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오늘 지하철 타고 가다 황당한 장면 봤어... 지금 생각 해도 기가 찬다.... 식구들이랑 뮤지컬 보기 위해서 아트센터로 가는데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어. 대구 사는 사람들은 알거야. 대구 지하철은 임산부석이 분홍색이라 시트 색은 다른 좌석과 같고(임산부석이라) 글자만 써 있는 곳 보다 크게 티가 나. 사람들이 많아서 위에 손잡이 잡고 서 있었는데 조금 더 가니까 사람들도 많이 내리고 빈 좌석이 군데군데 생겼다. 나도 식구들도 자리 생기니 앉았는데 자리 찾다가 임산부석에 앉으신 어르신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앉아계시는게 더 편하실테니).. 어떤 남성이 할머님께 자리 양보하시고 또 빈자리 생기니 거기에 앉았는데 몇 분 후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옆의 임산부석으로 슬쩍 옮겨가더라;;;;; 모르실 리가 없고 파란 시트 좌석들 사이의 분홍 시트는 티가 크게 날텐데? 아무리 구석이 좋아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담;;;; 언제 또 임산부가 탑승할 지도 모르는데....
이름없음2019/02/23 23:59:11ID : dV9fQk2nClC
임산부석 비워두는게 '공중도덕'이야... 다들 알아 줘....
내가 임신한 것도 아니지만 진짜 기가 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