 학교가 그렇듯이 우리 학교가 은근 비리가 많은 것 같더라구. 예술계 학비가 그리 만만치 않긴 한데 그만큼 돌아오는 게 없다고 해야하나
이름없음2019/01/22 20:39:56ID : dSMnPeMoY3B
솔직히 우리집이 그리 가정형편이 좋은 게 아니라서 내가 장녀이기도 하고 아직 내 밑으론 동생들이 2명 남아있기 때문에 좀 걱정되더라. 안그래도 집안을 천천히 망하게 하려면 미술을 하고 한번에 망하개 할거면 음악을 하라잖아.
이름없음2019/01/22 20:42:05ID : dSMnPeMoY3B
전에는 철없이 학교 다녔는데 막상 생각해보니까 막 현실에 타격이 오더라구
이름없음2019/01/22 20:43:38ID : dSMnPeMoY3B
뭐 저것 뿐만으로 살기 싫은게 아냐. 우리 집안 문제도 한몫한달까. 우리 집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별거 생활-주말 부부를 거쳐온 가정이었어.
이름없음2019/01/22 20:43:41ID : amrgqruk09A
자퇴가 나아
이름없음2019/01/22 20:44:49ID : dSMnPeMoY3B
뭐랄까 자퇴도 무서운게 막상 내가 할 게 없어. 나는 이것만 바라보고 왔는데,,, 이걸 그만두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이름없음2019/01/22 21:30:48ID : dWphAjdCnTQ
예중/고야 예대야?
이름없음2019/01/22 21:32:05ID : E7e0q4Zikmk
예고야 미고야?
이름없음2019/01/22 21:38:44ID : amrgqruk09A
자퇴를 해도 아무리 예체능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인 공부는 조금씩이라도 했을거 아니야.
그걸 기반으로 공부를 좀 빡세게 해서 검고치면 되지.
자살보다는 자퇴가 나아.
이름없음2019/01/22 21:52:59ID : MlvdA3PcmqZ
예중/고야
그럴까??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도 걱정이긴 한데
이름없음2019/01/22 21:55:19ID : MlvdA3PcmqZ
쨌든 계속이어가자면 우리 집은 가정폭력이 있었어. 결국 참다참다 못한 어머니께서 이혼을 전제로 나랑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오셨지. 처음 3개월간은 아버지는 안찾아오셨어. 그러다가 그 이후로 가끔씩 찾아오게 되셨어
이름없음2019/01/22 21:57:35ID : MlvdA3PcmqZ
내가 타지로 학교를 나왔는데 2년전엔 집에는 한달에 3번 정도 주말에 올라오곤 했었어 그럴때마다 가끔씩 우리집에 아빠가 오곤 하셨는데 그때는 어느정도 관계 회복을 하려는게 보여서 별 생각 안했어
이름없음2019/01/22 21:58:30ID : MlvdA3PcmqZ
그나마 아 저 사람이 어느 정도 반성을 하고 있구나 했었지.
이름없음2019/01/22 21:59:25ID : MlvdA3PcmqZ
그런데 어느순간 보니까 내가 오는 날에 그 사람이 오는 날이 많이 겹치는 거야. 설미설마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같이 살고 있더라고
이름없음2019/01/22 22:03:43ID : dWphAjdCnTQ
듣고있어!
이름없음2019/01/22 22:20:52ID : MlvdA3PcmqZ
고마워
아니나 다를까. 어쩌다 보니 우리 집에 다시 뿌리를 내리게 되었어. 되게 의아했어. 분명 아버지가, 그 사람이 그렇게 싫어서 나왔는데 다시 살게 되다니. 우리 어머니가 아무리 그래도 아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너그럽게도, 혹은 미련하게도 받아들이신거야. 그렇게 당신께선 우리에 한해서는 되게 미련하셨어.
이름없음2019/01/22 22:23:22ID : MlvdA3PcmqZ
뭐랄까. 글이 되게 일관성있지 못하고 있는데 이해해주길 바래. 애초에 별 생각 없이? 두서없이 시작한 글이거든. 가면갈수록 고민상담보단 일기, 하소연이 되어가고 있는 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