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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01 19:46:37 ID : yZa646lCkle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믿는대로 전부 이루어지리라. 2019.02.01
이름없음 2019/02/01 19:56:33 ID : yZa646lCkle
Day 1. 2019/02/01 당장은 아득하더라도 하루하루 소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지나온 시간동안 스스로 제 자신을 찌르며 만들었던 상처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진 않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이 세상이 제 든든한 지원군임을 알고 다시 힘을 냅니다. 텅 빈 마음에 깃드는 영원한 햇살을 주십시오.
이름없음 2019/02/02 22:56:48 ID : 6jdvdwq1C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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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03 21:06:45 ID : 6jdvdwq1C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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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04 21:04:05 ID : 6jdvdwq1CnT
Day 4. 과도기를 겪고있어요. 너무너무 힘든데 바보같은 일을 되풀이하고싶진 않네요. 나는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이름없음 2019/02/04 22:35:38 ID : 6jdvdwq1CnT
외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이름없음 2019/02/05 19:50:05 ID : 6jdvdwq1CnT
Day 5. 나는 겁쟁이 겁쟁이라 미안해요 많이 아프지만 내가 다 짊어질게요
이름없음 2019/02/07 18:20:30 ID : 6jdvdwq1CnT
Day 6. 그런 말까지 들어버렸다. 기분이 많이 이상하다.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그럼에도 이 와중에 변치않는 사실 하나는 나는 여전히, 여전히 좋아한다는 거였다. 조금 어려운 사랑일지라도 잃지 않고 싶다. 이제는 그 사람과 잘되고 싶었던 나의 욕심때문이 아니라 그사람에게 계속 힘이 되어주고싶다는 그사람을 위한 마음만으로 계속해나간다. 나의 헛된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안에 충만한 사랑만을 가득 가득 주고싶다. 내가 그사람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내가 결정할 수 없지만 이제 그런건 더는 중요하지 않다. 사랑을 요구하지 말고 사랑을 주자. 미안하고 또 고마운 사람. 아, 그리고 낯을 많이 가린 것 같다. 앞으로 몇일간은 꽤나 힘들지도. 부디 제게 힘을 주세요.
이름없음 2019/02/07 18:44:00 ID : 6jdvdwq1CnT
그래도 솔직히, 솔직히 털어놓자면 그분도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그치만 바라기전에 내가 먼저 주자! 이 모든것들에 의미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마음, 이 사랑에도 이유가 있겠죠?
이름없음 2019/02/07 23:35:48 ID : 6jdvdwq1CnT
그리고 나태한 너에게. 해야 하는 말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 네가 확실히 해야하는것. 우선순위를 생각하기. 그리고 이렇게 된거, 전부 삼켜버려라. 소화시켜라. 절대 네 몸에 쌓여가게 내버려두지 말거라. 네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능력을 키워 스스로를 당당히 하라. 꿇리는게 없을때 비로소 너는 당당해진다.
이름없음 2019/02/08 23:39:22 ID : 6jdvdwq1CnT
Day 7. 많이 아팠던 너에게. 수고했어.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지? 차가운 세상 앞에서, 너는 날개가 젖어버렸었지. 이미 젖어버린 날개를 말리면 원래처럼 다시 날 수 있을지 그건 이제 확신할 수 없어. 그치만 적어도 너는, 날개가 성치 못하더라도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졌더라도 수많은 추락을 거듭해서라도 날개의 힘을 키워나가 다시한번 날 수 있을거라 나는 믿어. 그때처럼 훨훨 날진 못한다고 한들 괜찮아. 상처투성이 날개로 비행하는 네 모습은 무척 아름다울거야. 내가 알아볼게. 너의 아름다움을.
이름없음 2019/02/08 23:51:06 ID : 6jdvdwq1CnT
-너에게 해주는 충고- 사람을 쉬이 믿지 말기. 네 자신의 아픔을 남에게 털어놓지 말기. 만만한 사람 되지 말기. 의심하고 또 의심하기. 스스로만 생각하기. 그치만, 마음 가는 사람에게는 모든걸 바쳐서라도 사랑해보기. 그리고 사랑한다는 이유로 미운 사람을 바보처럼 용서해주기. 다른 사람이 준 상처에는 아파할 만큼 아파해보기. 바보같아도 괜찮아. 호구 머저리 찌질이어도 괜찮아. 상처받으면 뭐 어때.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온전히 너 자신으로 살아가기.
이름없음 2019/02/08 23:55:03 ID : 6jdvdwq1CnT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지말자. 고작 두려움때문에 그만두기엔 너의 사랑은 매 순간 너무나도 진심이니까. 설령 지금은 그 진심이 가닿지 못하고 있더라도 네 사랑의 힘은 강력하고 특별해. 우리, 기적처럼 우리에게 찾아와준 이 인연을 멋지게, 아주 멋지게 사랑해보자.
이름없음 2019/02/08 23:59:06 ID : 6jdvdwq1CnT
지금 상황이 어떻든 그사람, 네 인연이란다. 너도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있지 않은가. 괜찮다. 괜찮아. 내가 너를 그 사람과 운명의 실로 엮어놓았으니. 물론 서로를 향해 실을 감아가는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너와 그사람은 차츰차츰 꼬인 매듭을 풀어나가고 돌고 돌고 돌아서라도 만날것이다. 그게 인연이고, 업보이며, 운명이라는것이다.
이름없음 2019/02/09 00:28:34 ID : 6jdvdwq1CnT
두고봐 아주 잘못 걸렸어 내 인생 전부 바쳐서 사랑할거야 네가 눈이 높다면 난 그걸 뛰어넘는 사람이 되면 돼 어쨌든 넌 나랑 결혼할거거든!
이름없음 2019/02/09 22:03:12 ID : 6jdvdwq1CnT
Day 8.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그 사람 곁에 있을 수 있게 해주세요. 제 존재가 그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 사랑을 그 사람이 느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제 사랑으로 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게 해주세요. 불안하지 않게 해주세요. 세상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힘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요, 그 사람이라면 평생을 바쳐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욬 이제는 전부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그냥 그 사람이 단지 그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해요. 모든걸 내려놓고요. 그리고 이 사랑 앞에서는 모든 탐욕을 내려놓습니다. 오로지 사랑만이 가득할 것이고,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축복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소중한 사랑, 보내주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부디 그사람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힘이 될 수 있게 지켜봐주세요...
이름없음 2019/02/09 22:06:17 ID : 6jdvdwq1CnT
또한 그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제 자신도 사랑합니다. 건강을 관리하고, 외모를 가꾸며 내면도 가꿉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합니다. 어느 길이 정답인지 저는 알 수 없지만 제 마음이 시키는 일이 곧 하늘이 시키는 일임을 믿습니다. 온 세상이 제 편이고, 저를 항상 지켜봐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저를 옳은 길로 이끄시고 계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작은 몸뚱아리를, 감히 세상에 맡깁니다. 제 모든 순간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이름없음 2019/02/10 22:32:37 ID : 6jdvdwq1CnT
Day 9.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생각으로 가득찬 하루. 어찌됐는 나는 살아있고, 살아있기로 했다.
이름없음 2019/02/13 00:30:10 ID : 6jdvdwq1CnT
Day 10. 외칩니다 질투에 눈멀지 말자 질투에 눈멀지 말자 질투에 눈멀지 말자 나는 짱 멋지다!
이름없음 2019/02/13 22:45:23 ID : 6jdvdwq1CnT
Day 11. 너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느라 고생하지 말라. 그러기엔 너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 차라리 잘되었다. 이제는 네가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길.
이름없음 2019/02/14 23:53:48 ID : 6jdvdwq1CnT
Day 12.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는 굉장히 예쁜 사람이야. 지우고 싶은 과거의 기억들이 이따금씩 너를 괴롭히고 바꿀 수 없는 일들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너를 죽고싶게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는 지금 살아있지? 그래서 고마워. 온 세상이 너로부터 등을 돌린대도 설령 이 모든게 무너져내린대도 적어도 나만큼은 네 곁에 있을게. 사랑해
이름없음 2019/02/15 13:02:53 ID : 6jdvdwq1CnT
그렇게 두려웠던 시간들이, 감정들이 결국엔 현실로 다가오고 나는 이제 아무렇지 않아, 가끔 소식이 들린다면 조금 가슴 아플지도 모르지. 그치만 나는 이제 더 이상 네게 설레지 않아. 너는 친절했어, 상냥했고 사랑스러웠지. 그런 널 잊어가는게 그렇게나 두려웠는데. 결국엔 너와 나는 온도차가 너무 컸던거야. 그거 알아? 나 하나도 아프지 않아. 설령 네가 다른 사람과 정을 나눈대도 이제 내가 억울할건 없는 것 같네. 점점 내 기억속에서 너는 흐려져가고있어, 이대로 영영 사라져도 괜찮지? 그래도 고마웠어. 잘 지내고.
이름없음 2019/02/15 20:29:51 ID : 6jdvdwq1CnT
Day 13.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마음을 비우고 새 출발.
이름없음 2019/02/16 23:41:05 ID : DAkrbDs7fgq
Day 14. 야속하지. 많이 야속해. 그래도 난...
이름없음 2019/02/17 22:21:17 ID : 6jdvdwq1CnT
Day 15. 오늘은 글이 잘 써지질 않네요. 무리하게 적진 않을게요. 내일 봐요. 오늘도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름없음 2019/02/18 21:34:14 ID : jy6jdBatzdV
Day 16. 막막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으니 모든걸 맡깁니다. 이끄시는 길이 모두 저를 위함을 알기에 온전히 믿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 잘될거에요! 중간이 어떻든 뭐든 해내는 저니까요.
이름없음 2019/02/19 23:30:42 ID : 6jdvdwq1CnT
Day 17. 가슴 벅차오르는 하루. 좋아하는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Say something, I’m giving up on you.
이름없음 2019/02/20 16:43:08 ID : 6jdvdwq1CnT
기적이 있다면 아마 지금 나타나야 할 거야.
이름없음 2019/02/20 21:10:10 ID : 6jdvdwq1CnT
A :ねえ、君はこれでいいの? この夢が覚めると、あなたの存在は私の中から消えてしまう。 私はあなたを殺すよ。あなたのその美しい笑顔も、歌う時の声も、手紙に書いてくれた言葉たちも、一緒にいた全ての瞬間を。何一つ残らず全部殺から。 なら君は、本当にこれで大丈夫ですか? B: ... A : もう、こんなこと意味ないだろうね。(笑) さあ、最後だよ? 今までありがとう。じゃね。
이름없음 2019/02/20 21:26:31 ID : 6jdvdwq1CnT
Day 18.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19/02/21 13:02:28 ID : 6jdvdwq1CnT
진심으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이름없음 2019/02/21 23:01:45 ID : 6jdvdwq1CnT
Day 19. 너와 나 사이의 빨간 실을 더듬어.
이름없음 2019/02/22 03:35:40 ID : 6jdvdwq1CnT
You deserved it. 너는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어.
이름없음 2019/02/22 19:47:16 ID : 6jdvdwq1CnT
Day 20. 무리하게 세상에 무언갈 요구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이름없음 2019/02/23 06:23:00 ID : DtjwGpQnu2o
열심히 살자 나 자신을 챙기자 제발 외모도 내면도 가꾸는 1년을 보내기를.
이름없음 2019/02/23 06:27:31 ID : DtjwGpQnu2o
그 사람의 기준을 욕할수는 없다 억울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열심히 노력해서 스스로 떳떳하고 멋진 이가 되어 다시 나타나는 것.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자 반하게 만들자 할수있다
이름없음 2019/02/23 23:51:24 ID : Y09AmE1g5dO
Day 21.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당신의 행복이 될 수 있었으면, 저로 인해 행복할 수 있었으면. 제가 오로지 바라는 것.
이름없음 2019/02/24 23:15:38 ID : 6jdvdwq1CnT
Day 22. 이 세상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오늘도 살아있어줘서 고마워요. 제 모습이 비록 당신에게 보이진 않더라도 저는 여기 있어요. 당신을 축복하는 사람이, 이렇게 있어요. 나를 미워해도 괜찮아요. 차라리 탓할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를 탓하지말고 나를 탓해요. 당신을 지켜보면서도 구해주지 못하는 나를. 사랑해요. 너무 예쁜 당신.
이름없음 2019/02/26 00:51:21 ID : 6jdvdwq1CnT
Day 24. 기대하지 말자. 비참해지는건 나 자신 뿐이니.
이름없음 2019/02/26 22:29:56 ID : 6jdvdwq1CnT
Day 25. 이미 지나가버린 인연에 미련을 가지지 말 것. 한때 내 전부였던 사람도 남이 되는건 한순간이므로. 가는 사람을 편히 보내주는 법을 배우면서 그렇게 성숙해진다.
이름없음 2019/02/26 22:31:26 ID : 6jdvdwq1CnT
사람은 상처받고 아파해봐야 한다는 말. 남들은 비웃을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이미 그들보다 한발 앞서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름없음 2019/02/26 22:36:44 ID : 6jdvdwq1CnT
기억에 남았던 말. 그 사람을 반하게 해주려고 혹은 멋진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자꾸만 나 자신을 꾸미게 되는 사랑이 아니라 꾸밈 없이 편히 있는데도 그 안에 설렘이 있는, 편안함 속에 설렘이 있는 그런 사랑. 내 단점마저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사랑.
이름없음 2019/02/27 00:21:53 ID : 6jdvdwq1CnT
에휴
이름없음 2019/02/27 21:12:16 ID : 6jdvdwq1CnT
Day 26. 이젠 내 행복을 남에게 의지하지 않아요. 나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나를 떠나든 곁에 남든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아요. 이제는 당신의 존재가 나의 행복을 좌지우지할 수 없어요. 어린아이 떼쓰듯 손에서 놓으려 하지 않았던 우리 관계가 사실은 별 볼일 없다는 걸 알았어요. 무리하게 노력하지 않아요. 이제는 연락이 와도 그다지 설레지도 않구요. 더이상 내 하루의 마무리는 당신 생각이 아니에요. 매일같이 당신 생각만 하던 나날들이 이제는 과거의 저편으로 멀어져가요. 뜨거웠던 나의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식어가고 당신에게 사랑을 갈구하기엔 내가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는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당신의 이름을 들어도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이제 이런 글을 적을 의미도 없군요. 아무렇지 않게, 물이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듯 그렇게 멀어지려고도 가까워지려고도 하지 않을게요. 뭐 그래도 한때는 나의 밤이 되어줘서 나의 고민 나의 행복이 되어줘서 고마웠어요. 잘 지내요. 당신 없이 나도, 나 없이 당신도.
이름없음 2019/02/28 16:42:05 ID : 6jdvdwq1CnT
공허하다 복잡하다 양립할 수 없는 이 두 표현이 어째선가 공존하고 있다 모순덩어리.
이름없음 2019/02/28 22:37:59 ID : 6jdvdwq1CnT
Day 27. 하나님. 제가 너무 오랜만이죠? 아직 제 마음이 하나님 앞에 떳떳치 못해서 차마 기도는 못드리지만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제 과거를 돌아봅니다. 고난앞에서 저는 한없이 작은 존재였고 하나님을 붙잡아보려 하였으나 타인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감정에 눈이 멀어 많은 것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한 숨 돌릴 수 있게 된 지금마저도 저는 여전히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억울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죽을 만큼 저주합니다. 너무너무 밉고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더럽혀지는것은 제 존재뿐이며 상처가 깊어지는것도 저뿐이었습니다. 하나님, 비록 불완전한 저이고 여전히 누군가를 미워하는 저이지만 부디 그들을 용서할 용기를 주세요. 제 마음은 상처투성이지만 사랑으로 그들을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씨를 주세요. 이제는 다른사람을 저주하는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솔직히 하나님 탓도 많이 했습니다. 저를 왜이리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하시는지 왜 세상은 약자의 편이 아닌지. 아직도 이해할 순 없습니다. 그치만 이 이상 세상을 미워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용서합니다. 그들을 용서합니다. 세상을 용서합니다. 다시 살아갈 힘을 주시고 회개하게 이끌어주세요. 아멘.
이름없음 2019/02/28 22:43:06 ID : 6jdvdwq1CnT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 다 잘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긴 하루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려 주기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가장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를 난 기도해 본다. Going home/김윤아
이름없음 2019/02/28 22:44:25 ID : 6jdvdwq1C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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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01 21:38:54 ID : 6jdvdwq1CnT
Day 28. 이 일기를 시작하고 달을 나타내는 숫자가 처음으로 바뀌었어. 28일동안 많은 게 바뀌었네. 많은 사람들을 잃었고 많은 사람들을 새롭게 얻었어. 작년 1년을 빼곡히 채워주었던 그 사람까지도. 있지, 그래도 그 사람들은 내게 처음 사랑을 가르쳐준 사람이야. 많은 걸 배웠어. 성장통은 아팠고. 그치만 그 덕분에 나는 조금이나마 성숙해졌을거라고 믿어. 잊고 싶지 않다며, 잊혀지고 싶지 않다며 어리광을 부렸던 나. 이제는 잊는것도, 잊혀지는것도 두렵지 않아.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잘잘못은 없을지도 모른다는걸 알았어. 서운하다며 탓하는 것도, 미련을 갖고 후회하는것도 줄여보려고. 설령 상처가 되는 행동들이었을지 몰라도 그 사람은 적어도 그게 최선이었을 테니까. 착한사람 나쁜사람 옳은사람 옳지 못한 사람은 없어.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으니까. 이젠 나쁜 사람이 되는것도 두려워 하지 않으려고. 기꺼이 나쁜 사람이 되어야지. 미련없이 애쓰지 않는 어른들을 보면서 나는 어른이란 시시한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그게 어른이라면 평생 어른이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었고. 근데 결국 그들이 옳아. 세상은 원래 시시해.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이름없음 2019/03/02 17:36:05 ID : 6jdvdwq1CnT
Day 29. 내가 너무너무 불행할 때면, 나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곤 해. 이렇게 불행한 사람은 나 혼자면 족하다고. 그렇게 하면 어느 누군가는 내 행복을 빌어줄 것만 같았어. 그리고 나는 그리함으로써 나를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분리시키려고 했어. 세상은 점점 행복으로 가득차고, 나는 점점 불행해지는거야. 모든 슬픔과 우울을 내가 모두 끌어안고 죽어버리는 거지. 새로운 판도라의 상자가 되는 거야. 그리고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할거야. 온갖 불행이 사라진 세상에서 나따윈 잊고 행복하게 살겠지? 아, 얼른 죽어버리고 싶다.
이름없음 2019/03/02 18:34:52 ID : 6jdvdwq1CnT
어떡하긴 뭘 어떡해. 아파해야지. 죽을만큼 외로워 해야지 뭐. 후회할 걸 알고 있어 그치만 달리 방법이 없는 것도 잘 알잖아. 그럼 부딪혀야지. 아파하자. 그리워하며 많이 울자. 내 업이고 내 운명, 겸허히 받아들이자.
이름없음 2019/03/03 21:41:35 ID : 6jdvdwq1CnT
Day 30. 이제 이 일기장에 글을 쓰는건 조금 힘들어질지도. 그래도 가끔씩 힘들거나 생각나면 찾아올게요 !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9/03/13 00:03:10 ID : 6jdvdwq1CnT
Day 31. 나는 나 자신을 얼만큼 드러내고 살아갈 수 있을까. 데카르트가 발견한 절대진리인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존재한다"에 따라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를 갖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이미 "나"이면서도 나 자신이 되는 일이 가장 어렵다.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면 나는 진실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사고하고 고뇌하는 이 존재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지금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나 자신을 속이며 다른 인위적 존재로 살아가려 했기 때문인가 혹은 완전히 내 자신을 드러내 본 적이 없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완전한 내 자신의 모습은 도대체 어떠한가. 완전한 내 자신의 모습이라고 믿는 모습이 완전하다는 증거는 어디에 있는가? 반복하여 꼬리를 무는 질문들 사이에서 나는 고뇌한다.
이름없음 2019/03/15 21:55:43 ID : 6jdvdwq1CnT
Day 32. 다음생엔 꼭 너로 태어나서 나를 사랑할래
이름없음 2019/07/22 16:11:00 ID : 6jdvdwq1CnT
Day 33. 이런 글을 적던 시기도 있었구나.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많이 나아졌어. 돌아보면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나날들이었네. 옛날 일을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져. 행복했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이름없음 2019/07/22 21:15:23 ID : 6jdvdwq1CnT
이제 다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미련을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바쁜 걸 알면서도 가끔은 네가 밉다. 나만 그런 거라면 조금은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이름없음 2019/07/22 21:20:10 ID : 6jdvdwq1CnT
미안하다는 말을 그만했으면 했다. 특히나 너의 그 목소리로 내뱉는 "미안해." 한 마디는 꽤나 아프다. 네 생각을 하다 잠에 들었더니 꿈에 네가 나왔다. 한 번도 먼저 내게 전화를 걸지 않았던 네게 나는 또 전화를 걸었다. 많이 바빴냐는 질문에 너는 또 미안하다고 답한다. 진짜 미안한게 맞는지 추궁하려다 그만둔다. 나는 네가 너무 좋은데 참 이상하다. 이상해.
이름없음 2019/07/29 02:25:19 ID : 6jdvdwq1CnT
이미 묻힌, 그리고 언젠가엔 묻힐 이 글에 마음을. 진심을, 염원을. 내면의 아득한 심연 속 깊은 곳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가능한 최대의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이름없음 2019/07/30 13:40:59 ID : 6jdvdwq1CnT
중학교 졸업식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아 심통이 났던 나와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어 억지로 나를 찍던 아빠 사실 사진 찍고 싶은 친구가 많이 없었던거다 그만 찍고 싶은데 억지로 찍으라 부추기는 게 그렇게 싫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우울해진다 부모님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였을까 누구나 이런 기억이 있을까 나만 이런것은 아닐까
이름없음 2019/10/18 20:23:24 ID : nPhcNy7teNy
Day 34. 나의 사랑이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질투, 자만심, 불안함 으로부터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저의 행복을 만족시키려는 욕심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랑이 되게 해주세요. 그렇게 저만을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을 생각할 수 있는 지혜와 성숙함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든 욕심으로부터 벗어나 사랑을 하게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이름없음 2019/10/22 22:43:00 ID : fSIHA2HAY3C
Day 35. 하나님. 현실이 아무리 절망적으로 느껴져도 굴복하지 않을 용기와 끈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자꾸만 하나 둘씩 포기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다 놓아버리면 모든 게 떠나버릴까 잃어버릴까 두렵고 또 체념해버리는 스스로가 너무나 슬퍼 그러지 못한 채 괴로워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꿋꿋하고 담대히 이겨나갈 수 있도록 부디 제게 그러할 기회를 주세요. 비온 뒤 땅은 더 단단해지는 것 처럼, 지금의 고난을 통해 더욱 단단한 제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가슴 언저리가 많이 아픕니다. 이대로 끝인 걸까요.
이름없음 2019/10/25 21:44:28 ID : 6jdvdwq1CnT
Day 36. 버겁기만 한 날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냅니다. 인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고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아무것도 예상하지 않겠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소중한 것들에, 사랑스러운 모든 이에게 축복을 주세요. 이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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