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교장선생님 이야기야.
겁나 쿨하고 개멋있는, 학생 관련해서는 선생님 의견 걍 개무시하고 99% 학생의견반영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그런 선생님 이셨음 ㅇㅇ
이름없음2019/03/03 13:48:44ID : HzTXyZh9fTR
원래는 다른 스레 쓰고있었는데 교장선생님 이야기가 더 하고 싶어졌음 ㅇㅇ
교장선생님 아버지는 내가 나온 고등학교 설립자 시고, 교장선생님은 그학교 학생이면서 타의추종불허하는 그 지역 쌩양아치중 1명.
이름없음2019/03/03 13:49:54ID : HzTXyZh9fTR
근데 이게 교장선생님이 자기 아버지 등에 없고 막 애들 괴롭히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공부를 안하고 놀았데. 사고 겁나치고. 다른학교랑 싸움나면 무조건 1빠따로 나가서 싸우고.
교무실 대신에 교장실 불려가서 개쳐맞고 나오는게 다른 학생들과의 다른점?
여튼 그런 과거를 보내신 분이 우리 교장선생님이셨음
이름없음2019/03/03 13:50:35ID : HzTXyZh9fTR
자기가 권위있는거 싫어해서 농구하는애들 있으면 가서 공뺏어가지고 자기가 덩크넣고
크으...개멋있지!! 가자 아이스크림 사줄께! 너네반 몇명이야!
이러면서 40명꺼 그냥 사주고.
이름없음2019/03/03 13:52:59ID : HzTXyZh9fTR
예전에 깡패도 잠깐 하셨다는데 진짜 인지는 모르겠어 여튼간에, 우리가 교장선생님이 진짜 개웃기고 멋있다고 생각한게 뭐냐면.
학교 바로 옆에 ㄷㄱ대학교 별관이 있는데 거기 주차된 차가 고양이가 밟고지나갔는지 뭔지 계속 빵 빵 빵 거리는거야.
주차된 차 건드리면 나는 소리 그런거
이름없음2019/03/03 13:54:02ID : HzTXyZh9fTR
근데 이게 진짜 잠깐그러는것도 아니고 20분째 계속 그러더라고. 공부는 해야되는데 자꾸 신경 쓰이고 짜증도 나고 다들 참고만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야!!!!!!!!!!!!!!!!!! 이 차 누구꺼야!!!!!!!!!!!!!!!!!!!!!! 빵빵거리는거 안멈추면 도끼로 찍는다!!!!!!!!!!!!!!!!!!!!!!!!!!!!!!!!!!!!!!!!!!!!!11
이런 소리가 들리는겈ㅋ
이름없음2019/03/03 13:57:06ID : HzTXyZh9fTR
교장선생님도 야근중이신데 듣다듣다 애들 공부한느데 방해된다고 빡쳐가지고 소리치신거지.
근데 문제는 그렇게 했는데도 차주가 안나타나.
결국 교장선생님이 직접 차에 가서 전화해서 차주 소환ㅋㅋㅋㅋ ㄷㄱ대 학생이더라
애들공부한느데 이러면 어떡하냐ㅡㅡ 대학생이 좋은차도 있고ㅡㅡ 너처럼 애들도 대학가야지 쉐꺄! 이러시면서
도끼로 찍는다 한거 혹시 들었냐고 들었으면 미안하다 이걸로 친구들일아 술한잔햐
하면서 만원짜리 한장 주시더라
이름없음2019/03/03 13:59:04ID : HzTXyZh9fTR
그거 우리가 창문에서 보고 있었거든 우리보자마자
들어가서 공부해 쉐끼들아!!!
하시더라곸ㅋ 근데 쉬는시간 ㅋㅋ
우리 매점갈라고 나간느데 교장선생님 마주쳤거든? 근데 우리보고
그 쉐끼 못들은거 같은데 괜히 만원줬다 후우..... 개아깝네...
하면서 ㄹㅇ 근심 가득한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19/03/03 14:00:27ID : HzTXyZh9fTR
다른거는 우리학교가 머리를 엄청 잡았어. 남고인데 거의 옆머리는 하얗게. 윗머리는 알아서 길러라.
ㅁㅊ 뭔 철권 폴머리도 아니고. 투블럭도 안됨. 윗머리가 내려온다고 그냥 올려치라고 하더라고. 개빡치데?
이름없음2019/03/03 14:01:41ID : HzTXyZh9fTR
근데 우리학년 애가 교장선생님이랑 농구하닥 말했나봐.
교장선생님 머리 좀 길고 싶습니다. 그랬더니.
교장선생님 : 응 그래! 니들 맘대로 해! 의견 모아서 교장실로 오셈 ㅋ
이걸 들은 우리학년부장선생님은
ㅁㅊ놈들아!! 왜 그걸 거따 말해!
이러시고 ㅋㅋㅋ
이름없음2019/03/03 14:03:14ID : HzTXyZh9fTR
다음날에 1학년학생회장이랑 1학년부장선생님이 교장실에 들어가서 3자대면을 했어.
교장선생님 : 그래서 어느정도로 길고 싶어?
학생화장 : 아 솔직히 염색이나 파마 제외하고 자유롭게 하고 싶습니다.
부장 (머리스타일 스포츠컷) : 야 그냥 딱 나처럼만 자르는 걸로 하ㅈ...
교장선생님 : 넌 닥쳐. 그래 어떻게 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