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난주 금요일에 쌍수를 했는데
안검하수 끼가 약간 있어서 눈매교정하고 앞트임 살짝해서 피부 들어올렸당
쌍꺼풀은 매몰로 절개 없이 했엉
이름없음2019/02/02 13:28:33ID : ZeL85SHzPim
국소마취 했는데 바늘 넣을 때만 수면마취 잠깐 (한 5분 정도)
그 때 내가 간호사님이 하나...하면 내가 하나...둘...이렇게 숫자 따라서 말하는거 하냐고 물어봤는데
언니가 약간 비웃은거 같아서 상처 입었거든
근데 아 주사바늘 들어갔네..? 싶더니 바로 걍 맛 감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19/02/02 13:31:28ID : ZeL85SHzPim
글고 나 ㄹㅇ 한 10번은 훼까닥 한듯 막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 들고, 내가 수술실에 있다는거 자체도 기억이 안 나고 걍 기분이 오질라게 좋았어ㅋㅋㅋㅋㅋ글고 약간 정신 돌아왔을 때 막 갑자기 프랑스어가 너무 하고 싶은거야 (나 제2외국어거든) 그래서 프랑스어로 '제가 프랑스어로 말할까봐 무서워요'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가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런 말 안했대 그거조차 꿈이었나봄.....또 수면마취 바로 전에 몇 신지 물어보고 중간에 정신 또 돌아왔을 떄 다시 물어봤는데 언니가ㅋㅋㅋ아...아까 물어봤을 때랑 5분 지났어요...이랬어
ㅠㅠㅠ글고 나 엄청 말 많이 했나봐 중간에 언니들이 아 말씀하시면 안돼요 입에서 균 나와요 이러는데
내가 아...알아요...아는데..죄송해요....이거 진짜 재밌네요...막 이러곸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나 그때 내가 말짱한 줄 알고 막 얘기한건데...이렇게 수면마취 해도 말짱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나봐ㅋㅋㅋㅋㅋㅋ흑역사다 진짜 언니들 너무 웃겼겠다
이름없음2019/02/02 13:37:36ID : ZeL85SHzPim
그러다가 수술 했는데 이거 진짜 안 아팠음. 난 대표 원장님으로 연결받아서 했는데 막 수술도구 보이고 그럴까봐 무서웠거든?! 근데 하나도 안 보이고 걍 가만히 있으면 되더라. 눈 뜨랄 때 뜨고 감으랄 때 감고. 눈매교정은 막 실로 조직 묶는다고 하던데 투명한 실같은게 왔다갔다 하고 막 당기는 게 느껴지긴 했어. 어떤 비주얼일지 상상하면 섬찟한데 내가 보는거 아니니까 뭐...수술 자체는 별거 없던 듯 좀 오래 하면 지쳐서 빨리 끝났으면...이러고 걍 기다리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