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일이야.
우리 모교가 특이한 학교라 군대식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우린 총원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위생점검이라고 각 호실을 간부선배가 점검하는 날이 1주일에 한번씩 있어.
우리는 관물대안에 정복, 체육복, 흰티, 사복순으로 정리해야되는데
내 룸메가 와이셔츠를 사복칸에 분류해서 넣어버렸지...
그래서 간부선배가 왜 이렇게 정리했냐고 소리를 질렀는데
내룸메가 와이셔츠는 사복에 포함된다고 교육지도 받았습니다!
이러면서 대꾸를 했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옆에서 아.. 제발... 그냥 죄송하다고 그러지... 그러면서 보고있는데
그 선배가 짜장면은 한국음식이고 짬뽕은 중국음식이냐? 그러는거야 겁나 진지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지..?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내 룸메가 짜장면 한국음식 맞습니다 그런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ㅈ댔구나 그랬고 그 옆에 같이있는 간부선배도 웃겨서 웃으러 나가곸ㅋㅋㅋㅋㅋㅋㅋ
난 푸흐흡 거리다가 조인트까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이후로 내 룸메는 전설이 되었어. 왜냐하면 걔때문에 총원 운동장집합에 체력단련받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19/02/03 03:01:28ID : Gk4IHu8rxQq
ㅋㅋㅋㅋㅋ 근데 그 선배는 갑자기 짜장면 짬뽕 얘는 왜 하는 거얔ㅋㅋㅋㅋ
◆1dClwpWqrtb2019/02/03 04:38:04ID : fQpO7gp9dDA
근데 그런 학교가 아직도 있구나;
이름없음2019/02/04 02:23:54ID : DtfRDteFeFb
예시를 들었는데 그 예시가 짜장 짬뽕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논리야ㅋㅋㅋㅋ
그래서 얘들아 웃긴 얘기 좀 더 해줄래,,??
이름없음2019/02/06 19:52:41ID : DtfRDteFeFb
우연히 이 스레를 보았다면 그냥 가지 않았으면 좋겠댱!
내말 무슨 뜻인지 알지?
이름없음2019/02/06 19:56:07ID : s1bhe5cJTRA
몰라!
이름없음2019/02/06 20:11:30ID : DtfRDteFeFb
어쩜 내맘을 그렇게 모르니! ㅠㅠ
이름없음2019/02/07 00:50:20ID : HA1A2HCoZeJ
요샌 많이 나아졌는데
우리학교가 특성상 어쩔수 없어서 그래 나도 많이 맞았고 어떻게 보면 나도 애들 많이 괴롭혔었거든.
애들 혼내면 후배들 데리고 매점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려주고ㅋㅋㅋㅋㅋ 내 품위비는 계속 없어져만 가곸ㅋㅋㅋㅋ
이름없음2019/02/07 12:32:39ID : DtfRDteFeFb
ㅋㅋㅋㅋㅋㅋ
너네들아 재밌는 얘기를 풀어주지 않는다면야 내가 겪은 웃긴 이야기를 풀도록하지!
내가 유치원끝날 때쯤 똥이 너무 마려운데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팬티에다 실수를 해버렸는데 애들이 선생님 똥방귀 냄새나요 이래서 나 아닌척 하고 유치원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엄마한테 갔는데 엄마가 무슨 똥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엄마... 나 똥쌌져... 이래서 엄마가 집으로 가서 화장실에서 깨끗하게 씻겨줬우뮤ㅠㅠ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19/02/07 12:34:50ID : DtfRDteFeFb
하나 더 있는데 유치원에서 똥마려워서 화장실에 갔는데 똥을 싸고 뒷처리를 제대로 할 줄 몰라서 휴지 진짜 길게 왕창왕창 썼거든 근데 그렇게 많이 쓰면 변기가 막힌다는 그런걸 몰랐거든 그래서 휴지는 변기에 꽉차있고 변기물은 안 내려가고 해서 유치원쌤이 해결해주셨당ㅠㅠ 죄송해요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똥사건 왜이리 많아
이름없음2019/02/07 12:57:47ID : 2nu1inO5U1x
나도 똥 사건있다ㅋㅋㅋㅋ
초딩때 피아노 학원에 있을 때 화장실이 급해서 빨리 달려들어갔는데...진짜 급했었나봄ㅋㅋㅋㅋㅋㅋ변기 뚜껑도 안 올리고 그대로 싸버렸다......학원쌤이 해결해주셨어ㅠ
이쯤되면 이 스레 개그 스레가 아니라 흑역사 스레가 된 것 같은데..?
이름없음2019/02/09 02:47:59ID : DtfRDteFeFb
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 아 흑역사 스레 가 된것 같은뎈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19/02/09 03:48:14ID : TU1DvCjg2Gn
나 영어학원에서 있었던일인데 악어가 영어로 Alligator인건 알고있었거든 근데 어려운거 배우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저걸 읽어보래 그래서 개당황해서 아리가또로 읽고 수치플당함 안끊고 다니고있는게 용하다
이름없음2019/02/09 12:52:26ID : hteGoJQk61y
옛날에 though를 똥이라 읽었다
이름없음2019/09/08 19:01:31ID : 4Ny1DBwK7um
호감있는 애한테 부계정으로 표현해줬다가 뭔일 터져서 싸우게 됬는데 화해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자가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일반적인 남자애로 생각하지마. 너가 봐도 좀 다르지 않니? 난 저급한 거 딱 질색이야. 일 벌리는 것도 싫어하고"
어휘력 높아서 당황했을때 내가 뜬금없이 어휘력 어케 높였냐구 물어봤었거든 이케 답장 오더라.
"평소에 책 읽는 게 인문학, 심리학이라 그쪽에서 나온 잡지식 아닐까"
그리고
"본계로 와. 그리고 나 좋은 사람 아니니깐 왠만하면 나 좋아하지 말아줘. 그렇게 소문이 안 좋은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나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때 새벽 3시쯤에 페메한건에 새벽감성에 취했나봐.
중2병같아서 너무 소름돋고 손이 안펴졌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