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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18 02:22:53 ID : 3VgmHDvxvjz
음..잠도 안오고 해서 요즘 꾸고있는 꿈 이야기를 풀어봉게!! 사실 글재주도 없고 앞으로 계속 이어서 꿀진 모르겠지만 나 혼자만 알고있긴 너무 아쉬운 내용이라 한번 풀어보려고!!! 이야기 갑자기 끊기면 자러간거 이야기가 꾾긴다면...유감스럽게도 꿈을 더이상 꾸지 않는거......
이름없음 2019/02/18 02:26:27 ID : 3VgmHDvxvjz
일단 첫 배경은 우리나라는 아닌듯 했어 어린왕자에 나오는 10만 프랑 짜리 집같이 생긴 주택. 그곳에 딸린 넓은 정원에서 어린아이가 공놀이를 하고 있었고 곧이어 한 마차가 대문 앞에 서게 되고 백발이 된 한 할머니가 마차에서 걸어 나와. 아마 그 할머니가 나인듯했어.
이름없음 2019/02/18 02:26:49 ID : nXuraslzU3V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2/18 02:29:12 ID : 3VgmHDvxvjz
꼬마워!! 아이가 할머니에게 달려가며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며 졸라대더라 아이의 엄마는 애를 말리지만 할머니는 마냥 귀여운듯 아이와 마당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생각하는듯 했지.
이름없음 2019/02/18 02:32:53 ID : 3VgmHDvxvjz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것!! 이곳엔 무슨 전설같은게 있나봐 몽마 비스무리한건데 사람들을 꿈 속에 가두고 행복한 꿈을 꾸게 하고 거기서 나오는 정기를 빨아들이는? 그렇게 연명하는 존재랄까? 이렇게 따로 말하는건 꿈에서 주는 기본적 지식? 그런거거나 말 하는 부분을 내가 기억 못하거나 해서.....
이름없음 2019/02/18 02:34:12 ID : nXuraslzU3V
좋아좋아 더 풀어줘 ㅋㅋ 궁금하네
이름없음 2019/02/18 02:38:28 ID : 3VgmHDvxvjz
여기서부터 이야기같아!! 정말 몸이 약한 몽마 하나가 있었어. 얼마나 몸이 약했냐면 인간 하나도 제대로 못 납치해 목숨도 겨우겨우 부지하는 그런 몽마야. 그 몽마는 어떻게든 살고싶었나봐. 몽마들 사이에서도 암묵적 규칙으로 여겨지는 어린아이 납치를 시도한거지. 햇살 찬란한 날 몇몇 아이들은 빛 한줌 들지 않는 어두운 숲 속 한 몽마의 은신처로 사라지게 돼.
이름없음 2019/02/18 02:40:39 ID : nXuraslzU3V
저렇게만 보면 완전 무서운데? ㄷ ㄷ
이름없음 2019/02/18 02:46:10 ID : 3VgmHDvxvjz
몽마는 아이들에게 환각효과 (미안 이 부분은 진짜 잘 모르겠다)를 건 뒤 달콤하고 부드러운 꿈에 빠져 황홀한 표정을 짓는 아이들을 보며 한시름 놓는듯 했어. 하지만 곧 얼굴에 베일이 드리우듯 그림자가 졌지. 한 아이가 이상적인 꿈을 꾸지 않는거야. 다행히 이정도 정기만으로도 몽마는 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굶주려있던 그는 욕심이 났나, 이를 바득 갈더라
이름없음 2019/02/18 02:48:44 ID : 3VgmHDvxvjz
헉 확실히.. 꿈에선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몽환적인 느낌이라 전혀 몰랐는데 몽마 진짜 좀 이상하다....미안 지금까지의 꿈은 여기까지 오늘은 피곤하니까 꼭 꿈 꿀 수 있을거야!! 내일 다음 꿈 가져올게 너레주 잘자!!🌛
이름없음 2019/02/18 02:53:40 ID : nXuraslzU3V
스레주도 잘자~
이름없음 2019/02/18 10:14:21 ID : 3VgmHDvxvjz
.
이름없음 2019/02/18 10:21:59 ID : 3VgmHDvxvjz
몽마는 꿈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나봐. 그렇게 아이의 꿈에 들어가게 돼. 근데 뭔가 이상했어 아이는 분명 행복한 상황에서 모두에게 벅찰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었거든. 보통 꿈이란 게 자신이 평소에 굉장히 갈망하던 것이 그대로 투영되기도 한다잖아? 그럼에도 아이는 행복하지만 행복하지 않았었어.
이름없음 2019/02/18 10:25:52 ID : 3VgmHDvxvjz
그렇게 몽마는 아이의 주변을 맴돌며 관찰해보기로 했어. 흠.. 워낙 몸이 약햤던탓일까? 몽마는 굉장히 경계심이 강하고 또 조심스러운 성격 같더라.
이름없음 2019/02/18 10:34:57 ID : 3VgmHDvxvjz
헉 방금 책상 정리하다 꿈 적어놓은 종이같은거 발견했는데 에서 아이가 공놀이 하면서 띄엄띄엄 노래를 부르고있었어. 그 노래 가사나 음을어디서 제대로 배운 것 같진 않았고 누가 부르던걸 몇번 주워듣곤 흥얼거리는정도? 가사는 전부는 기억 안났던 것 같네. 행복, 몽마, 의심(?), 뭐 조심해라 이렇게 쓰여있다.
이름없음 2019/02/18 13:53:04 ID : nXuraslzU3V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2/18 14:29:35 ID : bCnRDs8pdRx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2/19 12:44:10 ID : 3VgmHDvxvjz
본디 누군가를 몰래 관찰하려면 본인의 정체를 숨기는게 먼저인데 왜인지 몽마는 꿈 기준 며칠을 본인 모습 그대로 그 아이 주변을 맴돌았어. 본인을 알아채주길 바랬던걸까? 쨋든 그 바램대로 아이는 몽마의 존재를 어느순간부턴가 의식하게 되고 어느날 햇살 따사로운 광장에서 둘은 마주하게 돼. "아저씨, 이거 꿈이죠?"
이름없음 2019/02/19 12:48:56 ID : 3VgmHDvxvjz
몽마는 당황했지. 갑자기 본인을 보자마자 이게 꿈인걸 알아차린것부터 그 얼굴은 진지했으니 말이야. 뒤로 주춤이며 삐질대는 몽마를 보며 아이는 쐐기를 박으려는듯 한발짝 더 앞으로 가 외쳤지 "아저씨..혹시 __________에요?"
이름없음 2019/02/19 12:54:34 ID : s03zXumpQtv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2/19 12:57:55 ID : 3VgmHDvxvjz
그렇게 아무 말도 못 하고 머릿속이 새하얘진 몽마는 아이를 들쳐업고 냅다 뛰었어. 사람 많은 광장에서 아이를 들고 뛰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다행히 이곳은 꿈속이었고 어떻게든 이 거짓된 햇빛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생각에 몽마는 힘들다는 생각을 할 틈조차 없었어.
이름없음 2019/02/19 13:02:07 ID : 3VgmHDvxvjz
그렇게 광장 끝 어둡고 축축한 골목에 들어서서야 몽마는 아이를 내려두곤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어.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즈음 다리에 힘이 풀렸고 벽에 몸을 맡긴 채 미끄러질수밖에 없었지. 그 덕에 아이에게 눈높이를 맞춰준 꼴이 되었지만 말이야.
이름없음 2019/02/19 13:08:36 ID : 3VgmHDvxvjz
몽마의 호흡이 골라질때까지 아이는 묵묵히 기다렸어. 왠지 음지가 더 포근한듯한 느낌을 받으며 마침내 몽마가 입을 열었어. "넌 왜 행복해하지 않는거야?" "질문은 제가 먼저 했는데요?" 허 참 당돌한 아가씨를 다 보겠네. 몽마는 기가 찼지. "뭐 네가 지금 생각하고있는 그런거라고 해두자. 그래서, 이런 완벽한 상황 속에서 왜 넌 행복해하지 않는거냐고" "....."
이름없음 2019/02/19 13:15:35 ID : 3VgmHDvxvjz
몽마는 답답해 돌아버릴 지경이었어. 괜히 힘만 뺀 것 같아 회의감마저 들었지. 그렇게 꿈에서 나오려던 찰나 "......했어요." "뭐?" "..........라고 했다고요." "아 웅얼거리지 좀 말고!" 아이가 나지막이 말을 뱉었어. "나는 행복해지면 안 된다고 했다고요. 우리 이모부가 난 부모님을 죽여버린 괴물이고 살인마니까 나 같은 건 행복해져도 행복해질 수도 없다고 했단 말이에요."
이름없음 2019/02/19 13:27:47 ID : 3VgmHDvxvjz
근데 레주들아 보통 몽마는 날개가 있지 않아?? 너무 틀에 박힌 고정관념인가..... 아니 근데 몽마 너무 안쓰러워서..좀 깰수도 있는데 애들 데려올때도 한명 한명 안고오거나 업고오거나 꼬드기거나 하고 광장에서 달릴때도 날개 있으면 날면 그만인데......흠
이름없음 2019/02/19 15:23:20 ID : 6rwJXs7grs3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2/19 18:56:38 ID : 6rwJXs7grs3
흠... 그냥 고저완념인 거 아닐까? 날개가 불편해서 없앴나보지
이름없음 2019/02/21 11:45:31 ID : 3VgmHDvxvjz
헉 레스가 안달렸었네..역시 그런거겠지..? 소설 그만 봐야겠다ㅜㅜㅠㅠ흑 근데 진짜 안쓰러워보이더라..막 끙끙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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