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네 집이랑 우리 집이 가깝고 이모네가 맞벌이신데 애기가 5살로 어려서 우리집에서 종종 봐준다.... 근데 얘 진짜 겁나 당돌함 ㅋㅋㅋㅋ 어제 동화책을 읽어주려는데 선녀와 나무꾼밖에 안 보이는 거임... 사실 변태 범죄자 나무꾼 새끼땜에 좋아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일단 읽어줬음. 근데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가져간 얘기까지 했는데 동생이 ㅋㅋㅋㅋ "언니! 이 나무꾼 나빠!" 이래서 "응?" 이랬더니 "남의 옷을 막 가져가! 엄마가 남의꺼 가져가면 나쁜거랬어! 경찰 아저씨들이 잡아간댔어! 나무꾼도 잡아가야해!" 이래서 개흐뭇했닼ㅋㅋㅋㅋㅋ "이모가 잘 가르치셨구나...." 하면서 머리 쓰다듬고 책 집어치운뒤 나무꾼이 잡혀가는 상황극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