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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1/25 22:13:33 ID : fhwLasnRvbi
일단 난 미성년자 여자야 집을 나와야겠다는 이유는 우리집은 뼛속부터 기독교 집안인데 나는 양성애자고 기독교를 안믿어. 믿고싶다는 생각 추호도 없고 기독교 사상 자체가 나랑 안맞아..
이름없음 2019/01/25 22:14:41 ID : dU2HxwpQso4
무조건 나가는것보단 직장을 얻고 나가는게 나을꺼야. 대책없이 나갔다간 오히려 힘들어져.
이름없음 2019/01/25 22:15:37 ID : fhwLasnRvbi
집에서 동성애 반대하고 까내릴때마다 나혼자 이집안에 안맞는 이물질인것 같고 이질적으로 느껴져 교회 가는것도 싫은데 억지로 끌려가는것도 너무 힘들어..
이름없음 2019/01/25 22:16:54 ID : fhwLasnRvbi
응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어..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는 집에서 살아야겠지?
이름없음 2019/01/25 22:18:12 ID : fhwLasnRvbi
지금 걱정되는건 집나오면 집에서 어떻게든 찾으러 오려 하지 않을까, 그간 집에 도움받아온거 갚아가야할텐데 어떻게 갚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엄마 많이 걱정하고 나 많이 미워하겠지
이름없음 2019/01/25 22:19:04 ID : fhwLasnRvbi
집에서 그나마 집안일 할줄알고 하는거 나밖에 없는데 나까지 없으면 엄마가 그거 다 해야할텐데 나 많이 원망하겠지
이름없음 2019/01/25 22:27:28 ID : dU2HxwpQso4
부모님들은 대체적으로 용돈 주시면 좋아하셔. 그걸로 갚아나가는게 제일 최고야. 직장 얻고 어느정도 안정되기 시작하면 부모님에게 용돈 드려. 적은 돈이라도 속으로는 엄청 기뻐하심.
이름없음 2019/01/25 22:30:54 ID : fhwLasnRvbi
그냥 단순히 자립해서 용돈 드리는게 아니라 절연한 딸이 드리는거라도 좋아하실까..?
이름없음 2019/01/26 01:07:09 ID : dU2HxwpQso4
연 끊고 평생 안보는거보다 나은 방법이지.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 것보다 이렇게 잘 살고 있다라고 보여주는게 좋아. 언젠가는 부모님도 존중해주실거야.
이름없음 2019/01/26 12:02:34 ID : k5WmFdCqkli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지금도 동요보다 찬송가를 더 많이 기억한다. 종교에 대한 압박이 엄청났음. 심지어 목사님 옆옆집이지 시발.................................................. 목사집/ 친구집 / 우리집 / ????? / 교회 이렇게 연결되어있어서 사모가 교회갈때 우리집 창문 두들겼다 내 형은 기형으로 태어나 4일만에 죽었고 나도 잘못되게 태어나 죽을 상황이었는데 할머니가 밤샘 기도하여 살렸다니 뭐 그런 전설이 집안에 내려오지. 난 과학을 좋아하는 작자였고 어릴때부터 성경을 읽으면서 모순이 너무 짜증났어. 종교를 버리길 원했다. 밤새 기도해준 할머니는 고맙지만 그 기도가 날 살렸다는건 이해할 수 없다. 학생시절에 교회와 우리집 친척들과 전쟁하고 자유를 얻어냈다. 각 지역 교회에 높은 자리 차지한 친척들. 교회 목사 사모 지나가다 내방에 들락날락 아주 프리패스로 전투하고 지나갔다. 우리집이 의사가 쳐 많은 집안인데....의사형님들은 한명도 나에게 종교로 따지신분이 없다. 지금 돌아보면 다 고만고만한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만 날 조졌네. 지금 말을 곱게하는데 우리집 아버지 형제들이 다혈질이라 한번 승질뻗치면 난리났음. 한창 혈기왕성하던 교인들이 와서 난리쳤고 그 핏줄 이어받은 나도 난리치고... 한 3개월 그렇게 싸운거같다. 어쨋든 난 중딩시절에 자유를 얻었지. 어른들 말 안듣는 개새끼같은 이미지가 됐지만말이지. 가족에게 양성애자인건 굳이 밝힐 필요없고 종교부분은 확실하게 싫다는 신념을 내비쳐 끊어 중간에 집을 나가든(망하는길이다) 직장을 구해서 안정화를 하고 나가든간에 확실하게 그건 끊어두지 않으면 평생 가족들과 분쟁이 난다. 애초에 그건 싹을 끊어놓고 가아해. 물론 가족중에 나같이 철벽치고 가족들과 전쟁한 어린새끼 있으면 더 수월하겠지만 그게 아니고 종교자유를 부르짖는 최초의 가족원이라면 고생할거야. 잠깐은 후례자식 느낌의 내가 될 수 있지만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진다. 한 20년 지나면 신경안씀. 집을 나가는건 참아. 일단 존버하고 시간이 지나면 너의 부모님을 이해하고 아끼는 나이가 올거야. 그때 너의 부모와 만나기 힘든 포지션이면 안된다. 다른 친척/형제들과는 완전 멀어져도 부모와는 꼭 연결되어있어야해. 신념은 비치되 집에서 나오진 마.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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