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하게 하나하나 흑역사 아닌 놈들이 없지만 요근래 가장 골때리는 놈은 연쇄살인마인데 불쌍한 척 하는 놈.
거기다 쓸데없이 내용적으로 당위성도 가지고 있다. 연쇄살인마가 무슨 정당성이야 정당성은.
그와중에 이건 완결도 못 냈어 언젠가 내야돼. 근데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얘 안티다.
이름없음2019/02/05 14:25:44ID : ta5QnA6phAm
소설가인데 자기 캐릭터 안티다.
이름없음2019/02/05 14:26:16ID : ta5QnA6phAm
나름대로 약간 자부심도 있어. 그 누구도 나보다 더 안티할 수 없어.
이름없음2019/02/05 14:27:03ID : ta5QnA6phAm
스레주같은 상식인은 일단 저런 설정 못 받아들이겠네. 그 어떤 사정이 있어도 연쇄살인은 일단 아니라고 봐.
아 근데 복수....... 흠.............. 복수라면 혹시 모르겠..........
근데 얘는 복수가 아니거든. 기각.
이름없음2019/02/05 14:28:33ID : ta5QnA6phAm
근데 그와중에 쓸데없이 설정이 고퀄리티야. 그 당시 스레주는 "리얼하게! 최대한 리얼하게!"를 모토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판타지가 본업이나 판타지를 쓰지 않았고 현실 배경으로만 글을 썼는데 어떤 국가를 타겟으로 잡으면 그 나라의 관광청과 정부 사이트까지 번역기로 돌려가면서 그 나라 문화 역사, 사회 동향으로 캐릭터를 짜나갔다.
이 놈은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캐릭터 중 하나.
참 쓸데없는데다 공들였네.
이름없음2019/02/05 14:29:01ID : ta5QnA6phAm
덕분에 가끔가다 독자들한테서 혹시 실존인물 베이스냐 하는 질문이 들어오는데 아뇨 그런거 전혀 아닙니다
이런 인물이 실존한다는 거 자체가 스레주는 오히려 용서할 수 없어 이런 인물은 존재하면 안돼
이름없음2019/02/05 14:33:03ID : ta5QnA6phAm
가만 생각해보면 온갖 인간쓰레기 인간말종 캐릭터는 굳이 스레주 말고도 이미 무수히 많은 창작자가 무수히 많이 만들어내기는 했는데 왜 굳이 스레주만 콕 찝어서 흑역사라고 하냐면... 그거다. 너무 리얼해서다.
이름없음2019/02/05 14:33:10ID : ta5QnA6phAm
허구가 그렇게까지 리얼해서는 안되는거였어
이름없음2019/02/05 14:33:50ID : ta5QnA6phAm
그래서 어쨌든 이게 왜 곤란한고 하면 결국에 이거를 완결은 내야하는데(공약이었다)
내가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이 녀석의 어처구니 없는 스펙을 정리..... 정리해보자면...... 내 손발.........
1. 근 몇년동안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다니지만 경찰이 추적은 커녕 단서도 못 잡고 있다. 있는 건 심증뿐.
2. 그 동네 범죄자들의 일종의 우상같은 존재라고 할까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자랑하는 서열 1위같은 느낌이다.
3. 하지만 단 한 사람에게만 내 순정을 바치지! 순정이 넘어서 좀 얀데레로 보이긴 해도 순정이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
4. 당연히 멀쩡한 가정에서 멀쩡히 자랐을리가 없으므로(근데 자세히 풀면 누군지 특정하기 쉬워져서 이거는 패스) 안해본 일이 없을정도로 아무거나 다 하면서 살아봤다. 마트 캐셔부터 공장노동자, 막노동판까지.
5. 체력이 좀 불가사의할정도다. 무슨 트롤도 아니고. 쌀밥 주면 무한동력을 자랑하는 돌쇠마냥 좀 그릏다.
6. 배운 건 없는데 잔대가리가 잘 돌아감. 학력이랑 무관하게 머리가 좋은 거 있잖아. 그런 유형.
이름없음2019/02/06 10:45:03ID : ta5QnA6phAm
어떤 소설인지 들키고싶진 않아서 자세한 디테일은 빼놓고 크게만 정리해봤는데 그냥 평범한 중2병이네 이녀석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름없음2019/02/06 10:45:22ID : ta5QnA6phAm
내가 부끄러운 건 아냐! 이 녀석이 부끄러운거다! 이 녀석이 중2병이야! 내가 이런 짓을 하고 다니지는 않으니까 하하하하하하하!!!
이름없음2019/02/06 10:46:45ID : ta5QnA6phAm
단지 이 녀석이 반칙인게 사이코패스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인간의 감정을 알아버렸어"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하는척하고 독자들의 감정에 호소해서 자기 살 길을 계속 파낸다는건데 물론 내가 쓰는 이야기긴 하지만 좀 가증스럽네. 근본은 사이코패스잖아 고노야로!!!
이름없음2019/02/06 10:48:08ID : ta5QnA6phAm
이거 말고 차라리 밝고 순수한 흑역사를 만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좋지 않을까 싶어. 밝고 명랑한 중2병 판타지라던가 그런건 나중에 가면 웃을 수라도 있잖아.
이름없음2019/02/06 10:49:01ID : ta5QnA6phAm
그리고 이상하게 손발 오그라드는 짓은 이 놈이 다하는데 철은 내가 들고 있네. 이게 말로만 듣던 공감성 수치라는 것인가........
이름없음2019/02/06 18:02:31ID : mliry1DwJWr
어떤 소설인지 알 것 같은데 혹시 2차 소설임?
이름없음2019/02/06 18:04:13ID : ta5QnA6phAm
2차 아냐 창작이야 ㅋㅋㅋ
아 그렇군 이런 설정은 어디에나 널려있을법하구나!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어! 내 양심이 용납은 못하겠지만!
이름없음2019/02/06 18:05:31ID : mliry1DwJWr
아니야 흔치않아....이런 설정의 소설 둘이나 있는게 신기한데
이름없음2019/02/06 18:07:35ID : ta5QnA6phAm
장르까지 말하면 진짜로 털려버리겠구만.........
이름없음2019/02/06 19:28:12ID : amoJWlA5dSM
작가님 다음 화를 주세요!
우리 쓰레기가 어떤 엔딩을 맞이하는 지는 알려 주셔야죠!
이름없음2019/02/06 19:40:14ID : ta5QnA6phAm
제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그 놈을 반드시 반!드!시! 전기의자에 앉히고 싶습니다! 만!
미안 해피엔딩으로 끝내는게 공약이었어
나새끼 죽어라
이름없음2019/02/06 19:40:37ID : ta5QnA6phAm
엔딩 가지고 공약 거는거 아냐....... 나새끼 죽어라......... 다른 창작자들은 이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