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창 수시 희망하는 곳들을 선생님이 물어보는데 머리가 하얘 내가 이때동안 원하는 곳은 한 곳 뿐이고 한 곳만 계속 알아왔는데 다른 곳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나는 정말 대학을 가고 싶은 건가 싶기도 하고. 대학은 왜 가야하는 거지? 난 왜 토요일에도 학교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거지 이런 생각들이 막 들어. 공부가 내 앞 길을 막는 느낌이야. 분명 공부가 내 앞길을 트이게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공부때문에 꿈에 방해받는 느낌이야. 숨 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