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도에서 작년에 같은반이였던 친구랑 마주쳤는데 참고있던 눈물이 막 나왔음
걘 미세먼지도 안좋은 날에 내가 좀 밖에 나가서 얘기하자니까 밖으로 나와서 위로 해줬음
난 친구사귀는거 너무 힘들다고 소외감 느끼고 뒤에서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거 못하겠고 다시 작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면서 엉엉 울었는데 걔가 날 꼭 안아주면서 다 괜찮다고 괜찮아질거라고 해줬음
난 진짜 그렇게 좋은 친구가 있는줄 몰랐다
이름없음2019/03/06 22:11:55ID : bCjhbzWnQk8
부끄럽지만 그 얘길 엄마한테도 했는데 엄마가 왜 걔네를 따라다니냐고 다른애들이 나한테 다가오게 해야된다고
그런 경우에는 딴 애들 신경쓰지 말고 책읽고 공부해서 반에서 1등하면 애들이 다가올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