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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01 19:24:16 ID : Bz84HwoJQra
방금 꾼 꿈이야. 글을 잘 못쓰고 꿈 개연성이 부족해서 좀 말이 안되는데 그래도 봐줘 처음의 꿈은 아주 큰 원탁모양의 바? 에서 시작해 바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텐더도 있고 특이하게 그 원탁에 뷔페처럼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어. 원탁의 바에 둘러 앉은 사람들은 그 행성의 원주민들부터 우리같은 다른 행성에서 온 실험체들 여럿. 실험체 라고 해봐야 그냥 그 뷔페에 있는 빼빼로 모양의 얼음 처럼 생긴걸 먹으면서 자신의 행성에서 먹어본적이 있다 없다를 평가 하기만 하면됐어. 실제로 미식가 같은? 암튼 내 지위가 낮은 사람 같지는 않았어. 빼빼로 모양의 얼음은 각기 다른 맛이 났는데 아이셔맛 나는걸 먹으면서 어릴때의 추억에 젖기도 하고 킨더조이 맛 나는걸 먹으니까 진짜 무슨 장난감이 나오더라고 ㅋㅋㅋ 내 옆엔 행성 원주민 가족이 엄마 딸 2명 이렇게 있었는데 큰애가 장난감으로 분홍색 팔찌가 나왔나봐. 그걸 엄청 좋아하기에 마침 똑같은 장난감이 나온 내가 걔한테 내걸 줄려고 하는데 둘째애가 너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길래 둘째애한테 채워주면서 이제 둘이 사이좋게 하나씩 있네 뭐 이런말을 한걸로 기억나
이름없음 2019/03/01 19:44:23 ID : Bz84HwoJQra
닫기 눌러서 다 날려버림 ㅜㅜ 흑흑 다시써야해 두번째로 이어진꿈 에서는 내가 지구에 있었을때의 이야기야. 나는 프로듀스 48에 나온 연습생이었고 꽤 인기를 끌었는지 9위도 한적이 있어. 마지막에 13위로 떨어졌지만.. 데뷔기회를 놓진거라 슬퍼 할줄 알았지만 나는 그 프로그램 심사위원중 한명이랑 비밀스러운 관계를 가지는 사이였고 세상에 사랑만이 전부인 18살 꼬맹이였어. 나랑 사귀는 그 심사위원은 공개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이 있었는데 나는 알면서도 그사람이랑 사귀었어. 그 심사위원은 연애인이고 나는 얼굴이 좀 알려진 연습생이라 비밀이에 만남을 이어갔는데 하루는 만나자고 한 장소에 안오더라고. 내가 연락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다 알면서 안나왔어. 바람맞은 비참함도 있지만 나는 그사람 커리어에 흠이라도 갈까봐 어린마음에 혼자 끙끙 앓는 비련의 꼬맹이었는데 그때 상처때문인건지 이 꿈에 균열이 왔어. 내가 실제로 프로듀스48 은 일하면서 봤거든. 그래서 인지 어느순간 꿈의 주인이 '어? 나 그때 그냥 프듀48 티비로 보는 일반인이었는데. 내가 진짜 연예인이었다고?' 하고 꿈을 꾸고 있는 나와 꿈의 주인 사이에서 어떤게 진짜 맞는 기억인지를 몰라 하고 있었던 거지. 어쩌면 나랑 사귀고 있던 연예인도 사실은 나를 아예 모르는 사람 아닐까? 전부 그냥 내 내뇌망상 아닐까? 하고 장자의 호접지몽 같은 일이 꿈속에서 벌어지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9/03/01 19:52:24 ID : Bz84HwoJQra
세번째 꿈은 첫번째 꿈에서 미식가로 살다가 다시 지구로 오게된 후야.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외계인에게 선정되어 이런일을 했다 라고 말하고 다녔고 다른 사람들은 그저 나를 정신병자 취급했지. 이때 꿈의 주인조차 자신이 정신병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왜냐면 자꾸 "꿈을 꾸고 있는 나" 의 현실 기억이 꿈속에서 떠올랐거든. 난 그냥 낮잠을 자고 있는 20대 여자였던거 같은데? 하고. 암튼 이꿈에서 본인은 꿈에서 꿈을 꾸면 한번에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을 믿어서 자꾸 어두컴컴한 곳으로 가서 잠을 자기로 반복했어. 꿈에서 깨고 나면 항상 정신병원 이었는데 다 다른 정신병원 이었어. 언제는 a정신병원에서 깨고 다시 깨면 b정신병원이고 다시 꿈에서 자고 깨면 c정신병원이고.
이름없음 2019/03/01 20:01:12 ID : Bz84HwoJQra
네번째 꿈이자 마지막 꿈이야. 꿈의 주인은 그곳을 지구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곳은 지구일리가 없어. 왜냐면 지구라고 치기엔 바오밥 나무처럼 아주 큰 나무가 길거리 이곳저곳에 있었거든. 한참동안 그 길을 걸어가던 꿈의주인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이 지긋지긋한 정신병에서 빠져나올려고 다시금 정신병원을 찾아 들어갔어. 세번째 꿈에서는 정신병원들이 하나같이 어두컴컴하고 무서우면서 이상하게도 의사는 전혀 없는 곳이라면 이 꿈은 우리가 흔히가는 피부과 같은 곳이었어. 밝고 앞에서 접수해주는 언니도 친절하고. 정신병원이 아니라 심리치료 센터 같은? 그런 곳이었어. 자신 자체를 정신병자라고 믿게된 꿈의 주인은 더할나위 없이 편안해 보였어. 자신을 정신병자라고 인식하고 있으면 분명히 빠른 시일내에 치료가 가능 할거니까
이름없음 2019/03/01 20:13:07 ID : Bz84HwoJQra
꿈의 주인이 의사가 있는곳으로 들어갔어. 의사는 '무슨일로 오셨어요' 라고 물어봤고 그 의사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정전이 되면서 이 꿈의 주인의 과거 이야기가 잠깐 스쳐지나갔지. 꿈의 주인도 의사도 20대초반일때 였어.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고 사랑하는 사이니까 처음으로 관계를 맺게 되는 순간 이었어. 이때 나는 [성폭행이라도 당한걸까? 그래서 이사람이 정신병자가 된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20대초반의 어린 꿈의 주인은 이렇게 말했어 '하는건 좋은데 뿌리는 내리지마' 뿌리? 가 뭐야 라고 생각하는 와중 그들의 관계는 끝났고 꿈의 주인의 안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었어. '내가 뿌리는 내리지 말라고 했잖아!' 의사는 들은척도 안하고 나가버렸고 꿈의 주인은 자라는 나무의 무게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서 울고 있었어.. 다행히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나무가 잘리고 뿌리를 제거 해냈지만 꿈의주인은 그것때문에 정신병이 온거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꿈 전부 꿈의주인에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환상이야. 너무 큰 배신과 상처에 제정신일수가 없었던 거지.
이름없음 2019/03/01 20:14:57 ID : Bz84HwoJQra
그걸 끝으로 나는 꿈에서 깼어. 그리고 지금 스레딕에 기록을 하고 있지 근데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문득 생각난건데 네번째꿈에서 길거리에 나무가 이곳저곳에 있었다고 했잖아 그게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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