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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1/23 23:07:48 ID : dQr9a3DAlBc
그냥 심심해서 풀어볼게 이런데 첨 써보는거라 기분 좀 이상하다 ㅎㅎ 꿈꾼지는 되게 오래 됐는데 꾸자마자 너무 설레서 일기장에 적어뒀었던 얘기야 근데 다른사람들이 보기엔 이게 왜설레..? 할 수도 있고! 암튼 얘기할겡
이름없음 2019/01/23 23:09:16 ID : dQr9a3DAlBc
우리집이 그냥 일반 주택인데 친구랑 같이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동하는애들 3~4명 정도가 집으로 들어오는거야 현실에서는 아닌데 꿈에선 우리집에서 하숙집을 하고 있었나봐 나도 당연히 이번에 하숙하는애들은 운동부인가보네.. 이러고 말았어
이름없음 2019/01/23 23:11:02 ID : dQr9a3DAlBc
그래서 그냥 친구랑 놀고 있었는데 한명이 들어오면서 와~ 집이 왜이렇게 좁아요?ㅋㅋ 이러는거야 듣고 좀 짜증났는데 그냥 뭐야 싸가지없네.. 하고 말았거든? 근데 자라고 준 방에는 안들어가고 거실에서 지 집인 마냥 누워서 과자먹고 티비보고 있는거야
이름없음 2019/01/23 23:12:48 ID : dQr9a3DAlBc
그게 너무 짜증나서 조용히 하래니까 더 떠들길래 가서 아까 집 좁다고 한애가 제일 떠들길래 멱살잡고 하숙하러 왔으면 그냥 좀 들어가서 조용히 하라고 욕했거든? 근데 걔가 막 웃으면서 어 그래~ㅋㅋ 하고 방으로 들어가는거야 너무 화났는데 그거 말고는 더 할게 없었어..ㅠㅠ
이름없음 2019/01/23 23:15:43 ID : dQr9a3DAlBc
그날은 그러고 넘어갔는데 그 후로부터 자꾸 나한테 말거는거야 다른애들이랑은 잘 안놀면서 나랑 붙어있을라 그러고 얼굴은 또 내취향이라.. 눈 째지고 싸가지없고 키큰게 너무 좋아서 나도 그냥 따라다녔어 근데 우리가 같은학교였나봐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같이 땡땡이 치고 그랬다?
이름없음 2019/01/23 23:17:41 ID : dQr9a3DAlBc
땡땡이 칠때 가끔 귓속말로 나랑 이렇게 놀아주는건 나밖에 없다면서 내가 제일 좋대는거야 그말에 너무 설레서 아뭐래 이러고 말았다 ㅋㅋ 근데 걔가 좀 쎄한게 있었어 내가 말할때 잘 안듣고 자기말만 하는기분? 좀 나를 무시하고 그랬거든.. 근데 그냥 난 신경안쓰는척 했어..
이름없음 2019/01/23 23:19:28 ID : dQr9a3DAlBc
그러다가 사귀자는 말은 안했는데 그냥.. 사귀는 사이가 됐어 사실 사귀는 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계속 안아주고 귓속말도 하고 키스도 하고 그래서 사귀는거겠거니 하고 말았지 괜히 내가 우리 사귀는거냐고 다가가면 부담스럽다고 멀어질 것 같았거든
이름없음 2019/01/23 23:21:31 ID : dQr9a3DAlBc
그렇게 지내다가 언제 한번 파티?를 갔는데 거기엔 다 남자애 친구들밖에 없고 난 아는사람은 걔밖에 없어서 그냥 옆에 착 붙어다녔거든? 그때도 난 계속 남자애한테 말걸었는데 내말은 듣지도 않고 다른애들이랑 얘기하고 전화만 하는거야 근데도 난 그냥 아무말 안했어.. 걔가 너무 좋으니까
이름없음 2019/01/23 23:24:17 ID : dQr9a3DAlBc
걔가 거기서 담배도 피고 있었는데 난 담배냄새가 너무 싫은데 그것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했거든? 근데 갑자기 다른애들이랑 말하다가 내 쇄골에 담배를 지지는거야 난 너무 깜짝놀라서 아!! 뭐하는거야!! 야! 했는데 신경안쓰고 다른애들이랑 계속 얘기하더라? 너무 얼척이 없어서 야.. 너 미쳤어? 지금 담배를 어디다가 끄는거야? 하고 어깨를 잡았거든?
이름없음 2019/01/23 23:27:26 ID : dQr9a3DAlBc
평소엔 무시하긴해도 나 볼땐 계속 웃던애가 갑자기 표정 싹 변하더니 XX야.. 이러면 안돼? 이러는거야 너무 당황스러워서 뭐? 뭐라고? 내 몸에다가 담배 지져놓고 이러면 안된다는거야? 하고 따졌더니 ..응 안돼? 나 이런거 좋아하거든 근데 아무도 안 받아주더라 넌 좀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하고 얼굴을 내 앞에 바로 들이미는데 진짜 너무 잘생긴거야 내 이상형의 총집합체 진짜 완벽 그 자체라 뭔 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는거야
이름없음 2019/01/23 23:28:35 ID : dQr9a3DAlBc
그래서 생..생각해볼게 했는데 나를 꼭 안아주길래 순간 그래 뭐 뜨겁고 아픈게 대수냐? 이렇게 잘생긴애가 나 안아주고 키스해주는데 ㅋㅋ 이러고 깨어났다.....
이름없음 2019/01/23 23:30:12 ID : dQr9a3DAlBc
써놓고 보니까 잘생긴 얼굴에 환장난 애 같네 ㅎㅎ 그냥 가끔 그 얼굴이 생각나서 한번 써봤어 친구야.. 담배빵 3대까지 봐줄테니까 꿈에 한번만 더 나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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