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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28 12:16:22 ID : nyLfcE2oJO7
외모도 성격도 다 본인 타입 아닌데 그냥 친남매급으로 친하기만 한 사람이 갑자기 고백하면 어떻게 할거야? 만약 거절한다면 안보고 살거야?
이름없음 2019/02/28 12:28:51 ID : si09zf84IIL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고백한 사람도 거절 당하면 더 연락할지 안할지 모르니까
이름없음 2019/02/28 12:33:43 ID : DwKY9tdxu7g
그렇게 5년 알고지내던 친구한테 고백받고 남보다도 못한 사이됬는데 솔직히 나는 배신감이 들더라..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줄도 모르고 나는 그동안 별의 별 얘기 다하고 그랬는데...
이름없음 2019/02/28 12:59:45 ID : nyLfcE2oJO7
아 그래? 배신감까지 들다니... ㅠㅠ 지금은 안보고 지내는거야?! 친한사이였는데 안타깝거나 하진 않아?!
이름없음 2019/02/28 13:06:06 ID : wk5U2Mjg2JX
남자쪽에서 어느정도 여지를 줄만한 티를 몇번 냈다면 여자쪽에서 눈치를 챌 텐데.. 그런 거 없이 훅 들어온 거라면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이름없음 2019/02/28 13:18:38 ID : nyLfcE2oJO7
그렇구나... 그래도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것이 죄는 아닌디ㅠㅠ 고백을 안해야하는거구나
이름없음 2019/02/28 14:54:09 ID : i1cljzdSJSH
몇 년이나 된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됐고 친한 사이라면 더 많이, 서서히 오랫동안 공과 시간을 들여 상대가 '어? 얘 나 좋아하나?' 생각이 들게끔, 하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풍기면 경계할 수도 있어. 천천히 장기전으로 다가가봐.. 티를 조금씩 내면서 그 사람의 반응을 보고 괜찮다 싶으면 좀더 내보는거고 반응이 이상하면 조금 물러서고
이름없음 2019/02/28 15:00:16 ID : i9BtcsmJPg6
거절하고 쿨하게 없던일하자 해도 없던일이 아니게 되지 당장은 괜찮은 척 만나도 나중에 그 사람이 애인생기면 어차피 멀어질것 정말로 잘 되길 원한다면 7 말대로 장기전으로 해야지 은근히 서서히 천천히 ㅜ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고백하면 짜증나지 친구잃는건데
이름없음 2019/02/28 17:03:48 ID : wk5U2Mjg2JX
그리고 고백할 때 쯤엔 여자가 '아, 얘 나한테 고백하려는가 보다'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좋다고 봐.. 그럼 여자가 반응을 보이겠지 고백해봐. 준비는 되었다 라는 케이스랑 긴가민가한 반응.. 마지막으론 고백하지 마라는 반응을 보이겠지
이름없음 2019/02/28 17:07:59 ID : a2oJTRzWpcJ
전 처럼은 못지내겠지? 난 친남매처럼 자냈는데 상대방은 아니었단거잖아. 그 마음을 알고나서는 친하게는 지내더라도 그 전과 똑같이는 못지낼 것 같아
이름없음 2019/02/28 17:22:32 ID : nyLfcE2oJO7
나 스레주인데 장기전은 어케해야할까?! ㅠㅠ 그동안 보일꼴 못보일꼴 다 보여서ㅠㅠ
이름없음 2019/02/28 17:22:54 ID : nyLfcE2oJO7
내가 여자야ㅠㅠ 친한 남자애인데 내가 좋아해ㅠㅠ
이름없음 2019/02/28 17:23:28 ID : E8kmsrvBbxv
나는 싫을거같애. 그냥 진지하게 거절할 듯.
이름없음 2019/02/28 17:35:35 ID : mGrhBAlDutt
남자인 내가 봤을 때도 거절.. 볼꼴 못볼꼴 다본 거의 문제가 아니라. 그분이 친남매같다라고 표현을 했으면 스레주를 여자로 안본다는 뜻이야. 나도 받아본 적 있는데 스레주가 더 어리면 조금 더 곤란하기도 해. 솔직히 남매같다는 말... 잘 안하잖아. 배신감보다는 당황스러웠어. 그런 사이는 말도 좀 막하고 장난도 서로하고 그러는데 똑같은 사이로는 못돌아가지. 서로 사심없이 그냥 친한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한 쪽은 사심가지고 한 거니까 그냥 지낸다해도 어색해질 거 같은데...
이름없음 2019/02/28 17:40:06 ID : nyLfcE2oJO7
ㅠㅠ
이름없음 2019/02/28 18:55:07 ID : lbg45dRu1cr
난 솔직히 배신감 느꼈어 10년 넘게 알고 친하게 지내던 여자인 친구가 있었는데 뭐 전부터 친하긴 했어도 내가 제일 힘들었던 시기... 정말 생각이 아닌 자살 시도까지 갔을때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외면하고 욕하는데 얘만 나를 믿어주고 옆에서 챙겨줘서 이때부터 내가 얘한테 진짜 완전히 마음 열고 얘는 내 남매나 다름 없는 친구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 그 이후로 정말 서로 허물없이 편한 사이였고 근데 나중에 23살때 나한테 고백하면서 한 말 때문에 솔직히 정말 실망 많이 했음 나는 정말 얘를 인간대 인간으로 믿고 의지했는데 내가 전에 힘들때 도와준게 내가 자기가 이성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거지 그냥 친구였으면 솔직히 자기가 신경을 왜쓰냐고 죽든 말든 냅두지...그 말 듣고 난 얘한테 너무 배신감이 들더라 친구로서 걜 엄청 아끼고 의지했던 내가 병신같고 얘는 내가 사람대 사람으로서 소중한 친구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연애감정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대한거였다니...고백 거절하고 나서 어색한 정도가 아니라 태도 획 바뀌고 나 욕하고 다니는거 보고 마지막 남아있던 정도 뚝 떨어짐
이름없음 2019/02/28 19:00:46 ID : si09zf84IIL
음... 이렇게 말하긴 좀 뭐한데 그건 그사람이 진짜 나쁜사람인듯...ㅠㅠ
이름없음 2019/02/28 19:16:06 ID : wk5U2Mjg2JX
아, 성별이 반대구나. 미안해 몰랐어 그럼 조금씩 여자다움을 어필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좀 더 여성스럽게 꾸미고 나간다던지, 밀당을 살살 넣거나. 지금보다 약간은 거리를 둬야할지도 그런데 아까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는데, 그 일이 좀 많이 걸린다. 그냥 솔직하게 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고 물어봐야 할 것 같기도 한데.. 그리고 남매같다는 말.. 약간 반반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본다 반은 진짜 남매같이 보인다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지만 나머지 반은 남자도 다른 생각이 있을 확률도 있어 내가 그랬고, 사람마다 다르니까 친구에서 연인이 불가능하지도 않고 실제로도 오랜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확률이 0이라곤 못하니 그 확률을 레주가 높여나가야겠지. 솔직히 엄청 힘들겠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노력은 해봐야지
이름없음 2019/02/28 19:16:55 ID : wk5U2Mjg2JX
레스주 말 들어보니 그건 상대방이 못된사람인데.. 그런 생각 누구나 들걸
이름없음 2019/02/28 23:30:51 ID : 9bhfbwslvdz
응 썼다 지웠어ㅜㅜ 혹시 걔가 볼까봐... 보면 자기 얘긴거 알아채지 않을까싶어서ㅜㅠ 나도 그 일이 걸려, 진짜 정말 남매같았다면 그랬을까 싶은데 한편으로는 제정신 아니니까 그랬을테고... 혼란스러워. 무튼 고마워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되 친한친구 잃긴 싫으니까 조심스럽게 어필해봐야겠어. 진짜 아니다싶으면 멀어지거나 어색해지기 전에 맘 정리해야겠지...
이름없음 2019/02/28 23:31:55 ID : 9bhfbwslvdz
다른 레스주 말처럼 그건 그 사람이 나쁜게 맞는듯...ㅠㅠ 상처받았겠다...
이름없음 2019/03/01 01:59:47 ID : wk5U2Mjg2JX
그리고 거절이라 해도, 그 후에 서로가 쿨하게 지낼수 있다면 친구로 남을수도 있어. 사귀다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경우도 있는 판에.. 물론 절대 쉽지는 않지 이제 천천히 노력을 기울여봐! 힘내 레주야
이름없음 2019/03/01 02:03:29 ID : VhBz9fO7aoJ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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