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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05 17:40:41 ID : y41u2ttbdDu
괴담스레답게, 아무래도 괴이한 이야기가 맞을거야. 흔히들 그런 이야기들을 해. 어린 아이이들 중에 자주 허공에 손을 휘젓는 아이들은 영안이 트인 것이다. 정확히는, 날 때 트여있던 영안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히 닫히는 경우가 많다더라. 아마 한 살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을 봤던 기억이 날 지도 모르지(웃음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지인은, 영안이 닫히지 않은, 선천적으로 트인 영안을 가진 분의 이야기야
이름없음 2019/03/05 17:46:40 ID : y41u2ttbdDu
영안 뿐 아니라 영매의 기질을 타고나신건지, 어릴때부터 흉이 많으셨다고 해. 지금은 불도를 닦으시는 분이시고, 횡액을 면키 위해 지인분의 할머니께서 법력높으신 스님께 모시고 갔더니, 스님께서 아이가 절을 나가면 횡액을 면키 어려울거라 하셨대
이름없음 2019/03/05 17:47:20 ID : Lgp9hcGnwnv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3/05 17:57:16 ID : y41u2ttbdDu
지인께서 절에 가시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아 지인분께서 어릴 때 자꾸 허공에 손짓하는 걸 지인분 어머님께서 무서워 하셨대. 지인분 할머니께서는 어머님께 어린아이들이 영안이 트인거다. 자라면서 자연스레 닫힐 테니 걱정 말라셨는데 지인분이 말을 한 다음에도 영안이 닫히지 않으셨다는 것 같아. 애가 엄마 저사람은 누군데 맨날 나 잘때 내려다봐? 이런 질문을 했다나 봐. 그리고 용한 무당들을 찾아가봤는데 신을 모셔야 할 아이다 뭐 이런 말만 들으셨대. 지인분 부모님이랑 할머님은 별 문제 없을거라고 믿고싶어하셨는데 어느날 4살밖에 안 된 애가 40도를 넘는 고열에 시달리면서, 병원에서도 병명도 모르겠다그러고 방법도 못 찾았대(사실 열 나서 병원 가면 홀딱 벗겨놓고 얼음찜질 하는 게 다지만) 근데 할머님께서 지인분을 데리고 본인께서 잘 아시는 법력이 높으신 스님께 뛰어간거지
이름없음 2019/03/05 18:06:43 ID : y41u2ttbdDu
스님께서는 뛰어오시는 할머님을 맞이하시고는 곧바로 독고저(법구, 금강저 중 날이 외날로 된 것)를 들고 오라 하셔서 아이 머리 위로 수 차례 휘두르셨대. 썩 물러가라고 고함을 치시면서. 그리고는 열이 바로 내렸다고 하시더라. 스님께서는 할머님께 따로 말씀하시길, 아이를 절에서 일년정도 데리고 있겠다고 하셨대
이름없음 2019/03/05 18:11:02 ID : y41u2ttbdDu
일단 지인분께서 이야기를 쓰는 건 좋은데 언제든 본인께서 말씀하시거나, 내 스스로 이상한 일이 생긴다거나 하면 바로 이야기 쓰는 걸 그만하라 하셨고, 하루에 한 가지 이상의 이야기는 적지 말라셔서 오늘은 절에 들어가신 이야기까지만 쓸게
이름없음 2019/03/05 18:14:58 ID : clbjupQsnVf
우어..신기하다
이름없음 2019/03/05 22:46:30 ID : 3O02oFgY5Vb
난 영안을 스스로 닫은것 같은데 그분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다!!!
이름없음 2019/03/05 23:05:16 ID : yK7zaqZdyMm
궁긍해!
이름없음 2019/03/06 16:46:57 ID : BwNAjcq3Xvv
영안이 강력하신 분이신가 보다..
이름없음 2019/03/06 21:27:37 ID : y41u2ttbdDu
스레주야 음.. 일단 이 스레를 계속 쓰는 게 맞을 지 고민이야. 지인분께 연락이 온 건 아닌데 어제 오후에 12시간정도, 오늘 새벽에 두 시간 정도, 오늘 오전에 다시 두 시간 정도 가위에 눌렸거든 방 안의 온 벽면에 갖가지 색을로 쓰여진 보고있어 라는 글자랑 귀에도 계속해서 보고있어 라는 소리가 들렸거든. 소리는 그렇게 소름끼치는 소리는 아니었어. 평범한 어린이들이 낼 만한 목소리였거든. 일단 지인분께도 연락드려봤는데 아마 장난일거라고 하시면서 오히려 겁내고 안 쓰면 더 심한 장난을 칠지도 모르겠다고 하셨거든. 일단 아직은 고민중이야
이름없음 2019/03/06 21:39:32 ID : FbfVaoJXs05
헉..스레주가 고생이 많아ㅠㅜㅜㅜ
이름없음 2019/03/06 21:55:12 ID : ba5Wi01hfcE
사람은 2살 이전은 절대 기억 못함
이름없음 2019/03/06 21:56:37 ID : TTXvu3vbdDx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3/06 22:57:56 ID : eKY067ta61C
ㄱㅅ
이름없음 2019/03/07 00:06:02 ID : y41u2ttbdDu
스레주야. 일단은 계속 써 보려고 해. 아냐 암시적 기억이라면 남아있을 수 있어. 그리고 2살이 아니라 만 3세 이하 가 맞을거야 오늘은 그 일년간 있으셨던 일 중의 이야기를 하려고 해
이름없음 2019/03/07 00:30:20 ID : y41u2ttbdDu
일단 지인분께서 절에 들어가신, 열이 내린 그날 당일의 이야기야. 일년간 절에서 데리고 있겠다 라는 말은, 일년간 수행하며, 속세랑 연을 끊고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신거였다나봐. 그런데 그날 밤에 할머님께서 지인분을 찾으셨다더라. 큰스님께서는 속세와 연을 끊어야 함을 아시지 않으시냐고 돌아가시라고 말씀하시고, 지인분께는 할머님을 만나지 말라고 하셨대. 할머님은 지인분이 있다는 방 앞에서 한참이나 아가 좋아하는 과자 사 왔다 하시며 서성이시다 돌아가셨대. 지인분은 스님 말씀대로 문을 열지 않으셨고 근데 나중에 지인분께서 할머님께 그 날 오셨던 이유를 여쭈니까 기억을 못하시더래. 심지어 같은 시간에 지인분 부모님이랑 같이 야참을 드셨다는거야 지인분 부모님도 그렇게 기억하시고, 큰스님도 분명 지인분 할머님이셨다고 기억하신대. 절에 들어간 첫날 지인분을 찾으신 할머님은 누구였을까.
이름없음 2019/03/07 00:39:03 ID : y41u2ttbdDu
보고있다면 보고있어 외의 다른 말로 표시해줄래?
이름없음 2019/03/07 00:40:18 ID : BcIGttfWo7A
더 얘기해주라
이름없음 2019/03/07 01:36:25 ID : y41u2ttbdDu
그리고 일주일즈음 지나서였나 큰스님께서 흰 강아지를 한 마리 데려오셨대 지인분께 도움이 될 거라고. 그리고 지인분께서는 한 달이 멀다 하고 죽어버리는 흰 강아지를, 또 다시 큰스님께서 데리고 오는 흰 강아지들을 보셨다고 해. 지인 분 액을 흰 강아지가 대신 맞았다나 봐..
이름없음 2019/03/07 01:36:39 ID : y41u2ttbdDu
오늘은 이만큼만 할게
이름없음 2019/03/07 01:56:15 ID : rAo1Dy1zTRx
난 백일때도 기억해. 사람마다달라. 나처럼 아기때부터 기억가진 사람들 있어. 단정짓지는 말어
이름없음 2019/03/07 07:59:04 ID : k3u5O8mIE06
스레주 오늘 또 오겠네 별일 없었음 좋겠다
세가지를 기억해 2019/03/07 08:17:41 ID : 2MnRvcqZa5P
빨리와
이름없음 2019/03/08 00:30:09 ID : y41u2ttbdDu
스레주왔다! 지인분이 마지막으로 키웠던 강아지의 이야기야
이름없음 2019/03/08 00:37:31 ID : y41u2ttbdDu
절에 들어가신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야. 1년을 거의 채워 가능 어느 날이었다더라 그때의 강아지는 유난히 길들이기가 어려운, 사나운 강아지였대. 4개월정도...? 지나고, 응. 처음으로 한 달 이상을 버텼던 강아지였더래 1년을 다 채워 갈 때 까지 산문(절의 문) 밖으로 나가신 적이 없는 지인분께서 갑자기 쪽문을 박차고 뛰쳐나가셨다더라
이름없음 2019/03/08 00:49:37 ID : y41u2ttbdDu
지인분께서는 그 때의 기억이 없으시대. 전해들은 큰스님의 말씀으로는, 강아지가 갑자기 지인분을 향해 여러 번 사납게 짖더니, 지인분이 뛰쳐나가셨대. 강아지도 바로 지인분을 따라 달려나갔고, 큰스님께서 다른 스님분들이랑 뛰어나가 보니 절 뒤쪽 벼랑 앞에서 지인분이 다리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쓰러져계시고, 강아지는 입에 피칠갑을 한 채 옆에서 으르렁거리고있었대. 정황상은 뛰어내리시려는 지인분의 다리를 강아지가 물어뜯은 게 아닐까 싶어. 원래 개들은 한번 사람 피 맛 보면 계속 사람을 물려고 드는데 그 이후로 그런 적도 없다셨고, 강아지가 지인분을 살린거지 근데 문제는 1년 이전에 산문 밖으로 나가서 공 들인 게 허사가 되었다는 거지. 강한 영이 지인분을 끌고나왔거나 한 게 아닐까 하시더라고
이름없음 2019/03/08 00:50:03 ID : y41u2ttbdDu
오늘은 또 여기까지만 쓸게. 길게 못 써서 미안해
이름없음 2019/03/08 00:50:36 ID : y41u2ttbdDu
궁금한 점이라던가는 써도 돼. 아는한도내에서 대답해줄게
이름없음 2019/03/08 01:01:11 ID : bxBgjfU1yNA
지인 분은 지금 어떠셔? 스레주는 어떤영향이 있어?
이름없음 2019/03/08 01:22:41 ID : y41u2ttbdDu
지인분은 지금은 법력높고 퇴마 잘 하기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신 분이셔. 난...여전히 가위는 눌리는데 아 이게 장난치는 게 맞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 정도? 그래도 조만간 지인분 한 번 뵙기로 했어.
이름없음 2019/03/08 01:26:53 ID : 9s9ze7y2JU4
뭐야 지 액받이하라고 강아지 죽어나가는데 계속 갖다키우고 절이고 스님이면 살생은 절대 안하지 않아? ㅈㄴ 이기적이네 글구 애기가 허공에 팔좀 휘젓는다고 영안이트이네 뭐네 절을 벗어나면 횡액이끼고 뭐고 거기 절 맞음? 무슨 무당 샤머니즘스러운 이야기를 스님이 하고있어 지인분 아기때 고열로 시달리다가 어디 뇌에 이상생겨서 환각이나 환청처럼 이상증세보이는거 아니야? 전에 어떤사람도 안보이던 귀신이 갑자기 보여서 정밀검사했더니 뇌종양인가 암튼 뇌에 문제가 생겼던 경우도 있고
이름없음 2019/03/08 01:36:54 ID : y41u2ttbdDu
스님께서 살생하지 않는단 건 잘못 알려진거야. 스님들은 고기를 드시면 안 된다는 것도 잘못 알려진거고. 오신채 먹지 말란 것도 그렇고. 대승불교보단 상좌부 불교(소승불교)에 가까운 절이라서 그래. 그리고 지인분에 대한 그런 언사는 상당히 불편해
이름없음 2019/03/13 03:32:22 ID : y41u2ttbdDu
레주야 며칠 아파서 못 썼다.
이름없음 2019/03/13 04:57:34 ID : bxBgjfU1yNA
스님들도 고기를 무조건 안먹지는 않더라고. 법력도 높으시니 좋은 일 많이 하시리라.생각되. 스레주는 마음 굳게 갖고 건강 잘 챙겨! 피곤하면 가위도 생기더라. (나)
이름없음 2019/03/18 15:33:09 ID : y41u2ttbdDu
스레주. 이 스레는 잠정적으로 닫습니다. 다시 와서 이야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이름없음 2019/03/18 15:45:37 ID : hfdQq2LbA6i
힘내라
이름없음 2019/03/18 17:14:43 ID : ipdO4FdBhxT
스레주 힘내ㅠㅜ
이름없음 2019/03/18 18:28:46 ID : 5O7bxxu7dWj
힘내...ㅠㅠ
이름없음 2019/03/27 01:10:23 ID : bxBgjfU1yNA
잘지내겠지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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