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좋아하면 망설여지는게 많고 사랑하면 포기할 수 있는게 많지 적어도 난 그랬던 것 같아

가시고기에서 봤는데 강아지를 좋아할순 있어도 사랑할순 없다고, 그것이 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에 차이라고 이야기하더라

>>2 그래? 너무어렵다.. >>3 무슨말일까 좋아할순있는데 사랑할순없다고?

좋아하는건 그사람이 가진 어떤모습 어떤것을 가지고싶고 함께하고싶은? 사랑하는건 내가가진것을 주고싶고 부족한걸 채워주고싶은?

set it up에서 말하길 그래서 좋아하고 그럼에도 사랑하는거래 ㅋㅋ

나에게도 어렵지만! 느껴봤기 때문에 어렴풋이는 알 것 같아. 솔직히 경험하지 않으면 진짜 어렵다 ㅠㅠ 지금도 어려운데. 반대의 성질이 아니라 더 그런 것 같아. 어...단점마저 좋아 보이는게 사랑. 좋아하는 것 까지는 단점은 단점. 딱 구분하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그 사람만 보는 건 좋아하는거고, 그 사람 때문에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건 사랑이라고 생각해.

좋아하는 것은 같이 있으면 좋고 사랑하는 것은 같이 없으면 슬픈?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당

그 사람 관점에서 생각하는게 사랑이고 내 관점에서 생각하는게 좋아하는거지

너무어렵다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보다보니 내궁금증이 해결된거같아 나는 남자친구를좋아하는걸까 사랑하는걸까해서 이렇게 물어본건데 역시 나는 좋아하는거였어 사랑까진아니다

>>10 여기있는 내용이 전부가 아닐수도있어

>>6 이거 ㄹㅇ 띵언이다

>>11 음 난남자친구를 좋아하지만 단점마저 좋아하지않아 내친구한테도 물어봤는데 그래서와그래도의차이라그러더라 좋아하는건 그사람의 장점을보고 그래서좋아 사랑하는건 그사람의 단점을보고도 그래도좋아라는거라던대 부모님이 우릴사랑하는것처럼 뭐대충 이렇게말하더라고 모두 이쁜사랑해

결혼한다 이 사람하고 계속 산다 했을 때 행복하면 사랑 같이 있으면 즐겁고 좋은데 계속 같이 있거나 하는 것 보단 가끔 만나는 것만 즐기고 깊다 좋아하는거

정말 두 단어의 경계가 없다고 싶을 정도로 느끼는 것도 여러가지임,, 좋다는 건 친구로써 좋다가 될 수 있고 편안해서 좋다 사랑한다는 나만 봤으면 좋겠다..? 이것도 애매한데 좋다의 감정과 사랑의 감정이 어떻게 느껴지냐에 따라 다른 거 같아ㅠㅠㅠ 되게 순수하고 편안한 성 관련 없는 사랑과 언제라도 같이있고 싶을 정도로 좋음 굉장히 유사하지 않을까 미안 나 잠 안 자서 의식의 흐름대로 써져

>>6 이거 ㄹㅇ 진리인듯...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에서 이만큼 공감되는 문장 처음이야.. 나는 좋아함은 '나'중심적이고 사랑은 '너'중심적인것 같아. 좋아하는 건 '내가' 그 사람의 어떤 걸 좋아하는 거고 '내가' 같이 있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건데 사랑은 그냥 그 사람이 그 자체의 목적이자 근원이 되는 거지...

좋아하는건 장점을 좋아하는거고 사랑하는건 단점까지 다 좋아할 수 있는거래 그 사람의 못난점도 좋아하면 그게 사랑하는거지

내가 다 깨달음을 얻어가네

좋아하면 그 사람과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사랑하면 내가 죽어서라도 그 사람은 행복해야 해

진짜 자기 목숨까지 내걸 수 있을 때 사랑이라 하는 듯... 본능을 뛰어넘는 건 사랑 뿐이라고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