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Library, 언젠가 쓸 것 같은 제 문장을 남깁니다.
자주 오지 못하는데도 늘 따스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장 가능, 복사 후 다른 곳에 재배포는 절대 금지합니다.
글을 남기고 가시면 가끔 제가 답장을 남기기도 합니다.
* 사용: 스스로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했을 때
* 변주: 틀은 유지했으나 단어, 맥락 등의 변화를 줬을 때
(레주 난입미안한데 내가 글 쓰는 재주는 없어서 글은 못올리고 진짜 잘 읽고있단말야ㅜㅜㅜㅜㅜ 그니까 혼자하는구나 생각말구 누가 읽구있다구 생각해죠ㅠㅠㅠ 나 진짜 스크랩도 해놨어...알람 뜰때마다 보고있다거ㅜㅜㅜㅜㅜ 추천은 누르고싶었는데 90일 지나서 못누른대ㅜㅜㅜ 미안하구 새해 복 많이 받앙!!!
>>125 미안해할 필요는 없어요! 들어와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제 글들을 읽고 있다는 글도 남겨줘서 무척 영광이고요. 늘 고요히 따스한 시선을, 저는 안 보여도 잘 받아내고 있어요. 정말 뜸하게 올라오는데 알림이라니, 많이 뿌듯하네요.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검은 도서관의 스레주입니다.
이렇게 제 문장 외에 쪽지 같은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이곳은 알게 모르게 글을 정말 잘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스레는 크게 봐주실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제 문장들을 남기거나 만들어 낸게 벌써 2021년이에요. 올해 3월이면 이 스레도 2년을 바라보고 있고요.
드리고 싶은 말씀이 크게 두 가지가 있어서 차근차근 손가락을 두드려요.
늘 고요하지만 애정어린 따스한 시선으로 제 스레를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1분, 어쩌면 찰나의 지나간 1초로 새로운 한 해가 되었다는게 신기하네요. 저는 방금도 작은 일기장에 20년 1월 1일로 적었다가 앞부분을 지워냈거든요. 이 글을 보고계신 분들은 어떻게 새해 첫 날을 보내고 계신가요? 계획은 차근차근 세우고 계신가요?
그것이 어떤 목표와 계획이든 새로운 각오가 있으시다면 분명 멋지게 이뤄내실 거예요. 물론 목표와 계획이 막막하고 지쳐있는 채로 힘드시다면 조금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저희 모두는 어찌보면 작디 작고 짧디 짧은 1분, 어쩌면 1초만에도 새로운 마음을 가져낼 수 있는 훌륭한 가능성의 존재니까요.
글이 너무 길고 횡설수설했네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검은 도서관을 잔잔하게 잘 부탁 드릴게요.
이따금씩 조용히 눈을 감으면, 같이 떠올려졌던 목소리는 오래전에 잃어버린 듯 그저 내 안에 활자로만 새겨져버린 문장이 있다.
사람은 어른이 되면 헤어지게 되잖아.
그래, 너를 붙잡아 내 곁에 고여있게 했던 나는 아직도 참 어리다.
사랑으로 넘기기에는 너무 아픈 거짓말이었다.
>>116 사용
당신이 건넨 마음 없는 다정함은 늘 나를 조금씩 더 아프게 했다. 공허함을 깨닫고 홀로 서 보니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것을 나는 당신 없이 견딜 줄 알았다. 하지만 분명, 내가 가진 이 통증은 당신의 존재를 향한 그 무엇보다도 확실한 증명일테지.
>>33 변주
>>133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