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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케이크 2019/02/24 09:08:52 ID : s3xCjgZctum
그냥 가끔씩 내키는대로 조각글을 쓰고 갈거야 조언이나 평가를 해줘도 괜찮고 그냥 가볍게 읽고만 가도 괜찮아
조각케이크 2019/02/24 09:47:00 ID : Y5SNs3BfcK0
톡, 토독. 빗소리가 창문을 울린다. 묘한 안정감에 눈을 감아버렸다. 시간은 그저 흘러가고 나는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시간이 멈추기를 희망한다. 아니면 시간이 계속 흐르고 흐르고 흘러서 이 짧고 평범한 순간을 추억하게 되는 것도 괜찮을 것만 같았다. '물냄새......' 조용히 눈을 떴다. 빗소리는 좋아하지만 물 특유의 눅눅한 냄새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소파에 기대어져있던 몸을 일으킨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제 슬슬 하루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 때문에 어두운 하늘이었음에도 아침은 열렸다.
이름없음 2019/02/26 04:05:52 ID : y2JRvg5e7Ao
나는 개인적으로 ~다 로 끝나는게 반복되면 짜증나서 읽기 싫더라구ㅠ 미흡한실력이만 피드백해주자면 톡, 토독. 빗소리가 창문을 울렸다. 묘한 안정감에 눈을 감아버렸다. 시간은 그저 흘러가고 나는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시간이 멈추기를 희망했다. 아니면 시간이 계속 흐르고 흐르고 흘러서 이 짧고 평범한 순간을 추억하게 되는 것도 괜찮을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물냄새......' 조용히 눈을 떴다. 빗소리는 좋아하지만 물 특유의 눅눅한 냄새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소파에 기대어져있던 몸을 일으켜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제 슬슬 하루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것을 알아 비맞은 생쥐처럼 축 늘어진 몸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비 때문에 어두운 하늘에 아침은 열렸다.
조각케이크 2019/02/26 06:48:12 ID : s3xCjgZctum
흐에, 피드백 고마워! 사실 주변에 취미로라도 글쓰는 사람도 없고 인터넷에도 글은 잘 안 올려서 이렇게 피드백 받아본 건 처음이야. 미숙한 글솜씨니까 이후에 오는 레스더들도 팍팍 지적해 줘!
조각케이크 2019/02/26 07:05:55 ID : s3xCjgZctum
"이 차를 마시면 괴로운 기억을 잊게 될 거예요." 눈 앞에 하얀 찻잔이 놓인다. 손으로 찻잔을 쥐자 맑은 노란빛의 차가 옅게 파동쳤다. "당신은 괴로움을 잊고 그저 행복하게 살면 돼요. 차를 마시도록 해요. 자, 어서." 맑은 차와 상반되는 깊은 향은 차를 마시도록 매료했다. 입술과 찻잔이 맞닿았고 차가운 찻잔의 감촉 위로 차의 따듯함이 덮였다. 목구멍으로 맑고 향긋한 차가 넘어갔다. 증오- 분노- 절망- 질투- 혐오- 이 모든 것이 뒤섞인 엉망진창의 마음이 지우듯 사라져 갔다. 아니, 지우기보다는 그 부분만을 도려내는 것 같았다. 다마신 찻잔을 내려놓았다. 순간 멍해져있던 그녀는.. "응? 나 왜 여깄었지?" 이상하다는 듯 뒷통수를 긁고 자리를 떠났다. 자리에는 차가 담겨있었으리라 생각되는 하얀 찻잔 하나만이 남아있었다.
이름없음 2019/02/27 00:02:02 ID : y2JRvg5e7Ao
나 3번스레야ㅜ 엄청 길게 피드백했는데 ㄷ날라갔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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