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니는 꿈이었음
졸업공연이 3인 1조로 노래 작곡해서 무대에서 부르는 거였는데
우리 조장이 진짜 열심히 해서 퀄리티 대박이었거든
의상도 맞춤제작하고.. 초록색 반짝이었음 약간 피겨선수들이 입는 것 같은거
근데 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좀 많이 빠지다가 무대 서기 거의 직전날에 합류해서 그냥 중간에 한 파트만 맡음
그리고 무대를 섰는데 역시 나 빼고 둘이 거의 다 했음
근데 조장이 학교 애들이랑 싸워서 분위기가 너무 안 좋은거야
심지어 앞에 나가서 한 파트만 하고 뒤에 멀뚱히 서있으니까 나 때문에 더 분위기 싸해지는 것 같았음
무대에서 내려오고 애인이 토닥토닥 위로해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