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지난번엔 심지어 지하철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나랑 여친이 둘다 서있었거든. 막 대화하는데 도중부터 아니 얘가 자꾸 내 엉덩이를 만지는거야..... 무슨 지하철 추행범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귓속말로 "야 너 뭐하는거야" 이랬더니 또 한번 화들짝 놀라면서 손 떼심.... 아 진짜 변태야.. 그러니까 좀 작작 만져...ㅋㅋㅋㅋㅋㅋ 나 닳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너무너무 귀엽다 느네 ㅠㅠ

전엔 또 뭐드라 같은 대학교에 심지어 전공도 같고 시간표도 많이 겹치거든? 근데 같이 수업 들을때 아 자꾸 막 허리에 손 두르고 허벅지 만지고 이러는데 집중 안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ㅌ 계속 "아 야... 나중에...ㅡㅡ" 이러는데 지는 만진다는 자각도 없는듯 ㅋㅋ 매번 놀라 ㅋㅋㅋㅋㅋㅋ

>>3 고마웤ㅋㅋㅋ 아 몰라 내 여자친구는 귀엽다기 보다... 너무 능글맞아.... 내가 밖에서 자꾸 그러지 말라고 화냈더니 ;w; 하는 표정 짓길래 그냥 한숨쉬고 넘어갔어.. 얼굴 그런식으로 쓰는거 반칙 아니냐고... ㅂㄷㅂㄷ...

아 심지어 교회에서도 저런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 보러 교회 가는데 여친이 화장실 간 사이에 내가 다른 애들이랑 대화하고 있었다? 근데 걔가 나와서 내 근처에 오더니 자연스럽게 엉덩이 팡팡.... 아니 중학생때 까지야 장난으로 친구들 엉덩이 많이 때리면서 놀았는데... 대체 어떤 대학생이 그러냐고 이 바부야 ㅠㅠㅠㅠㅠㅠ 지도 해놓고 놀라서 괜히 뻘줌해져갖고 암말도 안하고... 내가 노려봤더니 나중에 싹싹 빌면서 사과하던데... 아니 얘는 사과하는 중에도 자꾸 만져 ㅡㅡ. 소파에 앉아서(우리 같이 살아) 막 내 허리 껴안고 "아 자기야 ㅠㅠ 내가 미아내 ㅠㅠㅠ" 이러는데 그 와중에 허리 자꾸 만져대고... 어이없어서 그냥 암말도 안했더니 손이 허리에서 자꾸 허벅지 쪽으로 내려감 ㅡㅡ 아 변태자식.

덕분에 "아 그만 좀 만져..." 가 입에 붙은거 같아.. 둘이 있을땐 상관 없는데 자꾸 밖에서 그러니까 당황스럽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지도 놀라하는게 더 웃겨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

내가 지난번엔 반... 정도 장난으로 "니는 내 몸때문에 나 만나냐 ㅡㅡ" 이랬더니 겁나 당당하게 "아니야! 너 좋아해서 만나는건데 좋아하니까 계속 만지고 싶은거야!" 이래서 너 그런거 치곤 너무 이상한데만 만진다 그랬더니 "그건.. 그건 너 잘못이야! 너가 너무 섹시해서 그래!" 이러던데 얼탱이 털려서 걍 져줌... 아 그래.. 너 다해드세요.... 결국 그날 또 하루종일 엉덩이랑 허벅지 만져댐 ㅡㅡ. 아 진짜 나 닳는다고 임마.

우리 사귀는거 아는 애들도 맨날 "야 그만 좀 만져 ㅋㅋㅋ 스레주 닳겠다 ㅋㅋㅋ" 이러고 걔는 "어... 어... 닳으면 안되는데...?" 이러구 있고... 아 진짜.. 내가 너 귀여우니까 봐준다 ㅋㅋㅋㅋ 아 닳으면 안된다니.... 아 진짜 웬수바가진데 그게 또 귀여워 보이는거 보면 나도 참 글러먹었다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곀ㅋㅋㅋㅋㅋㅋ

>>10 ㅎㅎㅎㅎㅎㅎㅎ 우리가 좀 웃겨. 주로 내 여친이. 아... 이건 만지는건 아닌데 지난번에... 집 가는 길에 여친이 문자를 한거야. 뭐 먹고 싶냐 그러더라. 그때가 7시 반 쯤이었는데 그날따라 유독 피곤해서 그냥 자고 싶었지. 내가 그래서 [아무거나 상관없어. 오늘 빨리 자구 싶어...] 이러고 보냈다? 그랬더니 답장이 진짜...ㅋㅋㅋ..... 전자는 오케이! 근데 후자는... 후자는 어쩌지??? 아니 뭘 어떻게 하긴 뭘 어떡해 바부야... 나 잔다고... 그랬더니 안되는데!!? 이래서 결국 그날 일찍 못잠........ 왜 그랬는지는 말 안해도 다들 알거라 믿어... 아 진짜... 변태...

내가 진짜 오죽하면 걔를 그냥 변태라 부르겠냐고.... 진짜 자기야나 이름보다 변태야 소리를 더 많이 하는것 같아. 여친은 그래두 상관없는지 자꾸 만져댐.

위에서 묘사한것만 들으면 얘가 완전 댕댕이 같을텐데 사실 키 170이 넘는 고양이상에 이 세상 도도함은 다할것 같이 생긴 여자가 저 바보변태임...

제일 당황스러운건.. 밖에서 가슴 만질때 ㅋㅋㅋㅋㅋ 아니 엉덩이랑 허벅지 까지야 그냥 완전 가까운 친구끼리 하는 장난으로 넘길수 있는데 가슴은... 암튼 걔가 키가 커서 자꾸 내 어깨에 지 팔을 두르는데 그 와중에도 막 내 팔이나 어깨를 스윽-스윽- 만지다가 자꾸 손이 슬슬 내려가심 ㅡㅡ. 내가 손 퍽 때리면 또 혼자 놀라... 아니... 너가 그래놓고 왜 너가 놀라..... 아니 귀엽게 왜 그러냐구... 귀여워서 화도 못 내잖아....

진짜 이러다간 전국민에게 우리 사귄다고 얘가 이러케 변태라고 광고하게 될거 같아서 특단의 조치를 내림. 당분간 스킨쉽 금지. 진짜 세상 다 잃은것 같은 표정을 지어서 "아니... 그게 그 정도냐고..." 이랬더니 고개 푹 숙이고 웅.... 이러는데 혼자 내적으로 "아 정신차려 스레주. 이거에 또 넘어가면 안돼." 이러고 있었음.

시트콤 같다 ㅋㅋㅋㅋㅋ 괜찮으면 뭐 다른 잼는 에피소드 풀어주라!!!

암튼 처음엔 나름 잘하다가 집에만 오면 자꾸 나 막 눈치보면서 힐끔거리길래 단호하게 "안돼" 하면 또 울상짓고... 근데 이 변태자식이 어느순간부터인가 또 자연스럽게 슬쩍슬쩍 만지기 시작해서 정신차려보니 원상복귀 되어있었음..... 아 진짜.... 이쁘니까 봐준다.... 젠장... 얘들아 잘들어... 얼굴에 약하면 이러케 되는거야...

>>16 ㄹㅇ 둘이서 개콘 찍고 있음... 아... 덤앤더머인가? ㅋㅋㅋㅋㅋ 썰 종종 더 풀게 ㅋㅋㅋ 내가 이쁜 얼굴에 진짜 약하고 귀엽게 생긴거 완전 조아하는데 여친이 위에서 말했듯이 고양이상인데 암튼 겁나 이쁨. 진짜 어느정도냐면 길 가다가 번호 자주 따이고 고백 디게 자주 받고 암튼 그런 애임. 암튼 그래서 그냥 무표정으로 있으면 진짜 이쁜 얼음마녀인데 웃으면 곧바로 순수한 댕댕이화 돼서 귀엽기까지 함. 그래서 내가 맨날 얘한테 지잖아.... 그런 얼굴로 힝구... 하는 표정 지으면 내가 져줄수밖에 없잖아!!! 비겁해!!

내가 얘가 얼음마녀 같고 이 세상 도도함 다 할거 같이 생겼다 했잖아... 사실 원래 성격은 그렇게 해맑은 애가 아니긴 해. 기본 생긴게 고양이 같아서 좀 사나워보이기도 하고 좀 무섭게 생겼다는 소리 자주 들어. 영화같은거 볼때 공포영화에서 갑툭튀 나오거나 고어에서 피 튀기거나 해도 아무 미동 없는 인간이야.... 잘 웃지도 않고 맨날 무표정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다녀... 내가 그래서 "야 좀 웃어봐. 사람들이 무서워하잖아." 이랬더니 "귀차나서 시른데..." 이럼.. 아이고 두야.... 아니 근데 그런 애가 나 한정 덩치큰 댕댕이 됨.

맨날 해맑게 웃으면서 헤실헤실 거리고 다른 애들한테 말할따 "아. 응. 응."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나한테 와서 "그래서~ 이래서~ 저랬다~?" 이런식으로 말함.... 아 귀여워.... 암튼. 진짜... 주변 애들은 얘가 이런줄 몰라.. 그래 누가 알겠어.... 키 170의 도도한 얼음마녀님께서 사실은 맨날 헤실거리면서 여자친구 몸이나 만져대는 변태라는걸!!!

그리고 그 여자친구가 나라는걸!!- 사실 둘다 절대 몰라줬으면 하는 사실이지만!!! 요즘 얘 때문에 자꾸 들킬것 가타!!!

아 그 지난번엔.... 또 뭐드라... 둘이 놀이공원 갔는데 집에 와서 인스타에 올리려고 찍은 사진들 보니까... 아니 못 올리겠는거야... 하나같이 걔 손이 내 허리 아니면 엉덩이에 가있어서... 아니 심지어 난 왜 몰랐지... 싶었지만 걔가 하도 자주 만져서 익숙해져버린거 같아... 결국 그날 인스타에 사진 몇장 못 올림 ㅋㅋㅋ 아니 막 "오 이거 진짜 잘 나왔다!" 싶어서 보니까 내 엉덩이 만지구 있어... ㅂㄷㅂㄷ...

아.... 참고로 내 여친 애칭은 멍태야.. 멍청이 + 변태.... 멍태..... 처음엔 이름이나 자기야라고 많이 불렀던거 같은데 가면 갈수록 변태 아니면 멍태로 호칭이 굳고 있어.

근데 자기는 또 그 애칭이 맘에 든거가타... 그 예전에 어른들이 말 안 들으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많이 했잖아. 그거랑 비슷하니까 우리 멍태가 자꾸 써먹음.... 나: (방에서 뒹굴거리는중). 멍태: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나: 아 깜짝아.. 조용히 좀 들어와.... 멍태: 자기 자꾸 그러면! 나: ? 멍태: 멍태가 잡아가버린다! (덮침) 나: 아니 야 내가 뭘 했는데(멍태한테 깔림) 멍태: 너무 이쁘자나! 나: ㅡㅡ

사실대로 말하면 그냥 잡아가라고 하고 싶은거 꾹 참음. 참고로 저기서 끝내면 우리 멍태가 아니지. 저렇게 깔아뭉개놓고 내 옷에 손넣고 자꾸 뱃살 만짐... 내가 얘땜에 다이어트를 빡시게 한다 진짜... 아 고맙다 다이어트 시켜줘서....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엽다ㅋㅋㅋㅋ 심하게 염장질 당했다....ㅋㅋ

앜ㅋ 진짜귀여웤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 스레주나 그 여친이나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연애...모솔인생

부럽다

귀여워

>>26 ㅋㅋㅋ 고마워 ㅋㅋㅋ 앞으로 종종 염장질 하러 들어올거야 >>27 >>28 >>30 고마워 ㅋㅋㅋㅋ 근데 나보단 멍태가 더 귀여운듯 >>29 레스주도 금방 좋은 사람 생길거야!!

아 멍태가 잡아가버린다는 얘기해서 생각났다. 어제 침대에 누워있는데 또 와서 멍태가 잡아가버린다 하더라구. 그래서 팔 벌리고 대자로 누워서 잡아가라고 했더니 예상한 반응이 아니었는지 “어, 어?? 자, 잡아가버린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그래, 잡아가라니까 멍태야. 멍태: 지, 진짜 잡아간다?? 잡아가 버린다?! 나: 잡아가~ 멍태: 으어어.....(하지만 결국 와서 덮침) 나: 어떻게 잡아갈건데?(깔림) 멍태: 으음... 음... 결혼하자!!! 결국 이 세상에서 가장 무드도 없고 뭣도 없는 프로포즈를 받았음.

여자끼리 결혼을 어떻게 하냐 그랬더니 무슨 옆동네 놀러간다는 느낌으로 외국 가서 살자더라. 같은 국내에서도 서울에서 부산 가기도 힘들구만 외국은 무슨 외국.... 이랬더니 삐져서 “몰라! 잡아가라며! 내 맘대루 할거야!” 이러길래 결국 마음대로 하라고 했더니 해맑게 웃으면서 진짜 빨리 결혼해서 데려가 버리겟대. 얘 설마 진짜로 외국으로 뜰 생각은 아니겠지.

오늘 멍태가 한짓: 또 지하철에서 자꾸 내 엉덩이를 만지길래 손등을 있는 힘껏 꼬집어 줬더니 화들짝 놀라더니 아팠다며 툴툴 거렸다. 호-해달라고 해서 등짝을 때렸더니 더 삐져서 지금 나랑 말도 안하는중.

갱신 아는 고양이상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재밌다 다른 것도 보고싶어 ㅋㅋㅋ 너희 너무 귀여워 ㅠㅜㅜ

>>35 고마웡 ㅎㅎ

언제와 ㅜㅜ 컴백 스레주 ㅜㅜ

역시 순수한 사람을 더럽히는 재미를 아시네 므흣^^

>>37 미안해 까먹구 있었엉 ㅋㅋㅋ >>38 아니 난 순수해. 걔가 날 더럽히고 있어. ㅎㅎㅎㅎ 스레주 돌아왔다! 오늘은... 무슨 얘기를 풀어볼까...

얼마전에 멍태가 했던 멍태같은 짓을 얘기해볼게. 멍태같은 짓은 멍청하고 변태같은 짓이란 뜻이야. 지난번에 데이트를 하는데 내 허리를 감싸듯이? 해서 손을 내 허리에 두르고 걷는데 그냥 익숙하기도 하고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서 봤더니 당당하게 내 엉덩이 만지면서 길거리 활보중이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인분이 순수함을 더럽히는 맛을 아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 그래.... 난 순수했는데! 더럽혀졌어!

>>45 아주 바람직해 :)

>>45 보기 좋군. 나도 지금 더럽히고 있는 중인데 읗흫ㅎ흐흫흫

>>46 아니 그거 아니야.... >>47 ...... 내 여친이랑 같은 과인건가....

,

ㅎㅇ

ㄳ

살아이쪄?

우연히 위에 떠있길래 봤더니 썰 넘 재밌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