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두살 밖에 안먹은 어린애들이고 내가 정말 미숙했고, 처음에 강아지 키우는거 반대하기도 했어서 훈련같은거 시킬 생각도 못했는데.. 외부소리에 스트레스 받아하는거보니까 마음아프다 이제부터라도 훈련시키려니까 대학교 타지역으로 붙어버려서 근 7년은 못보네 정말 울적하다 가족들은 강아지 데려와놓고 산책시킬 생각도 안하고 사람이 먹는 것들 주지말라니까 얘네한테도 생식이 좋다고 사람음식 주고있고.. 진짜 속터져 죽을것같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데려오지를 말던가 ; 다 포기하고싶다 진짜.. 돈도 없으면서 남동생 우울해하는것같다고 강아지 데려와놓고 정작 개한테는 뭣도 안해주고 ㅋㅋ 존나싫네 쓰고보니까 개정떨어진다 아... 답답해 어디 고민 털어놓을데도 없고 인생 헛살았나 싶네 나없이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내새끼들 사실 지금도 너네가 행복하지 않을까봐 두렵다 항상 미안해ㅋㅋ... 진짜 울적하네
이름없음2019/02/17 05:07:22ID : GoE1cla5TO3
매일을 너네를 그리면서 살 것같다. 기숙사라도 알바해야해서 주말에도 집으로 못 올것같은데 차라리 하루아침에 나를 잊어줬으면 좋겠다. 강아지들 만나고나서 정말 행복했지만 너네는 다른 애들처럼 행복하게 지내질 못하네.. 끝까지 너희를 반대하지 못했던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이고 잘한 일이었다. 이기적이어서 한없이 미안해 정말.. 집안 망하려고 할때 너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데려다줬더라면 지금쯤 행복할까 아니면 너네도 과거에 얽매여서 살까 내 미래와 너네의 행복을 저울질한다는 게 참 모순적이다 내 인생은 길지만 성공을 위한 시간은 짧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네들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서 정말로 미안해. 죄책감든다.. 애초에 만나질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라도 통했으면 좋겠다 정말.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