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 오전 12시
몇일을 기다리고 바래왔던게 드디어 내손에 들어왔다.
정말 이번에는 어렵게 골랐고 신중하게 골랐다.
내 시간과 노력 투자의 결과는 매우 흡족하다.
예전것과는 확실히 차별된 모습.
누가 봐도 한눈에 반할정도인데 그게 지금 내손에 있다 ㅎㅎ
매우 기쁘다
처음 와서 그런지 자꾸 시끄럽게 하고 안절부절 못해 한다.
피가 날 정도로 문을 박박 긁는통에 어쩔수 없이 재웠다.
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내일은 맛있는 밥과 이쁜 옷을 입혀 봐야겠다.
이름없음2019/02/04 01:10:34ID : 3PeFcmslA6j
ㄹㅇ임?
이름없음2019/02/04 02:12:48ID : 3Ve1vhgpfgr
ㅂㄱㅇㅇ
이름없음2019/02/04 02:24:13ID : y0q0k005SIL
뭐냐 이거 납치 일기냐?
일기2019/02/04 06:46:12ID : snSE5SNApar
2월4일오전6시
어디서 흐느끼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자다깨서 울고있다.
배고프냐고 물어봐도 아니라고 했다.
춥냐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했다.
물이 필요한지 물어봤는데 맞다고 했다.
자꾸 나에게 말을 거는것 같은데 무슨말을 하는지 못알아 듣겠다.
외로워서 우는것 같아서 잠이 들때까지 옆에 있어주기로했다.
이제 조금 환경이 적응되었는지 조금 잠잠하다
재워놓고 아침밥을 준비 했다.
고기도 썰고 익혔다.
원래 생으로 먹는게 더 맛있는데....
고기국도 끓였다.
자고있는걸 깨워서 밥을 먹이려는데 자꾸 거부한다.
맛있는건데 왜 먹지 않지?
생긴게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거라고 먹으라 했더니
몇입 먹다가 다 토해냈다.
고기가 아깝다.
어렵게 구한건데
환경에 적응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 할것같다.
혼자 둬도 괜찮을까? 불안하다.
분리불안장애 같은게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오늘 저녁에는 고기를 구하러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