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ER!: 스레의 분위기가 당신의 정신건강에 피로를 줄 수 있습니다.⚠️ ⚠️DANGER!: 유혈/폭력 등 일부 잔인한 묘사가 있을 수 있으며, 당신의 캐릭터가 죽을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묻겠다. 그대의 죽음은 안식인가? 지옥인가¿ <땅에 떨어진 낡은 노트 中 일부 발췌> 시트 스레 : 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7942723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C46er9MQQe8kKCzrKTJ_PO92UcE3dfAV44NoykczEhpnjwA/viewform?usp=sf_link

사교 모임이 없는 꽤 오랜만의 밤, 샤를로테는 사냥을 하러 거리로 나섰다. 평소 날이 밝기 직전의 새벽에 사냥을 나가는 그녀였지만 오늘 같은 한가한 날이라면, 더욱이 비가 오는 날이라면 밤에 사냥을 나가는 것도 제법 괜찮은 기분전환으로 느껴졌다. 비가 와서 그런 걸까, 거리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드물었다. 샤를로테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수록 들킬 위험도 더 커진다. 빗줄기 또한 점점 더 굵어지고 있었다. 어떻게든 빨리 배를 채우고 돌아가야 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술에 취해 휘청거리며 걷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고, 으레 뱀파이어들이 그렇듯 배를 채우고 서둘러 돌아가려는 참이었다.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뒤쪽에서 묵직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들킨 것일까. 아니, 아직은 들키지 않았다. 그렇다면 모습을 드러내도 괜찮은 것일까. 샤를로테는 이 마을의 대부분의 이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뒤쪽의 남성이 언젠가 모임에서 만난 이들 중 하나일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된다면 얘기는 쉬워진다. 굳이 도망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세차게 내리는 비가 자신에게 희미하게 남아있는 피 냄새를 덮어주길 바라며,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거칠어진 비가 시선 사이로 무던하게도 쏟아진다. 걸리적거리게도. 어둠 사이에 서 있던 그림자는 천천히 등을 돌려오기 시작한다.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리카르는 살짝 흠칫한듯 눈썹을 치켜올린다. 붉은 눈동자에 금발을 드리운 여자. 낯설지 않은 얼굴이다. 기억을 되새기면 며칠전 있었던 커다란 사교 모임, 그 중심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또한. 전혀 의심하지 않았었는데.. 그새 감이 녹슨걸까. 이런 그림은 생각지도 못했던것이다. 당분간 조용히 행동하며 사교계 인사들을 천천히 조사할 생각이었는데. 모두 허사로 돌아가 버릴지도 모른다. "샤를로테..." 리카르는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또한 거칠게 쏟아져 내리는 비에 흠뻑 젖어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어떤 변명을 늘어놓을지 잠자코 입을 다물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한밤중에 등에 커다란 십자가를 짊어지고 떠도는 쪽이나 으슥한 골목에서 정신을 잃은 행인의 근처를 서성이던 쪽 모두 의심스럽기 그지 없다.

상황극판 초보랑 일상 돌리실 분 계시나요? 텀 길어도 괜찮아요!

>>303 저녁 먹고 왔습니다~!~ 서둘러 이을게요 :)

몸을 돌린 샤를로테의 앞에는 꽤나 익숙한 인물이 서 있었다. 얼마 전 사교 모임에서 만났던 금발의 남자. 앞머리로 가린 한쪽 눈에는 큰 흉터가 있었지, 아마. 착잡한 표정으로 홀로 앉아있었던 그는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젠 진실일지 거짓일지 모를 그의 이름은... “델레노프 씨.” 비에 젖은 그의 머리는 지난날과는 다르게 힘없이 축 쳐져 있어 어두운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등에 짊어지고 있는 십자가는 가히 위협적이어 보였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혼자서는 도저히 들지 못할 정도의 크기. 그 십자가를 눈앞의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들고 있었다. 아아, 역시. 평범한 무역상은 아니었구나. 잠시 동안의 무거운 정적이 흐른 후 샤를로테는 입을 열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우산도 없으신데 괜찮으신지요. 게다가...” 샤를로테는 등 뒤에 것을 힐긋 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등 뒤에 짊어지고 계신 것은 꽤 무거워 보이는데, 이러다가 탈이 나시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요.”

둘 사이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지만 샤를로테는 여전히 예와 같은 자세로 대화를 건네왔다. 변명따위는 없었다. 이미 둘 모두 충분한 의심으로 물든 상황속에 놓여 있었으니까. "당신이야말로." 리카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푹 젖어 앞을 가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날카로워진 눈빛이 흐릿하게 비친다. 당장 그녀에게선 공격해올 의사는 없어보인다. "귀하신 몸이라면 조금은 다를줄 알았는데.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군." 더이상의 존칭이나 존대 따위 없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간다. 그는 비쩍 마른 입술을 살짝 오므려 침을 적신다. 이정도의 거리라면 역으로 기습을 당할지도 모른다. 언제 돌변해 덮쳐들지 모르는 그녀를 경계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입을 굳게 다문다. 요란하게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묘한 적막을 느낄수 있었다.

“내리는 비 앞에서 귀천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저 우산이 있으면 피하고, 없으면 맞는 것은 모두가 똑같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말투.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그의 부드러운 미소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인간이란 참 이중적인 존재로구나.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잠시 스쳐 지나간다. “무역상이라고 하시더니, 저를 속이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였군요. 아마 스트라힐 델레노프라는 그 이름도 거짓이겠지요.” 그녀는 옅게 미소를 띠며 말을 이었다. 입은 전과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눈은 공허하여 쓸쓸하면서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자,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를 죽이실 건가요.” 샤를로테는 상대의 얼굴을 바로 보았다. 더 이상의 무의미한 잡담은 그녀에게도 그에게도 쓸모가 없어 보였다.

"맞아. 거짓 이름이다. 내가 한 이야기는 전부 거짓이었다." 리카르는 낮은 음성으로 이야기한다. 그래. 언젠가는 그 때가 오게 되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리카르는 눈을 살짝 감았다 뜨며 묵묵히 그녀를 응시한다. "그 날, 내가 그곳에 접근한 이유는 당신도 잘 알고 있겠지." 헌터의 목적은 단 한가지. 뱀파이어를 처단하는것 그뿐이다. 그는 연회를 빌미로 사교계의 유명인사와 접촉해 그곳에 숨어 있는 흡혈귀들, 그들간의 연결점을 추적하고 조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지금 이 자리에서 결판을 짓는다고 해도 서로에겐 득이 될 게 없지. 그러니 오늘 일은 잊어라. 그게 조건이야." 샤를로테가 자신을 죽인다 하더라도 또다른 헌터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고 그녀를 쓰러뜨린다 할 지라도 조사에 큰 지장이 생길테니까.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 전혀 없다는것을 강조하며 자신의 정체에 대해 언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렇다면 조용히 물러날 것이라고. 말을 마친 리카르는 그녀의 대답이 돌아오기를 조용히 기다린다. 그리고 대답 대신 돌아올 다른 무언가에도.. 동족의 뒤를 캐는것을 방조할 냉혈한이 아닌 이상 이곳은 핏빛으로 물들게 될 것이다.

갱신~ 다들 현생이 바쁘신가 보네요.

율리아주 안녕하세요! 평일이 한산하긴하죠.. 그래도 주말에는 많이들 오시지 않으실까요? ㅠ

자신의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오늘 일에 대한 망각을 조건으로 한 일종의 계약과 비슷한 그의 대답. 분명 그 속에는 다른 의도가 있었다. “이상하군요. 당신은 지금 당장 저를 죽여도 상관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저를 살리려고 하시는 건가요?” 잠시 말을 멈춘 그녀는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조용한 탄식을 내뱉었다. “아, 혹시 저를 이용할 생각이신 건가요? 그런 것이라면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녀는 조용히 눈을 내리깔았다. “저는 다른 이들과의 신의를 중요시 여깁니다. 제가 지금껏 다른 이들에게 의심 받지 않고 사교계에서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겠지요. 그런 제게 동족을 배신하라니, 당치도 않는 말씀입니다.” “혹시라도 저의 생각이 맞는다면, 저를 이용하실 생각이시라면, 그 제안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다만...” 샤를로테는 항상 품에 지니고 있던 단도를 꺼냈다. “저를 공격하신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녀의 눈은 이제 쓸쓸함에서 벗어나 살기로 가득차고 있었다. #뭔가 전투를 피할 수 없을 듯한 느낌..! 어떻게 전개해야할지 고민되네요..! :) #저는 샤를로테도 리카르도 모두 잃을 수 없어요 흐규ㅠㅠㅠㅠㅠ

쥬거라 현생... 주말이면 많이 오실거라고 믿어요!!! :D

역시나 동족을 외면하는것은 불가능하단 이야기인가. 리카르는 날카로운 날붙이가 들린 그녀의 손을 흘깃 쳐다본다. 그는 등에 지고 있던 십자가를 땅 아래 내려놓는다. 그러자 둔중한 소리가 바닥을 거칠게 울린다. "그저 나의 일에 간섭하지 말란 이야기다." 굳게 닫힌 십자가는 때가 되면 숨겨두었던 힘을 개방할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회유에 가까운 말을 샤를로테에게 던진다. "그것이 어렵다면 이곳에서 결판을 짓는 수 밖에는 없지." 리카르는 우뚝 서 있는 십자가를 양손으로 붙잡은채로 천천히 말을 이어간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말이다. 이 또한 거절한다면 싸움을 피할수는 없을것이다. 사교 모임에서 비춰진 성격상 거절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이 순간을 결코 유연하게 흘려보낼 수 없으리란 것을 직감한듯 당장이라도 상대의 움직임에 맞설 눈빛으로 그녀를 겨누어본다.

“당신의 일에 간섭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다만, 그것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르는 동족을 방관하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샤를로테는 잠시 옆에 있던 십자가를 쳐다보았다. 단순한 십자가는 아닐 것이다. 자신의 키보다 더 큰 그것을 과연 단도 하나로 막아낼 수 있을까. 그러나 이미 결심을 굳힌 뒤였다. 그녀는 무언가를 다짐하듯 눈을 꼭 감았다 떴다. 오늘 밤은 긴 밤이 될 듯하다. “되도록이면 싸움을 피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샤를로테는 눈앞의 남자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돌진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ㅠ

"...." 딸깍, 버튼이 눌리는 소리와 함께 십자가의 몸체 중심이 갈라져 숨겨진 총열을 드러낸다. 리카르는 기관총이 된 십자가를 양손으로 들어올려 맹렬히 달려오는 그녀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거친 총성과 함께 무수한 탄환이 그의 앞으로 쏟아진다. 총구로부터 뿜어지는 불빛이 어두운 골목을 비추고 눈 먼 총알은 단단한 벽과 바닥에 꽂혀 날카로운 소음을 울린다. 총의 반동 때문에 내려앉은 머리카락과 코트깃이 거칠게 흔들린다. 흩어진 앞머리 너머로 감추고 있던 커다란 흉터가 드러난다. - 괜찮아요 ^ㅇ^

갱신합니다. 돌리실분 계실까요

헉ㄱ 리카르주... 개인적인 일로 오늘은 더 이상 잇지 못 할 것 같은데 혹시 킵하고 내일 이어서 이을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317 이사벨라주 어서오세요!! ^ㅇ^ >>318 아 그럼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는걸로 끝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틀 연속으로 이어가면 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기도 해서 ㅋㅋ.. 수고 많으셨어요 샤를주!

>>319 아아 좋아요..! 리카르주도 긴 일상 돌리는데 수고 많으셨어요..!

두분 다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아침이네요! 갱신!

율리아주 어서오세요!

리카르주 안녕하세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우와 저도 갱신!! 좋은 아침이에요 여러분!!

벌써 점심이네요! 갱신합니다!!

점심시간이네요! 저는 피자빵 먹고 있습니다! 모두들 좋은 식사하세요!

스레가 조용하네요... 일상을 돌리시는 분이 아무도 없다니. 갱신합니다.

주말인데 다들 바쁘신가봐요ㅠㅠㅠㅠㅠ

힘 세고 강한 아침!! 일상 돌리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찔러주세요!!

다들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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