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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27 21:02:48 ID : rAjba7865aq
제곧나 나는 비슷한 꿈을 여러번 꾸는 타입이야. 게임처럼 시작은 같았으나 선택으로 이야기가 다르게 흘러가는 뭐 그런 거 말야. 그런게 공포에서 유독 반복되니까 익숙해져서 그 꿈의 고인물이 된 듯한 느낌을 꿀 때 마다 들어. 첫번째로 적을 이야기는 유원지? 놀이공원? 이 배경이야. 회색빛으로 가득한 유원지에 도착한 나는 먼저 보이는 밝은 회색건물에 들어가. 들어가면 두개의 통로가 있는데 처음 꿈에서는 오른쪽 통로가 잠겨져있어서 왼쪽통로로 향해. 문득 앞을 보니 분명 혼자였을텐데 내 앞으로 동생과 타인 몇몇이 들어가는데 입장방법이 이상했어. 철문이 자동믄처럼 열리는데 닫히는 부분에 붉은색 범벅이야. 내가 입장할 차례가 되어서 지나가던중 닫혀서 문사이로 끼이고 말았어. 꿈인걸 자각하지 못해서인지 진짜 아프더라. 진심으로 찌부러지는 줄 알았어. 어찌어찌 버티면서 빠져나오자 안쪽엔 사람들이 몇몇밖에 안보여.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벽쪽에 tv? 같은데서 영상이 틀어지더라고. 영상은 git처럼 반복의 연속인데 눈자체에 이상이 생긴듯 노이즈가 생겨서 눈을 30초?정도 감았다가 뜨니까 다른영상으로 바꿔어있더라. 눈도 아프길래 다른 벽쪽으로 둘러보니까 처음보는 총들로 가득해서 처음엔 서바이벌로 착각했는데 사람들이 총을 하나둘씩 집어들자 천장에서 좀비들이 떨어지더라. 그당시엔 묘사할만한게 없었는데 현재로선 부산행의 좀비들이 유리깨고 떨어지는 그 장면과 비슷했네. 일방적 학살당하는 중에 꿈이라고 자각했는데 급현타오더라궄ㅋ 게다가 나같은 생존자는 거의 없어 이 놈의 좀비는 다리를 자르면 팔로 기어오고 팔을 자르면 이빨로 오기로서 생존자 감염시키고.. 문자그대로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았어. 근데 여기서 죽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친듯이 피하고 감염자 죽이고.. 결국은 내가 최후로 살아남았는데 또다시 천장에서 좀비가 또 쏟아지길래 허망하게 달려드는 좀비를 보면서 꿈에서 깼어. 깨어나선 어땟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떠오를때마다 뒷맛이 찝찝해.
이름없음 2019/02/27 21:03:53 ID : rAjba7865aq
시간날때마다 쓸게
이름없음 2019/02/27 21:16:35 ID : rAjba7865aq
몇달뒤 또 똑같은 꿈을 꿨어. 똑같은 회색빛 공간. 이번엔 익숙한 회색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꿈자각을 했는데 잠겨있던 오른쪽 통로의 잠금이 풀려있었어. 오른쪽은 똑같이 열려있는데 사람은 없었어. 그런데 전과 분위기가 달라. 조금 차분해졌다고 할까 위화감이 생겼다고 할까. 조금 색다르게 시작하고 싶어서 왼쪽으로 들어가자 왠 다락방같은데로 변했어. 먼지가 뿌옇게 쌓인 창문너머엔 놀이기구가 보여. 분명 난 1층밖에 안올라왔는데 갑자기 회전목마의 윗부분이 보이길래 헛웃음이 나오더라. 응, 역시 꿈이네. 싶더라고. 다락방같은 곳을 뒤지자 어느새 그 다락방의 한쪽벽이 뚫려있고 짚라인이 연결되어있더라. 그거 타고 내려오는데 바람이 얼굴을 가르는 느낌이 생생하게 느꼈다는걸 아직도 기억해. 그때 속이 뻥뚫려서 쌓인 스트레스를 다 날린듯 했어. 다섯손가락에 꼽는 힐링꿈이었어.
이름없음 2019/02/27 21:38:08 ID : rAjba7865aq
또 같은 꿈을 꿈건 그리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 풀 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무의식이 중간중간 지워버린듯해. 그걸 감안해줘. 1-3의 꿈은 시작이 독특해. 난 큰 검은 거미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어. 거미를 움직이게 하는건 모험가..로 기억하고 있어. 정글탐험대같은 복장이었나. 그런 인상이었어. 그는 날 그 회색이 가득한 곳으로 데려다 줬어. 갈 때 나한테 뭐라고 한 것 같았지만 기억나지 않아. 유원지는 조금 폐허가 된 듯이 보였어. 어느새 나는 회색 건물에 있고 왼쪽으로 들어가던 참이었어. 아무도 오지않은 듯 먼지가 쌓은 공간에 벽의 화면이 켜졌어. 영상은 똑같았고 이상증세도 같았어. 총위로 쌓인 먼지 털어내고 하나를 집어 올릴때 이후 기억이 없어. 아무튼 좀비를 본 건 기억해. 이때부터 뭉텅이로 기억 나지않는데 아마 처음에 꿨던 꿈과 비슷하게 좀비를 향해 총 쐈을 거라 생각해. 입구 옆에 있던 출구로 보이던 문이 열렸어. 그 문으로 나가고 뒤돌자 내가 쐈던 좀비들이 조금은 사람같은 모습으로 허리를 숙이고 있더라. 그리고 깼는데 슬픈느낌을 받았다고 기억하고 있어. 문득 떠오르는건데 아마 그 좀비들에게 나는 마지막 회색유원지 손님이었을지도 몰라. 이 글이 보는 너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진 몰라도 적어도 같은 꿈을 1년이내 꾸던 내가 그 꿈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와 비슷한 꿈을 꾼 적이 없거든.
이름없음 2019/02/27 22:30:51 ID : rAjba7865aq
2번째 꿈은 조금 잔인해. 글로 보면 모르겠지만 왠만한 눈물이 잘나지 않는 내가 꿈속에서 많이 울정도로 많이 잔인했어. 두번 꿨는데 시작 모두 학살이었어. 꿈속의 나는 어느 마을의 8살즈음의 소녀였는데 마치 동양풍의 옷을 입고 있었어. 마을엔 도사도 무당도 있었는데 두 직급 모두 선망높은 직위였고 그 위치 까지 올라갈려면 일단 100일 되던 때 선택받아야함. 선택받은 애들은 통합 신아라고 부르더라. 참고로 나는 신아취급을 받았다. 민족? 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있던 민족은 구름이 걸린 산꼭대기에 살고있었어. 모두 마음씨 좋은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서양의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나타나더니 마을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했어. 학살자들이 올 때 나한테 어떤 망토를 씌우고 좁은 공간에 숨겨준 어떤 언니(똑같이 신아취급받던 언닌데 이 언니는 무당쪽으로 선택받았더라.)가 내 눈 바로 앞에서 칼에 심장부근에 찔려 죽었어. 집들은 불타가고 귓가엔 어른과 아이의 비명으로 가득했어. 눈감고 최대한 숨을 죽인 채 저들이 지나가길 기다렸어. 진정하고 바깥으로 나오자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되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한 채 죽어있었어. 그걸 보는데 속에서 울컥 올라와서 오열했다. 진짜 사스케가 얼마나 이타치를 어떤마음으로 칼 갈았는지 조금이나마 강제이해했다. 그 곳에서 밤낮 종일 울고있는데 갑옷을 입은 어떤 사람들이 나를 잡아올리더라. 날 들어올린 금발 기사 남자, 적발 기사 여자, 짙은 남색의 마법사 남자, 은발 마법사 여자 4명이 날 보는데 표정이 썩어가고 있더라. 진짜 그때 미련하게도 그 네명한테 악을 지르면서 소리질렀는데 그만큼 정신적 데미지 컸었음.. 결국은 눈 가려진채로 어딘가에 끌려왔는데 심판대같은 곳이었음. 사람들이 나를 향해 뭐라 말하는데 느낌상 욕같아서 이해하길 포기함. 단상에 현재의 교황같은 직위로 보이는 사람이 날 내려보고있어서 똑같이 째려보니까 날 끌고왔던 기사 두명이 날 제압함. 다시 말하지만 꿈속에서의 내 나이는 8살 즈음임. 교황같이 보이는 사람이 뭐라뭐라 말하는데 이해 하나도 안되고. 리더로 보였던 사람들중 은색머리카락의 여자가 나한테 통역해줬는데 내용이 개발싸개보다 못한다는것만 기억함. 얼척없어서 니들이 먼저 우릴 공격했잖아! 우리가 뭘 어쨋는데.. 라고 말하니까 눈물이 다 나더라. 응 실제로도 울었음 ㅋ 그때 통역해준 그 은색머리 언니 당황한거 봤다. 나한테 뭐라뭐라 하는데 귀에 1도 안들어오고 분노만 쌓여서 결국은 폭☆발. 왜 신아 취급인가 했는데 도사쪽으로 선택받은건지 나를 중심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었음. 바람이 멈추니까 마법사언니가 날 밖으로 내보내더라. 건물을 돌아다니다가 창문이 열려있는데 그거보고 창문밖으로 뛰어나가는데 날았다. 그 길로 다시 내가 있던 마을로 돌아갔는데 여전히 길에 사람이 죽어있고 집은 다 타고 없고 검게 그을리고..
이름없음 2019/02/27 22:34:00 ID : rAjba7865aq
+ 시신수습다하고 나니까 역시나의 표정의 그 네명이 오고있더라. 울컥해서 꺼지라고 하니까 강제로 잡혀서 그대로 깨버렸다. 2-2껀 내일 시간되면 쓸게.
이름없음 2019/03/15 19:23:51 ID : 4IGrhvBgoZj
으와, 아이디도 바뀌고 시간도 엄청 늦어버렸네. 2-2가 마지막으로 2는 끝날거야. 두번째로 꾼 그 꿈은 똑같았어. 또 대학살과 또 죄인취급. 다 똑같았어. 그리고 또 울고 있는 아이. 변한거 없는 나였어. 두번 겪으니까 더 미치겠더라. 그땐 학살이 기억나지 않아서 학살때 숨어서 정신 놓고 그저 시간이 가길 기다렸어. 여김없이 그 4명한테 븥잡히고 끌려가고. 다른점이 있다면 그 심판받는 곳에서 자의로 뛰쳐나간것일까. 복도 창문너머로 하늘을 보는데 청소부같이 보이는 흑인아줌마가 내 어깨를 토닥이더라. 그리고 나한테 뭐라고 밀하는데 당연히 말이 통하지않는데 대충 희망을 가져라 같은 거였을수도 있고 웃는낯으로 내욕을 한 것일 수도 있고. 웃는 모습에 따라 웃고 돌아가야 할 곳으로 가기위해 창문틀 위로 올라가 몸을 던졌어.비명소리가 들리고 바람을 느끼며 떨어질때 꿈을 자각해서인지 몸이 떠올랐어. 그리고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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