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2 고마워! 나랑 걔랑 2층침대에서 자. 내가 아래고 여동생이 위층이야. 얼마전에 새벽 4시쯤인가..? 걔가 내려와서 무서운꿈 꿨다고 같이자제. 그래서 침대 좁지만 잠에 취해서 대충 고개만 끄덕이고 같이 누워 잤어.

보고있어!

응응

무슨일이야? 보고있어

그렇게 악몽꿨다고 하는날이 점점늘어나는거야. 아침에 무슨꿈 꿨냐고 물어보면 무섭긴했는데 무슨꿈인지 기억이 안난다 하더라고. 한 두번이 아니고 거의 매일 내려오니까 나도 좀 편하게 자고싶어서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좀 싸움으로 번졌어. 그리고 그날 내가 거실에서 잠을 잤어.

내가 잠자리 옮기면 잠을 잘 못 자는 편이거든, 그래서 새벽까지 핸드폰하고있었는데 나랑 동생방에서 중얼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걔가 또 악몽꾸나보다 하고 들어갈까 했는데 그날 싸우기도 하고 좀 미워서 무시하고 결국 거실에서 잠들었어. 근데 그 뒤로부터 걔가 이상해

ㅂㄱㅇㅇ

난 안그런데 걔가 한 번 삐지면 적어도 일주일동안 삐져있어서 항상 내가 먼저 사과하고 그러거든? 근데 싸우고 바로 다음날 아침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한테 잘 잤냐고 인사하더라고? 뭐 난 얘가 별로 화 안났나 하고넘어갔는데 그거뿐만 아니야. 자기가 쓰던 화장품 싹 다 나한테 주고 머리도 허리까지 오던애가 투블럭으로 확 짤라버리더라. 걔가 꾸미는거에 엄청 관심이 많았거든, 뭐랄까 약간 남자가 된 것 같달까?

헐 ㅂㄱㅇㅇ

ㅂㄱㅇㅇ

그거 탈코르셋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탈코르셋 미치겠네

>>13 어..뭔가 쓴건만 읽어보니 그렇게 보이기...도? 아냐 근데 그거 아닌거같아ㅜㅠ 바로 전날밤까지도 화장법 찾아보던 새끼가 자고일어나서 바로 바꾸진 않을꺼아냐ㅜㅠ

>>15 혹시몰라ㅠㅠ

행동이 탈코한것같으면 물어보고 그다음은 모르겠다

헐랭

탈코네

그래서 어케됐어

탈코네 에휴

왜 탈코가지고 한숨쉬지,..

ㅂㄱㅇㅇ >>13 탈코에서 빵터졌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