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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17 23:06:41 ID : aty59g2JTWm
https://youtu.be/VJy8qZ77bpE 뮤비랑 노래를 듣고 쓴 글이야. 내 감정까지 섞었어. 텅 빈 갈색 인조가죽 소파에서는 끔찍한 냄새가 났다. 컨테이너 안 등은 불안하게 흔들리고, 가스레인지 레버는 끈적한 무언가가 붙어 잘 돌아가지 않는다. 이 어두운 공간에서 움직이는 거라곤 내 뜨거운 입김이 위로 올라가며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것뿐이었다. 소파의 냄새는 끔찍했지만 나름대로 푹신했다. 텅 빈 마음 속에는 공허한 구멍들이 뚫려서 내 감정들을 모두 흘러나오게 했다. 여전히 이 시골에는 발전이라고 말하기 뭐한 공사가 한창이고, 그 공사 현장에서의 소음은 내 마음을 뭉갰다. 느끼지 않을래. 느끼지 않고 싶었다, 감정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쓸모가 없었다. 감정을 더 느끼게 된다면, 우울뿐일 거야. 내 텅 빈 마음이 다시 아물고, 감정은 채워지며 우울을 내 뇌 속까지 전했다. 느끼고 싶지 않아.
이름없음 2019/02/17 23:12:09 ID : aty59g2JTWm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했다, 칼 같던 기상 시간도 점차 늦어지고, 멍을 때리는 일이 많아졌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온몸에 우울함이 가득 차서 내 뇌를 지하까지 끌어내린 다음 망치로 살살 뭉개는 기분이었다. 눈꺼풀은 자꾸 무거워져 나를 축 늘어트렸다. 구름 위에서 안개를 잔뜩 들이마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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