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 같은걸로 내가 미래에 종사하고 싶은 직업 관련한 곳에 한학기 동안 매일 두교시 정도 되는 시간동안 다니면서 어떤지 알아보는 거야. 근데 거기서 면접같은걸 본대. 난 수의사가 되고 싶어서 동물병원 같은데로 가고 싶거든? 근데 아마 예상 질문으로 이곳은 동물들이 죽는걸 많이 봐야하는데 그걸 견딜수 있겠냐, 라는게 나올수도 있대. 이 질문에:
1) 네 감당할수 있습니다
와
2)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알아가보고 싶습니다. 혹시 견디지 못하겠다고 판단되면 바로 그만두겠습니다.
둘중 어느 대답이 나은것 같아? 역시 첫번째인거 같긴 한데.... 솔직히 어차피 다 1번처럼 대답할것 같아서....
이름없음2019/02/15 12:39:10ID : ty2LbCo40nx
그리고 또 다른 예상질문이 "왜 이곳을 고르게 되었습니까?" 인데.....
어릴적에 고양이와 토끼를 키웠었는데 그 아이들이 아플때 전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고양이 두마리가 저희 집에 있는데 이 아이들, 그리고 후에 혹시 더 만나게 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전 수의사가 꼭 되고 싶습니다. 또 다시 무력감을 느끼기 싫습니다.
이 정도 대답이면 되려나....? 어떻게 생각해?
이름없음2019/02/15 12:44:41ID : bzTQtwFimNu
1번 문항에 대해서는 1번보다는 2번이 좀 더 진실성있다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다는 대답보다는 마음의 대비는 하고 있다고 답하는게 좋을 것 같네. 마음의 대비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겪는 것은 분명 다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 알아가고 싶다고 답하는게 어떨까?
2번 문항도 진실성이 있고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을 느꼈다면, 그에 덧붙여서 그 아이들을 돕고 살리고 싶었다는 절실함을 좀 더 살린 대답을 준비해보는게 좋겠어.
이름없음2019/02/15 12:48:32ID : ty2LbCo40nx
엇 그렇구나..! 참고해서 준비할게 고마워!!!! 진짜 별거 아니긴 한데 이런건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ㅠ
이름없음2019/02/15 13:05:37ID : Hvio43VcFg3
답변이 일관성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해! 만약 두 번째 질문에서 "무력감을 느끼기 싫다"고 대답을 했는데 첫 번째 질문에서는 "죽는거 봐도 감당할수 있다"고 말한다면 좀 앞뒤가 안 맞겠지?
두 번째 질문 답변은 괜찮은 것 같아! 다만 일관성을 위해라면 첫 번째 답변의 경우 "많이 힘들겠지만, 여기서의 경험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싶다"의 뉘앙스로 설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안돼면 포기하겠습니다" 라는 말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하진 않을 거야
이름없음2019/02/15 13:15:42ID : ty2LbCo40nx
오옹 확실히 그렇네..... 고마워! 참고할게!
그러면
질문: 이곳에선 동물들이 죽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겁니다. 견딜수 있겠습니까?
답변: 각오는 한 일입니다. 하지만 직접 겪는것은 다르겠지요. 동물이 죽는 모습을 보는건 매우 힘겨울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더욱더 이곳에서 경험을 쌓고 또 그 경험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극복해나가고 싶습니다.
질문: 이곳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답변: 어릴적에 토끼와 고양이 한마리를 키운적이 있습니다. 두마리 다 병으로 죽었고요. 전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그때 엄청난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현재 저희 가족엥 고양이 두마리가 더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앞으로 더 마주하게 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전 꼭 수의사가 되어서 많은 아이들을 살리고 싶습니다.
이 정도면 될까? 너무 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