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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1/24 21:00:04 ID : yGoKZa2rfan
나만 마음에 안들어? 나는 모브 사이코 원작은 안보고 애니만봤어. 사실 원작도 봐볼까 싶었는데 애니 하차하고 그 생각도 접었어. 내가 캐릭터가 마음에 안들어서 애니 하차한적은 없는데.... 이건 무리였거든. 사실 처음까지는 그 스승씨가 마음에 안들기는해도 하차할 정도는 아니었어. 그래도 일단 마음에 안들기는했지. 하지만 가장 결정적이었던건 마지막부분이었어. 나는 분명히 주인공이 강력한 초능력으로 악당들을 쓸어버리는 장면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암담했지.... 주인공한테 스승씨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인물이라는건 회상씬에서 알수있었어. 하지만 그거랑 이건 다르지. 성인인 자기는 별일 안하고 미성년인 주인공한테 모든걸 떠넘기는건 기본이요 주인공실력으로 자기 이름 팔고 본인이 하는건 재령(마사지)이고 위험하다 싶으면 주인공 부르고.... 뭐...여기까지는 볼만했어. 딱 이 분들까지는 그냥 반쯤 개그애니니까 나쁘지않다고 생각했거든. 중요한건 위에서도 말했듯이 마지막장면이야. 주인공일행이랑 악당들이 대치중이고 엄청 위험한장면이고 잘못하면 자기들뿐만 아니고 나라가 뒤집어질 상황속에서 이 스승씨가 하는말이 과관이었어. 주인공 동생이랑 금발이 상처입어가는 와중에 이 스승씨는 일단 다 됐으니까 도망가자고하지. 그 상황에서 잘도 도망갈수있을거라 생각했나봐. 주인공이 정상이었으면 또 몰라도 그떄 주인공은 제정신이 아니었잖아. 위협적인 능력으로 미성년이건 성인이건 죽여버리려는 악당을 앞에서 저 말이 잘도 나왔다고 생각했지. 왜 주인공이 이런일을 하지않으면 안되냐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자기가 그 주인공을 위험할지도 모르는일들에 밀어넣었던건 싹 잊어버렸나봐. 거기다가 자기가 지금까지 귀신퇴치라면서 주인공 부려먹고 10년가까이 주인공이라는 초능력자랑 생활하고 주인공 동생도 초능력자에 금발로 초능력자인 상황에서 악당들보고 주인공말고 또다른 초능력자가 정말로있었냐는 말은 정말 골떄렸지. 지금까지 본인이 퇴치하겠다고 설쳤던 귀신들은 다 가짜라고 생각했는지 귀신은 있지만 초능력자는 주인공말고 없다고 진지하게 믿었는지. 거기다가 주인공한테서 버프받고 활개칠떄도 악당이랑 싸우면서 "그래! 역시 너희들 사기쳤던거구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접었어. 이 이상 보면 내 정신건강에 나쁘다고 판단했거든. 사실상 거의 다 본거긴한테 마지막부분에서 뒤통수 후려맞은 기분이었지.... 나만 이 캐릭터 싫은거야? 진짜로 캐릭터 하나때문에 애니 하차한건 이게 처음이었어....
이름없음 2019/01/24 21:51:08 ID : 9hgkpWqoY4F
뒷담판 캐릭터 까스레 ㄱㄱ
이름없음 2019/01/24 22:57:57 ID : jikla02sjg1
레이겐말이구나ㅋㅋㅋ 음 나도 애니만 보고 만화는 아직 못 봤는데 악역이랑 대치할 때 그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을 땐 도망쳐도 돼"라고 말하는 게 무책임하다고 느꼈음 레이겐은 제령 빼고 다 잘하는 사회생활 만렙 사기꾼이긴 하지만 무시무시한 초능력자 앞에서는 그냥 일반인일 뿐이니까... 근데 애니를 보다 보면 레이겐이라는 캐릭터가 말빨이 좋고 운도 잘 따라주는 사람이라는 게 보이잖아 나는 후반부의 그 내용도 이거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음 어떻게 보면 병맛코드가 들어간 만화의 만화적 허용? 이랄지... one작가가 스토리를 맡은 원펀맨에서도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다 있어' 싶은 게 있거든ㅋㅋㅋㅋ 근데 그게 '사이타마'라는 존재부터가 '뭐 이런 캐릭터가 있냐' 싶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만화는 원래 이런 요소가 들어 있구나~ 하고 대부분의 독자들이 넘어가는 걸 거라고 생각함... 모브는 레이겐이 자신과 같은 초능력자라는 걸 굳게 믿고 도움을 청했는데 레이겐은 자기 돈 버는 데 부려먹기나 하고 시급도 적고(내가 보기엔 모브가 스스로 힘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연습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인 것 같기도 하다만... 이것 말고도 이것저것 말로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사기꾼이니까 착한 사람은 아닌데 그렇다고 근본부터가 나쁜 사람도 아닌 것 같은... 그런 캐릭터지...ㅋㅋㅋ 모브 말고도 초능력자가 더 있냐고 놀란 건 영적으로 전혀 감이 없는 사람인데다 일 하는 걸 보면 되게 현실주의자적인 성격이지 귀신이나 초능력 같은 초자연현상에 대해 뭔가 진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보이지 않아서ㅋㅋㅋ 모브가 초능력 쓰는 거 봤으니까 못 믿을 건 없지만 초능력자가 그렇게 많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음... 몹싸에서는 초능력자랑 영능력자가 그렇게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ㅋㅋ 다음 장면을 봤는지 모르겠는데 레이겐이 모브한테서 받은 힘으로 악역들 다 쓸어버리고는 '초능력이고 나발이고 도망치지 말고 현실에서 살아라!' 이런 뉘앙스의 대사를 하거든 모브한테 해준 말 중에서도 초능력이 있다고 해서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지 말아라는 말도 있고... 그런 걸 보면 애초에 레이겐은 초능력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해 작품에서 모브와 주변인물(동생 리츠, 노란머리 테루)을 그려내는 걸 보면 그것이 작품의 주제와 연결되는 것 같고 음 근데 진지하게 보면 충분히 스레주처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ㅋㅋㅋㅋㅋ 결국엔 운이 좋았던 거지 one작가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아니었으면 끔살당했을 상황이었으니까...
이름없음 2019/01/26 01:37:21 ID : 4LcGrfe3Qmr
레이겐 인성 좋은캐는 아니지.. 나도 모브가 마지막에 다 쓸어버리는거 기대했는데 아니라서 좀 실망하긴 했지만 오히려 모브릉 진짜 생각해주는구나 이생각 했는데 스레주처럼 무책임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듯
이름없음 2019/03/23 20:53:41 ID : xXzcKZbgZg3
어른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한거라고 생각해. 무책임하게 혼자 도망치기보다 폭주 직전인 모브를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노력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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