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이랄까 너무 억울한일이 있었는데 괘씸하기도 하고 참
내가 유럽여행갔을때겪은건데 여행경험도 별로 없고 호텔어플도 잘 몰라서 한번 한인민박을 가봤음
유럽 어디 수도인데(이름 쓰면 어딘지 알지도 모르니 이해해줘)
막 홍보글에선 엄청 시설좋고 밥도 호텔수준으로 나오고 그런거야.
그래서 가봤는데 일단 시설? 오래된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거라 불편한게 좀 있었음. 샤워실바닥에 물흘리면 안된다던지 엘리베이터 없는건물에 신설해서 두명 간신히 탄다던지
뭐 민박이니 그러려니 했지.
근데 밥? 이건 100%사기였음 호텔수준 그거 다 연출이고 실제
나오는건 식빵이랑 햄 한종류(햄으로 엄청 유명한곳에서!)
그리고 채소나 치즈 몇개. 그것도 매일 준비 하는게 아니라 한번 썰면 몇일 냉장고에 두는거 같더라. 개 어이없음
게다가 난 여친과 갔었는데 남녀방 따로 줌. 이건 홍보글에도 없었닼ㅋㅋㅋㅋㅋ 어쩔수없이 모르는 사람이랑 자는데 재미도 없고 어색하고....
그리고 직원과 주인도 장사할 마음이 없는건지 뭐 물어보면 카페에 다 있어요, 그것도 안보고 왔어요??? 반복
끝판왕은 딴건데 문이 안열려서 전화하니 바로 온다는데 어쩌다보니 열렸거든? 그래서 내가 오지말라 전화했는데 안받은거야. 그래놓고 와선 나한테 왜 안알려줫냐고 존나 화내는거 있지 내가 한전화 안받았냐, 확인해봐라 하고 보니 데꿀멍함
그래서 바로 빡쳐서 환불받음 시발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음
한인민박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겟지만 이때 단단히 겪어서 그뒤론 한인민박은 거들떠도 안봄 그리고 다음날 현지 1성급 호텔보니 민박이라고 가격이 딱히 싼것도 아니더라.
1성급호텔이 더 싼데 이건 시내에 역세권이고 비록 공동화장실이긴 해도 개인방이고 심지어 넓기까지 했다.
조식도 뷔페도 포함인데 배 터지는줄알았음
여행초보들 혹시 자유여행때 숙소잡을지 모르면 일단 호텔앱부터 찾아봐(광고는 아니야ㅠ 내 경험상 이게 무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