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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7/10/22 22:10:59 ID : s79ba9y1yE6
여기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듣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시작할게, 가족중에 장애인이 있는 분들 이야기가 듣고싶어
이름없음 2017/10/22 22:16:51 ID : lxxBgqnU2E0
나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7/10/22 22:18:19 ID : s79ba9y1yE6
먼저 내 소개부터 할까 스레주는 현재 고1 여자임 외모도 평범, 성격도 평범하고, 성적은 조금 좋은편이야
이름없음 2017/10/22 22:23:05 ID : s79ba9y1yE6
오빠는 나보다 한살 위이고, 지적장애 1급이야, 거의 3살 지능이고 말조차 할 수 없어, 간단한 일이라도 주변사람이나 가족의 도움 없이는 생활자체가 불가능해. 만약 주변에서 지적장애인들은 본다면 보통 그 사람들은 2급이나 3급이야 보통 부족하다라도 학교 수업에는 참여하고 자신의 개인 생활의 기본적인 테두리가 있어서 기본적인 일은 혼자 할수 있는 정도야
이름없음 2017/10/22 22:24:51 ID : s79ba9y1yE6
우리오빠는 윗글대로 3살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혼자할 수있는 일이 거의 없어. 기껏해야 소변 혼자 보고 나오는것 ?(이것도 집에서만 한정) 대변은 혼자 처리를 못한다. 밥먹는것도 주변에 다 흘리고 먹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봐야하고, 양치질은 물론 혼자 씻는것도 불가능 하다
이름없음 2017/10/22 22:26:10 ID : s79ba9y1yE6
가끔 부모님을 볼때면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오빠 뒷처리만 하면서 산다는 느낌도 받는다.
이름없음 2017/10/22 22:35:47 ID : s79ba9y1yE6
요즘 최대의 고민인건 오빠의 미래문제야 보통 경증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장애인 협력 회사(사회적기업) 같은 곳에서 일을해서 적은돈이라도, 자신의 생계를 이을 정도는 돼. 근데 우리오빠는 내생각에 시설에 맡겨질것 같아 아빠가 시설에 맡길 생각으로 돈을 조금식 통장에 모으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
이름없음 2017/10/22 22:36:24 ID : s79ba9y1yE6
혹시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보고 있다고 말해줘
이름없음 2017/10/22 22:38:13 ID : lxxBgqnU2E0
나 보고있어 계속 말해줘
이름없음 2017/10/22 22:42:51 ID : lxxBgqnU2E0
잠깐 다른글보고있었어
이름없음 2017/10/22 22:45:38 ID : s79ba9y1yE6
옆에서 오빠는 태연히 박수치면서 놀고있는데, 이럴때마다 속이 답답하기도하고, 오빠에대해 이런 감정느끼는 내가 밉다고 생각된다
이름없음 2017/10/22 22:46:13 ID : s79ba9y1yE6
혹시 주변에서 지적장애인을 본적이 있어?
이름없음 2017/10/22 22:47:42 ID : lxxBgqnU2E0
내 친구 동생이 지적장애인이였고 초등학교,중학교때 우리반에도 지적장애인 있었어
이름없음 2017/10/22 22:52:14 ID : s79ba9y1yE6
그 지적장애인은 수업의 흐름을 끊는다던가, 수업시간에 소리를 지르는 등의 일이 혹시 많았어? 또 수업참여가 가능했어?
이름없음 2017/10/22 22:55:19 ID : lxxBgqnU2E0
응 가능했어
이름없음 2017/10/22 22:56:15 ID : lxxBgqnU2E0
물론 수업으 흐름이 끊어지고 했는데 어느정도 참여는 가능했어
이름없음 2017/10/22 23:00:53 ID : s79ba9y1yE6
우리오빠는 그런 기본적인 수업 참여조차 불가능한 지적장애 1급이기 때문에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특수학교는 일반학교에 적을 하지못하는 좀더 장애가 심한 학생들이 있는데 개개인에 맞추어서 좀더 학급을 소수로 구성하여 수업한다.
이름없음 2017/10/22 23:03:02 ID : lxxBgqnU2E0
우리반에도 1급이랑2급이였어
이름없음 2017/10/22 23:03:45 ID : lxxBgqnU2E0
그래서 수업시간에 독도는 일본땅 이라고 소리치고다녔지....
이름없음 2017/10/22 23:05:21 ID : lxxBgqnU2E0
난 이만 잘께 피곤하다
이름없음 2017/10/22 23:08:48 ID : s79ba9y1yE6
수업 내용은 그림그리기, 인사하기, 배변훈련 이런것도 하는것 같고, 공작, 안전교육 같은것을 하는것 같아. 체험활동도 자주 하러가는 편이고, 이런 체험활동을 많이 하는 이유는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거래, 우리 오빠한테 효과는 없는것 같아. 이 외의 것은 정확히는 잘 모르겟어 오빠한테 물어볼수도 없는일이고......
이름없음 2017/10/22 23:09:21 ID : s79ba9y1yE6
20 잘자
이름없음 2017/10/22 23:11:41 ID : s79ba9y1yE6
19 아이들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관심을 받으려고 그런 소리를 하고 다니지 않았을까?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소리는 화가나지만 지적장애인들 중에서도 자폐증을 동반한 사람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를 원하는 경우를 많이 봣어
이름없음 2017/10/23 00:04:37 ID : NwKY7f83DxS
우리학년에도 지적장애인이 있는데 얘는 지적장애는 그렇게 안 심한 것 같은데 감정기복이랑 분노조절이 너무 안돼서 수업진행도 안돼...(이것도 지적장애의 범주 안에 속하나??)아무튼 오빠가 지적장애라니 많이 힘들겠다 진짜 나였으면 오빠가 너무 안타까운데 할수있는 건 없고 힘들기만 해서 많이 울었을듯
이름없음 2017/10/23 02:50:44 ID : 6Zjy6mJQre6
솔직히 돈이 많은거 아니면 가족이 힘든건 사실이지.. 사실 치매같은거 걸려도 가족이 처음은 괜찮은데 이게 몇년간병하다보면 자기생활도 없어지고 간병도 제대로안되면 환자도 힘들어하고그래서 시설같은데 맡기고 자주 찾아가는게 서로서로 좋다고 하더라고 3살이면 사회적인 생활은 힘들것같네.. 부모님께말해봐바 시설같은데 빨리 맡기면 어떻겠느냐고
이름없음 2017/10/23 23:22:50 ID : atze6lA1yGl
스레주 힘내ㅠㅠ
이름없음 2017/10/24 19:37:37 ID : s79ba9y1yE6
스레주인데 사실 시설에 맡기고 2주정도에 한번씩 보러가는게 가장 현실적이지만 돈도 돈이지만 실로 가장 걱정되는건 좋은 시설이 많이 없다는거..... 뉴스나 고발프로그램에서 장애인 시설의 실태 이런거 나올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이름없음 2017/10/24 19:40:17 ID : s79ba9y1yE6
신체 장애가 있으신분들은 그래도 일상에서 불편한 신체를 쓰는활동이 아니라면 혼자 무언가를 하시는분들이 많지만 지적장애나 지체장애를 겪는분들을 사람들이 무시하는경우가 많은게 너무 슬프다
이름없음 2017/10/24 19:43:05 ID : s79ba9y1yE6
뭔가 계속 느끼는거지만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 들을 보는시선과 지적장애를 보는시설이 다르다. 학교에서 차별하면 안된다고 배웠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경쟁위주의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장애인 배려할 틈이 없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한다고 본다
이름없음 2017/10/24 19:46:41 ID : s79ba9y1yE6
사실 걱정된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면 나랑 내동생이 오빠 인생을 책임져야하니깐 내 몸 하나 간수하기힘든데 미래는 어떻게 책임질수있을까 이런고민은 수도없이 한듯
이름없음 2017/10/24 19:47:42 ID : s79ba9y1yE6
학원갔다와서 마져쓸게
이름없음 2017/10/24 23:05:46 ID : s79ba9y1yE6
집에 왔다
이름없음 2017/10/24 23:06:21 ID : s79ba9y1yE6
혹시 듣는사람 있니? 너무외로운뎅 듣는사람 있으면 시작할게
이름없음 2017/10/24 23:14:41 ID : 6Zjy6mJQre6
나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7/10/24 23:19:54 ID : s79ba9y1yE6
혹시 형제 자매중에 장애인이 있으신 분들이 어떻게 연애나 결혼을 했을지 궁금하다
이름없음 2017/10/24 23:22:52 ID : s79ba9y1yE6
진짜 우리 오빠는 사람의 도움없이는 사는게 1 도 불가능해서 지금 부모님께서 돈을 저축해서 더이상 엄마아빠가 챙겨주지못하면 시설에 입소할 준비를 하는중인데 나는 아직어리고 입시준비를 하다 보니깐 그런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이름없음 2017/10/24 23:24:34 ID : s79ba9y1yE6
아직까지의 연애경험은 없지만 남자친구에게 이런얘기를 했다가 파혼당할까봐 걱정이긴 걱정이야. 부모님 다 돌아가시면 책임을 내가 져야하니깐 나랑 결혼하는걸 포기하는것도 이해가 가
이름없음 2017/10/24 23:26:26 ID : lxxBgqnU2E0
나도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7/10/24 23:27:21 ID : s79ba9y1yE6
아버지가 의사셔서 수입은 많지만 이런준비하는데 돈을 많이 쓰시니깐 내가 공부하는데 부담도 많이가는거 같아. 빨리 대학가고 졸업해서 빨리취업하고 부모님한테서 빨리 뜨고싶어
이름없음 2017/10/24 23:29:59 ID : s79ba9y1yE6
사실 중2 때부터 미술 학원다니면서 미대가고싶었는데 빨리 독립하고싶어서 취업잘되는 간호학과를 지원할 생각이야 뭐 원래 이런 의료 쪽에는 초딩때부터 좋아하긴했는데 내가 좋아하는일 포기하니깐 아쉽긴아쉬워
이름없음 2017/10/24 23:32:49 ID : s79ba9y1yE6
요즘은 내가 입시의 장벽을 넘을수 있는지 조차 걱정됨 재수를 하면 집안 형편에 무리를 줄것같아
이름없음 2017/10/24 23:35:30 ID : s79ba9y1yE6
입시 쪽에서 주제를 좀 바꿔서 하고싶은 말은 장애인가족을 둔 사람을 연민미나 동정의 시선으로 보지않았으면 좀겠어
이름없음 2017/10/24 23:37:29 ID : s79ba9y1yE6
나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살고있는데 이런 가족사정 얘기하면 굉장히 불쌍하게 바라보는경향이 있어 물론 보통의 가정보다 더 어려움이 있긴하지만, 그걸 너무 노골적으로 티내는걸 보면 좀 속상해
이름없음 2017/10/25 17:07:34 ID : lxxBgqnU2E0
맞아 내 친구도 그것때문에 속상해하더라
이름없음 2018/05/23 18:11:10 ID : Rwtze1CjjAp
아유 어떡하냐...
이름없음 2018/05/30 21:16:33 ID : VdWo441AY1a
힘내 나도 지적 장애 3급이고 지능이 12살이야 난 말하고 듣고 쓰는데 문제 없어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생활하는데 일반인과 다를 바 없지만 문제 점이 있다면 일반인이 생각 할 수 없는 엉뚱한 생각이나 멍청한 말을 할 때가 있어 생각도 12살이라 가끔 어른스러운 생각할 때마다 내가 놀라 ^ ^ 지능이 12살에 한정되어 있어서 사람 말귀를 잘 못알아들을 때가 많아서 욕도 바가지로 먹는다 오빠가 장애인이었다면 주위에서 따가운 시선이나 놀림 받았을텐데 많이 힘들었겠다 오죽할까 나도 어릴때 부터 많이 놀림 당했는데 장애인아!! 야~ 장애인!! 장애인XX아!!는 기본 넌 왜 사냐? 너 장애인이잖아 너 때문에 부모님이 힘드시겠다 라고 어른들 한테도 많이 꾸중을 들었고 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아이들과 놀지 못하게 함 놀면 그 집 엄마한테 욕 바가지로 먹음 또 장애인이라서 만만하니까 동네북이 되고 우리나라는 아직 편견도 좋지못하고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그다지 곱지 않은 편인지 시대가 아무리 좋아져도 아직 까지도 차별은 받고 있다 또 장애인 하면 무조건 도와주려고 하는데 도움 받아야 할 장애인도 있고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 하고 싶은 장애인이 있지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쌍하게 바라보고 꼭 도와줘야 한다는 고정 관념은 항상 기분 나쁘게 해 나는 그 무엇보다도 나를 불쌍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불쾌해 나도 똑같은 사람인데
이름없음 2018/05/30 21:31:02 ID : VdWo441AY1a
너무 힘들다
이름없음 2018/05/30 21:42:26 ID : Zg46jeJPdDw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무조건 장애인은 약자, 소심한사람, 우울한사람, 도움이 필요한사람 으로만 생각하는게 문제인것같아 요즘은 그래도 덜하다 하지만 해외랑 비교하면 아직도 한참 멀었더라 가족중 한분이 장애인이라고 하면 한숨쉬면서 힘들겠다.. 저런.. 이런말 나오고 왜 그분들이 가족을 힘들게 할거라고 생각하지??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수는 있어도 주변사람한테 힘을 줄 수도 의지가 될수도 있는 그냥 우리랑 똑같은 사람인데 으아아아모르겠다 너무 어려운 주제같아 차별없는 세상은 언제쯔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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