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인데 뭐가 문제인걸까... 외롭기도 외로운데 일단 남자들이 전부 친구로밖에 안 보여. 나는 공대 다니거든? 주변에 남자가 넘쳐...근데 다 친구 선배 후배 이렇게밖에 생각이 안 들어. 다른애들이 남친얘기하는 거 보면 부럽고, 나도 애인 있어봤으면 좋겠는데 난 이상한 남자밖에 안 꼬이더라... 근데 또 주변에 만들어둔 이미지 탓에 옆구리시린 건 티낼 수도 없고ㅜㅠ 쿨한 척 하며 지내고 있지만 정말...정말 답없다...
참고로 어릴 때부터 꼬인 이상한 사람 리스트
초2. 열 다리 걸쳤단 소문 있는 코찔찔이한테 볼뽀뽀받음. 때렸다...
초3. 애들 다 보는데서 싫어하는 남자애가 고백함. 소꿉친구인 남자애가 친구랑 둘이 나 놀리는 바람에 쪽팔려서 울어버렸다..
초5~중1. 멀끔하고 친절한 전학생이 마침 우리 아파트에 이사와서 걔하고 친해지나 싶었는데...변태였다. 내 방에서 대놓고 자기...그거...를...꺼내서...더는 말 못해...기타등등 나한테 변태짓 많이함. 어렸던 나는 순진하게도 그냥 당황만 탔지...지금같았으면 그걸 확 그냥...
중2. 처음보는 선배가 도서관에서 따라와서 자꾸 자기랑 얘기하자길래 도망침. 일주일은 도서관 못 갔어. 무서워서.
최근. 게임에서 만난 아재(라고해도 동갑)이 진짜 아재말투 쓰면서 톡으로 집적댐. 싫어!!완전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