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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11 03:00:44 ID : u2tAjjy0nA5
알려주라 나도 젊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신조어도 점점모르겟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사하고있는데 학생들 썸남 고민상담도 우리때랑 너무 다르더라고 ㅎㅎ 요즘 넌 연애/공부/친구/기타 이런거중ㅇ모가 고민이야?
이름없음 2019/03/27 21:49:23 ID : E9s1bfPfPcq
잠시뿐인 위로겠지만 그래도 레스주야 난 널 위로할거야 착한아이콤플렉스라고도 불리긴 하던데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성향의 이유일거 같아 생각이 깊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니까 걱정이 생겼을 거 같다 레스주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나도 그나이때 그랬던 것 같다. 밖에선 활발하고 상대방의 말투나 표정을 보면서 내 실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인간관계를 너무 어릴때부터 신경쓰다보니 지쳐버린거처럼 보여.. 자존감 낮은거 아니야! 너가 얼마나 좋은 아이인지 스스로 알고 있잖아 다만 늘 사람이 밝을 수 없는데 어두운 면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 완벽할 순 없어 다만 그런 기분이 들 때 잘 헤쳐나가면 그만이야 애써 괜찮은 척 하지말고 기운이 없을 땐 늘어져도 보고 우울하다가도 또 즐거우면 웃고 감정에 솔직했으면 해 어떤 모습이라도 니친구들은 널 있는 그대로 봐줄거야 기운내자!
이름없음 2019/03/27 21:56:53 ID : E9s1bfPfPcq
우선 나에게 이야기하러 와줘서 너무 고마워 그 트라우마 뭔지 알 것 같다.. 친구랑 한번쯤 싸워본 경험이 있다면 그런 연락이 지레 겁먹을 수 밖에 없지 많이 힘들었겠다 진짜 애꿎게도 안좋은 일은 늘 한꺼번에 몰아치잖아 그치?? 근데 또 겪고 해결하고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다시 되돌아온다는 것 또한 알지? 괜찮아 다 괜찮아질거야. 그리고 너만 힘든 게 아니라고 해서 너의 힘듬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냐 감추고 참지않고 건강하게 해소했으면 참 좋겠다 그럴땐 이기적으로 너만 생각하고 너를 위한 선택을 해야해 앞으로 레스주가 만날 사람들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을거야 더 좋은 인연 더 즐거운 추억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혜롭게 극복했으면 해 레스주는 분명 할 수 있을거야
이름없음 2019/03/27 23:33:46 ID : NArvDusoZdv
진짜 스레주 너무 멋있다 덕분에 내일은 평소보다 더 용기있게 학교 갈 수 있을거같아 사실 오늘도 굉장히 힘든 하루 였는데 스레주 덕분에 괜찮아졌어 위로해주고 멋진 조언 정말 고마워
이름없음 2019/03/28 00:45:12 ID : E9s1bfPfPcq
ㅠㅠ다행이다 나야말로 정말 고마워 :) 너무 이쁜 마음이 가득하네 늘 이처럼 힘든일이와도 극복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거야!
이름없음 2019/03/28 13:45:02 ID : srBwHzRxwpV
음..
이름없음 2019/03/28 13:50:10 ID : srBwHzRxwpV
으응..그 관계 맞아..대처를 하면 좋았겠지만..그러질 못해서..ㅠ 근대 사실 내가 욕 얻어 먹어도 싼 애인건 맞아 이것저것 더 많이 있어서..익명이라도 공개적인대는 말하는게 껄끄럽고..그런대..남은것들도 다 말해서 속은 시원해지고 싶고..나 아직도 너무 이기적이네...
이름없음 2019/03/28 17:45:31 ID : O7bxyHA6mE4
친구문제야 세명이서다녔는데 한명이랑싸웠어 나머지 하나는 내가 싸운애랑 더 친해서 둘이 다니긴한데 나 챙갸주긴해 . 내가 잘못한건 사과는 했는데 걔는 풀마음이 없나봐 이제 체육대회도 있고 수학여행도있는대 너무 힘들어 항상 내가 싸움의 중심이고 내가 떨어져나가고 나만 혼자 남는걸까 내가 문제인걸까
이름없음 2019/03/28 22:48:31 ID : E9s1bfPfPcq
아냐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익명이라고 이야기가 가벼워지는 건 아닐테니까.. 고민 많이해보고 많이 힘들면 찾아와줘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감정이라도 풀면 좀 속시원할거같아 욕 먹어도 싼 사람은 없어ㅠㅠ 죄를 저지른 건 아니잖아 자학하지 않았음 해 난 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
이름없음 2019/03/28 22:56:03 ID : E9s1bfPfPcq
친구관계에도 보이지 않는 갑을이 존재하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뭔줄 알아? 그 사람과의 관계에 미련이 없는 사람이 무조건 이기는 거야 레스주가 중심이되고 피해를 받는건 그 아이를 친구로 대했고 진심이었고 잃기 싫었기 때문에 먼저 사과한 거고 결론적으로 힘들어진 상황이 된 거야 잘못한 거 없어 레스주야 지금은 레스주가 힘들겠지만 나중을 보면 그 아이가 더 불쌍한 거야 너처럼 좋은 친구를 잃었잖아 넌 다른 좋은 친구를 만날 계기가 생겼고. 앞으로 처한 상황들이 너무나도 걱정스럽겠지만 그 나름대로 레스주는 잘 극복하고 잘 대처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 친구랑도 시간이 흘러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풀릴수도 있으니까 너무 큰 걱정하지말구 밥 잘 챙겨먹구 씩씩하게! 알겠지!
이름없음 2019/03/28 23:09:06 ID : yZeHxDvDuso
어디서부터 말해야할까. 스레주, 나는 점점 나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고 있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친하게 지내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자리를 비우면 사실 뒷말이 오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들어. 점점 사람들을 대하는게 힘들고 내가 이상한거같다는 생각만 나.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는데 사람곁에 있어야할것같은 강박증이 들어. 사람대신 동물들에게 더 애정을 가지게 되는데 그게 또 이상하게 보이나봐. 가끔 유기된 동물들을 구조해서 임보하다가 입양보내주고는 하는데 그거에 질린다고 친하다 생각했던 지인이 관계를 끊어버렸어 내 모든게 정상으로 느껴지지않아 나는 사실 정신병이 있는걸까 하고 하루에도 수도없이 생각해. 분명 공부하고 일하는 생활은 무난하게 흘러가는데 나는 왜 자꾸 우울해질까.
이름없음 2019/03/28 23:20:13 ID : O7bxyHA6mE4
아진짜 ㅜㅜㅜㅜ 부모님은 지금만 생각하라고 지금 너가 사과안하면 이 관계는 끝이고 넌 혼자라고 혼자가되고싶냐고 니가잘못했든 안햇든지 그냥 너가 물러서라고.. 나는 이런말듣고싶어서 말하는게아닌데 그냥 괜찮다고 니잘못아니라고 이 한마디가듣고싶은건데그렇게 어려울까 나를 위한거란건 알겟지만 이때 한순간만이라도 위로해줬으면 좋겟어 솔직히부모님말씀이 맞긴해 나도 그냥 자존심만 세우다가 상황이 더 악화된것같거든 오늘 도대체 몇번을 울었는지모르겟다 스레주 진짜 천사야 .. 난 이런일이 많아서 계속나는 정 안줄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살짝 정을 너무 안줘서 이런일이 발생한것같아 참 어렵네.. 아니 말하다보니까 길어졌는데 어쨋든 내가 듣고싶은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힘내서 잘 지내볼게 나도 빨리 풀렸으면좋겟다
이름없음 2019/03/28 23:30:33 ID : E9s1bfPfPcq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은 글이었다. 안괜찮겠지 그러니 날 찾아왔겠지. 덤덤한 너의 어조에 더 힘듬이 느껴진다 지금 겪고 있는 게 너무 이상하거나 특별하진 않지만 빈도수가 높으니 심신이 많이 약해졌을거라 생각이 들어. 오히려 반대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 그런 거같기도 하고 이유없는 우울과 슬픔은 늘 경계하는 게 좋지 많이 걱정된다. 이런 이야기를 틀어놓을 친구 너의 말을 듣고 괜찮아 잠시뿐일거야 충분히 힘들어도 돼 내가 있잖아 달라질건 없어 라고 말해줬다면 좋았을텐데. 천천히 어렵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준점을 지워버리는 연습을 해봤으면 해 너가 주인공이고 너가 느끼고 생각하는 게 보통,평균,일반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자신있게 대했으면 해 결국 인간이란 건 사회적 동물이고 남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잖아 당연한 의식이라고 생각해 이상하지 않아 스레주야 오늘밤은 좋은 꿈 꿨으면 해
이름없음 2019/03/28 23:34:57 ID : E9s1bfPfPcq
아오..진짜 들으니까 너무 화나고 속상하다 이런 얘기가 있는지는 몰랐다ㅠㅠ 괜찮아 자존심은 너가 스스로 필요하고 그 사람의 소중함이 더 비례해서 클때 굽힐줄 아는 게 멋있는 거지 억지로 하지 않아도 돼 다음에도 부모님이 너의 편에 서서 말하시지 않더라두 지금처럼 마음은 완전 니편인데 객관적인 부모가 되고 싶으셔서 독하게 널 위해 말씀하시는 작은 조언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어 나였으면 날 위로하고 들어주세요라고 하겠지만!
이름없음 2019/03/28 23:48:42 ID : z83u8nRyK1B
혹시 지금 내가 올리는거 보고 답해줄수있어요??
이름없음 2019/03/29 01:29:40 ID : E9s1bfPfPcq
올려봐요!
이름없음 2019/03/30 02:17:25 ID : RBhvu1hdRA0
ㄱㅅ
이름없음 2019/03/30 02:42:06 ID : fRCoZhaljzh
꿈이없어서 너무 힘들어 성적도ㅠ중간 친구들은 모두 자기 꿈 찾아서 잘사는대 나는 뭐지 진짜 한심해져 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3/30 03:06:58 ID : RBhvu1hdRA0
그나이에 꿈 찾고 나가는 건 진짜 전체를 봤을 때 극소수고 거기서 실제로 전공 살려 직업을 갖게 되는 건 더 소수야.. 조급해하지말구 천천히 멀리보고 신중히 꿈에 대해 찾아보는 게 좋아 스스로 관심사에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여러가지 계기가 있어야 새로운 분야에 흥미가 생기는 거니까 다양한 활동을 해봤으면 해 그나마 잘하는 거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것들을 잘 정리해보고 관련분야를 좁혀가면 좋을 거 같아! 걱정마 너를 위한 일은 분명히 존재해
이름없음 2019/03/30 03:49:36 ID : JTWruso7xV9
무리도 있고 친구는 많은데 진정한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어. .. 난 항상 짝지어져 있는 곳에 껴있어... 나는 여중 다니고 있어 3년동안 이래.. 중1땐 수업시간 때 너무 힘들어서 수업 도중에 쌤이랑 상담한적도 있고 자해•자살 할까 생각도 많이 했어 중2땐 혼자여도 괜찮아 이런 느낌이지만 어느정도 견딜만했고 중3땐 다시 돌아가는 느낌... 요즘 그냥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막 뛰고 불안해.. 오늘 포스터 할 때도 잘하는 애가 옆에 있어서 무리 중 한명이 대놓고 와 ... **아 내가 누구라고 안말해도 알겠지 그치? 이러고.. 원위치 될까봐 무서워..
이름없음 2019/03/30 03:53:28 ID : JTWruso7xV9
아 참고로 중1~중2 중반까진 딴 중에 있었어 !
이름없음 2019/03/30 04:18:50 ID : RBhvu1hdRA0
많이 힘들겠구나 레스주야.. 몇년전의 경험으로 지금 불안증세가 있는 거 같애 그때와 넌 다르고 다른 환경 다른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 있으니 걱정하지마 어딜가나 나쁜 아이는 필연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지만 늘 피하기만 할 순 없는 노릇이니깐. 안타깝지만 현실이지.. 나는 중고등학교땐 늘 친구들로 둘러싸여있었는데 어느순간 여러 모함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느낀 게 진짜 친구 한명이면 다 되더라 근데 그런 친구 갑자기 뿅 생기는 거 아니고 나도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털어놓을 용기 온전히 나와 다른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 관심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더라구 물론 눈빛 느낌으로도 한번에 스킵할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말야, , 스스로 너도 누군가의 완벽한 편이 될 수 있겠어? 먼저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될려고 하면 분명 나타날거야 레스주야 나쁜 마음 먹지말고 하루하루 수고한 너를 사랑하길 바라.
이름없음 2019/03/30 13:37:06 ID : dA6jcnu02re
정말 고마워 정말 위로해주고 조언도 해줘서 ! 내가 외동이라 주변온 붙잡고말할게 없더러구 부모님은 내가 가고싶어 하던 헉교니까 너 알아서 하라하고 학교 친구들도 정말 재밌고 좋은데 그 친구들 나름대로 고민도 있고 힘든 점도 있을테니까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는데 여기에 조금이라도 털어서 부담이 조금이나마 털어진거 같아 고마워 정말
이름없음 2019/03/30 13:43:01 ID : tvxu8lzWo3V
여러명 있을때 자연스럽게 못끼겠어 동아리 들어갔는데 나 말고 또 새로온애는 몇 마디 던지더니 대화에 자연스럽게 끼고 막 절친 먹은것처럼 나중에 같이 밥 먹으러가자는 말도 다른 사람이랑 하고 그러는데 나는 그걸 못 하니까... 난 그냥 이대로가 좋고 행복한데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싫어 무시당할 것 같기도 하고 우선 사회성이 떨어지는 거니까 좀 고쳐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 1명이나 2명까지는 내가 먼저 대화 시작하고 그럴 수도 있는데 여럿이 있으면 좀 그래 ㅠㅠ
이름없음 2019/03/30 14:07:29 ID : JTWruso7xV9
고마워 !!
이름없음 2019/03/30 14:48:58 ID : RBhvu1hdRA0
그건 진짜 사바사야 그 성격에도 장단점이 다 존재하구! 전혀 문제될 거 없어 그 친구가 사교성이 더 발달한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스주같을걸 ? 나도 그래! 아직 초반이라 적응이 안돼서 그렇지 나중에 시간 지나면 이런 고민을 왜했나 싶을고야 지금 있는 그대로 행복하다니 참 다행이야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 너가 행복하고 편안하면 되는거야
이름없음 2019/03/30 14:51:06 ID : RBhvu1hdRA0
다행이다! 다른 친구들이 레스주에게 고민상담을 한다면 레스주는 나도 힘든데 ,, 왜얘기해 하면서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을거잖아 그 친구들도 마찬가지야 레스주가 누구보다 잘 들어줄것처럼 자기 힘듬과는 별개로 잘 들어줄거니까 믿고 털어놓고 마음에 쌓아두지 않았음 해 ! ㅎㅎ 좋은 주말 보내
이름없음 2019/03/31 11:50:54 ID : 3DwKY4INy5f
요즘고민이라.... 막막한 내 앞길?
이름없음 2019/03/31 19:18:10 ID : 7fhtfVgja07
읽어보니 다들 친구나 진로적인 고민이 많은거 같애 ㅠㅠ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걱정스러움은 사실 남녀노소 없이 나이가 적든 많든 꾸준히 존재하자나 그치..사실 나도 그렇구 요즘 진짜 불경기라 알바도 경쟁이 치열하던데 우리 그래도 힘내서 같이 잘 겪어보자 !! 화이팅 !!
이름없음 2019/03/31 21:47:16 ID : 9wE8jirs9Bt
진짜 싫어하는 남자애가 있어. 걔가 진짜 교활하게 못됐어. 남을 깎아내려서 자기 자신의 위상을 무리 내에서 높이는? 그런 애들 있잖아. 싫어하는 쌤 뒤돌면 뒤에서 엿날리고 청소검사할 때도 대충 해놓고 검사가 다시 하라 그러면 화내고. 심지어 절대 혼자 있을 땐 안 그로거 무리로 몰려 다닐 때만 그래.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나도 성격 좀 있고 걔가 주변에 자기 편 들어줄 사람 있을 때만 그러는 게 너무 역겹고 꼴보기 싫어. 제일 짜증나는 건 걔도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알고 있을 거라고 내가 생각하기 때문이야. 진성 또라이면 그냥 막나갈 텐데 선생님니 뒤돌아야만 안 보이는 데서 조롱하고 담임 선생님한테는 기어. 나 걔가 너무 꼴보기 싫은데 어쩌지. 3학년이라 다른 애들은 다 체념하고 무시하는 것 같고 선생님들도 반쯤 포기한 느낌이야. 아 쓰는 것만으로도 기분 좀 나아지긴 한다 ㅎㅎ
이름없음 2019/03/31 22:03:59 ID : 7fhtfVgja07
쓰면서 기분이 나아져서 일단 다행이야 뭔가 굉장히 옹졸하고 유치한 놈이란 생각이 드네 레스주말대로 다들 알고 있지만 걔 인생이니깐 나중에 자기 그런 찐따스러움때문에 혼자서기를 하게 될때쯤에 많이 자괴감 들거야 어른중에서도 그런 사람 참 많아 앞에선 못하면서 뒤에서만 잘난척하는 껍데기만 있는 사람들. 학교에서 여러가지 인간의 유형을 만나본다고 생각하면 좀 나을 거 같아 학교는 공부뿐 아니라 작은 사회니깐 우리 레스주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사람들이랑 졸업까지 마무리 잘하길 바래요 😌😌
이름없음 2019/03/31 23:05:55 ID : rfcKZiqlu3D
이성 친구가 없다는거? 정확히는 말을 못 붙이겠어... 참고로 난 남자야!!
이름없음 2019/04/01 12:33:35 ID : 7fhtfVgja07
이성에게 낯 가리는 친구들이 꽤 많더라구 여러모로 다른 성향이기도 하고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럴수도,,! 주변의 도움이나 자꾸 익숙해지고 그러면 너도 편하게 대할 수 있을텐데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인연이 되면 연인도 되고 좋은 여사친도 많이 생길거야 남자애들이랑 같다고 생각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부담없이 말해봐도 좋을거 같은데 꼭 도전해보길 🤗
이름없음 2019/04/01 12:38:06 ID : wHBhvDuts2o
나한테 바라는 모습이나 이정돈되야한다 이런 기준치가 확고한편인데 지금 내현실은 거기서 너무 거리가 멀다ㅋㅋㅋ
이름없음 2019/04/01 13:38:58 ID : 7fhtfVgja07
조금 느슨해질 필요가 있을 거 같아 누구나 완벽하진 않잖아 그리고 지금이 도착지점이 아니니깐 과정이라 생각하면 더 좋지않을까?? 확실히 나도 내가 꿈꿔온 이상과 지금 나의 현실에 대한 괴리감이 좀 있긴 해 ㅠㅠ 천천히 좁혀가야할 문젠거 같아 레스주가 바라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하다ㅎㅎ
이름없음 2019/04/01 14:53:52 ID : 9dA6rxWi5U7
초등학교 때 6년 동안 왕따를 당했었어 그 당시에 부모님은 사이가 안 좋으셨고 나는 너무나도 무서워서 내 방에 숨어있는 것밖에 할 수 없었어 엄마는 나한테 왜 안 말리냐고 원망하셨고 음....... 그냥 우울했어 초등학교 3학년 때 유서도 적어봤었어 아쉽게도 너무 무서워서 시도조차 못 했지만 가끔 그때 죽었으면 라는 생각이 들어뭐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세월이 지나 중학교 때에도 달라진 건 없었어 뭐 당연한 거겠지 내가 고칠 마음조차 안 먹었으니깐 시도 조차 안 했으니깐 우울함만 더 심해지더라 아 맞다 중학교 3학년때에는 심리상담을 받을 기회가 왔었는데 나는 그 심리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엄마가 거절했었어 뭐 창피하다고 느꼈나? 물론 엄마를 원망하진 않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계속 우울했었어 오히려 더 악화되었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무기력증도 같이 와서 아무것도 하기싫고 내가 무엇을 좋아했었는지 모르겠어 그냥 아무것도 하지싫어 다 귀찮아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 그냥 이제는 죽는것도 귀찮다고 느껴 마음이 텅 빈것같고 그걸 자극적인것으로 채우려고 해 예를 들어서 잔인한걸 본다거나 뭐 그런거 어떨때 보면 내가 무감각해진것같아 누군가의 슬픔을 봐도 잘 모르겠어 그냥 귀찮다는 생각이 들뿐 내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이 우울함에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뭐 그래도 우울한건 우울한거지만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가끔 공허하다고 느껴 물론 겉으로는 괜찮은척 하고있지 가끔 그 행동이 나를 귀찮게 하지만 어쩔수없지 솔직히 내가 어떤 말을 하고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 그래서 글이 뒤죽박죽일수도 있어 아 참 내가 맞춤법에도 약해서 양해 부탁해 내가 좀 머리가 나쁘거든
이름없음 2019/04/01 15:43:11 ID : wHBhvDuts2o
완벽하길 바란다기보단 나만의 개성을 갖고싶다 나만의 뭔가를 갖고싶다 지금 내가 갖고있는 한계를 뛰어넘고싶다 이거에 가깝고 흔히 말하는 완벽을 바란다기보단 내가 이렇길바란다!!! 이게 굉장히 뚜렷한데 그게 이뤄질 가망이 안보이는데다 현실이 생각이랑 너무 달라서ㅋㅋ 계속고민하게되네 내가 바라는 나만 될수만있으면 다른건 다 필요없는데
이름없음 2019/04/02 00:39:45 ID : 7fhtfVgja07
레스주야 너 괜찮아? 너의 글을 읽으니 벚꽃 흩날리는 날 카페에 가서 너랑 아주 달달한 케이크가 먹고 싶더라 그러고 우스꽝스러운 내 표정에 깔깔거리며 웃는 너를 사진에 담아두고 그리고 분위기 좋은 노래를 노나들으면서 오늘 하루 참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어 너의 슬픔과 무기력함은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해왔겠지만 이제는 즐거운 레스가 과거의 힘들었던 레스주에게 난 이제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해 귀찮아 하지마..포기하지마 계속해서 살아가기만 한다면 분명 즐겁고 좋은 하루들이 생기고 그게 쌓여서 행복한 인생이 될거야 과거의 레스주..그리고 지금의 레스주 모두를 응원할게
이름없음 2019/04/02 00:43:06 ID : 7fhtfVgja07
구체적인 분야나 카테고리를 알면 좋을텐데.. 꿈에 관련 된건지 성격적인 부분인지 헷갈려서 섣불리 답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줘! 그것만 된다면 다른건 필요없다고 여기는 걸 보니 굉장히 레스주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네 충분히 고민스러울 거 같아 중요한 만큼 많이 노력하고 시도해봤을거라 생각해 또 찾아와준다면 다음에 레스주 이야길 자세히 들어보고싶어!
이름없음 2019/04/02 02:57:04 ID : bwrdSMi1inU
이제 고1이고 외동딸이야.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좋고 똑똑해서 대학원 영재반에 들어가고 전국 수학 경시대회에서 수상도 했고 학교 시험도 올백 맞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어. 어떤 분야든 배우는 건 이해도 빠르고 잘 익힌다고 학원 선생님들한테 칭찬도 많이 받았어.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이룬 건 아니고 90% 정도는 다 부모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 근데 문제는 그 뒷받침이라는 게 너무 심해져서 간섭이 되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어. 외동이지만 사촌들이 다 좋은 대학 나오고 어린 나이에 박사 학위까지 딴 오빠도 있어서 일단 공부 아니면 안 될 분위기기도 하고, 나도 지금까지 했던 공부를 놓고 싶지는 않아. 정확히 표현하면, 놓고는 싶은데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까워서라도 놓지 못하겠어.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중1 때는 성적이 아주 조금씩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때는 항상 90점 이상이었고 중1 때는 가장 못한 과목이 80점대였어. 지금은 많이 다르지. 공부를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게 아니라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안 나와. 당연한 거겠지만....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안 나오면 내가 후회를 한단 말이야. 그러면 좀 반성하고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릴 생각을 해야 하는데 공부를 안 하고 성적 걱정만 엄청 해. 의지가 너무 부족해. 학원이랑 과외 다니는데 방학 때 사교육비가 한 달에 250만 원이 나왔어. 학원에서 보는 테스트 성적이 조금만 안 나와도 부모님 잔소리 엄청 심하고 이제부터 공부를 어떻게 할 건지 얘기하래. 그렇게 공부, 성적, 돈만 가지고 닦달하시는 게 이제 거의 10년쯤 된 것 같아.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로 잔소리를 들어. 칭찬을 받았던 적은 이미 기억에서 잊혀진 지 오래야. 수고했다는 말? 들어 본 적도 없어. 우리집은 잘사는 편인데 나 때문에 한 달에 막 300씩 깨지니까 부모님이 돈 얘기를 많이 하셔. 이제는 지겨워서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어. 초딩 때 쓰던 일기장 보니까 5학년 때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던 것 같아. 지금은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중3 때부터는 자해를 시작했어. 나만 없으면, 이 세상에서 나만 없으면 부모님도 더 이상 나한테 들이는 돈 힘들게 벌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부모님이 모든 게 편해질 것 같은 거야. 근데 웃긴 건 부모님 때문에 죽고 싶은 건데 또 부모님 때문에 못 죽겠더라고. 나랑 부모님이랑 엄청 친해. 보통 내 나이대 친구들 얘기 들어 보면 다 부모님이랑 말 안 통하고 해서 걍 방에서만 지내거나 얘기를 거의 안 한다던데 난 정반대야. 집에 돌아오면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생님한테 혼난 날이면 어떻게 왜 혼났는지 다 말해. 초등학교 1학년 애처럼ㅋㅋㅋㅋㅋ 그렇게 다 털어놓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고 숨길 것도 없이. 그래서 나랑 엄마아빠 사이는 무척 좋아. 근데 부모라는 게 공부, 성적에만 신경써 주는 게 아니잖아. 내 딸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힘든지에는 관심도 없으신 것 같더라고. 한 번은 학원에서 자아존중감? 약간 그런 비슷한 심리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가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거야. 그걸 선생님이 엄마한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집에 돌아오면서 엄마가 그러시더라. 자존감 낮은 거 누구 탓 하지 말라고, 너만 잘하면 엄마가 잔소리 할 일도 없고 자존감 낮을 일도 없다고.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했어. 그래서 요약하자면 내가 보기에 지금 내 상태는 우울증+자존감 바닥+자기혐오+자책+무기력+의지박약+완벽주의+강박관념 이렇게? 그냥 다 나 때문인 것 같고 내가 너무 싫고 그러면서 강박적으로 완벽하고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는데 무기력이랑 의지박약 때문에 실천을 못하고 그래서 자기혐오랑 자책을 많이 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이다?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다. 짧게만 쓰면 대부분 사람들이 내 지금 상황이랑 집안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자세히 말하려고 했던 게 이렇게 길어졌어... 정말 미안해. 답하기 부담스러우면 안 해도 돼 그냥 여기에 내 얘기 털어놓고 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할게 고마워:)
이름없음 2019/04/02 10:46:56 ID : fO7gqjeIJTV
길게 쓰길 잘했어 하나하나 꼼꼼히 읽었어 상황이 굉장히 대조 되는거 같네 부모님과 친밀한 관계지만 부모님과의 의견이 대립되는 구조고 완벽주의지만 무기력으로 놓고있는 상태고... 일단 스스로 문제점에 대해 알고 있단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물론 내가 어떠한 해결점을 줄 순 없겠지만 나는 어차피 그 굴레에서 나갈려면 레스주가 진정 필요에 의해 하고싶어질때 뚫고 나가는 게 제일 건강한 방법일 것 같아 이왕 무기력해서 실천 안되는 거 조금 즐기면 좋을 것 같은데 부모님께 너의 마음을 글로 전하는 건 어떨지. 넌 지금까지 너무 수고했고 너무 열심히 이쁘게 커줬어 달리느라 힘들었으니까 지금 지칠 수 있는 거고 잠깐만 쉬었다가 또 열심히 가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누가 뭐래도 스스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너가 괜찮을 때 뭐든지 하면 돼 알겠지? 잘하고 있어 레스주야 멋있어
이름없음 2019/04/02 16:52:54 ID : vwnveJPh864
스레주 너무 멋있다ㅠㅠㅠㅠㅠ 컴퓨터로 쓴 거여서 이렇게까지 길 줄은 몰랐는데 폰으로 보니까 엄청 길었구나... 끝까지 읽어 줘서 고맙고 친절하게 답변해 줘서 고마워. 스레주 말대로 해 볼게! 그리고 마지막 말이 너무 예쁘다 진짜. 지금 학교 자습 시간인데 너무 고맙고 감동 받아서 화장실에서 울고 왔어ㅋㅋㅋㅋㅋ 진짜진짜 고마워! 스레주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랄게 :)
이름없음 2019/04/02 19:28:20 ID : fO7gqjeIJTV
나야말로 고마워 부족한 내 글에 감동을 받았다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더 위로를 받는 기분이야 ! 날이 참 춥다 감기 조심해 레스주야 !
이름없음 2019/04/02 19:47:02 ID : NArvDusoZdv
원랜 아니었는데 작년부터 안좋은 일이 연속되고 힘든 일만 가득하다보니까 모든 순간이 불안해 가끔은 하루에 한번 꼴로 아니면 2-3일에 한번 꼴로 엄청나게 불안해지는 순간이있어 그 순간은 진짜 미쳐버릴것만 같아 그 미치도록 불안한 몇분동안은 정말 돌아버릴거같더라고 숨도 막히고 답답하고.. 불안 신경증 증상이라더라 불안 신경증은 적극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상담하지않는 한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대 근데 집 사정상 비용부담도 크고 부담되니까 가족한테는 말 하지않은 상태야 정말 우울해 미쳐버릴거같다
이름없음 2019/04/02 20:03:39 ID : fO7gqjeIJTV
안녕 일단 불안증세로 힘든 상황이고 고치고 싶은데 여건이 어렵다는 게 고민이지?? 많이 불편하고 괴롭겠구나.. 사실 나도 공황장애 진단받고 불안증세로 병원을 다녔고 6개월만에 완치했거든 우선 말해주고 싶은게 비용부담은 일반 병원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돼 평균적으로. 말그대로 약을 처방받는 돈은 감기약 수준밖에 안돼서 괜찮을 거 같구. 병원이나 상담 또는 약으로 사실 모든게 해결되진 않아 그에 따른 부작용도 굉장히 심햇고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끊을때도 3-6개월은 기본적으로 먹어야해 신중히 생각해보길 바라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해 특히 잠을 잘 자야하고 약도 특별한 게 아니라 안정제나 잠에 푹 들 수 있는 성분 위주라서 잘 먹고 잘 자고 이런 생활이 훨씬 도움이 될 거 같아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을땐 꼭 심호흡을 하면서 스스로 컨트롤해야해 처음은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해보길 바래 특히 힘들었던 상황을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심호흡하면서 익숙해지는 것도 도움이 될거야 실제로 나도 그렇게 치료받았고 무뎌져야하더라구.. 많이 지치겠지만 꼭 나처럼 이겨낼거라고 믿고 응원할게
이름없음 2019/04/02 20:15:40 ID : NArvDusoZdv
고마워. 스레주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하다
이름없음 2019/04/02 21:45:33 ID : RBbCrApaoHD
어떤 친구랑 점점 멀어지다가 이젠 서로 신경도 안쓰는 사이가됬어 이럴려고 지금까지 관계쌓고 서운한거말하고 고민상담도하고 웃으면서 놀았을까 너무 공허하고 현타온다 걔때문에 힘들었던게 많아서 멀어진게 잘된 일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끝난다는게 되게 감정이 복잡하다.. 다시 잡아야할까?
이름없음 2019/04/03 01:06:47 ID : 9dA6rxWi5U7
괜찮다라....... 사실 잘 모르겠어 내가 괜찮은 건지 괜찮은 척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힘든척 하는 건지 내가 행복할 자격이 있을까? 모든 것이 다 내 책임인 것 같고 그게 날 더욱 불안하게 만들어 지금 현재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어 그냥 무기력하다고 느껴 그리고 이 무기력함에 천천히.....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 엄청 웃다가도 내가 왜 웃고있었지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그저 느끼는건 무기력함과 공허함일뿐
이름없음 2019/04/03 23:36:33 ID : 8kmnBdRDxO3
사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살하고싶었어 너무 힘들어 가족도 친구도 다 날 힘들게해
이름없음 2019/04/16 21:48:05 ID : 40twJO9tg2F
사정이 생겨서 한동안 스레딕을 놓고 살다가 왔어.. 너무 늦은 위로라 많이 미안해 인연은 돌고 돌아서라도 다시 온다라는 말을 많이 경험하곤 해 지나간 추억과 그 사람과의 관계의 진정성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았음 해 또 다른 누군가와 그런 관계를 맺고 멀어지고 또 새로운 인연이 찾아와 곁을 주고 있을거란 건 변함없는 사실이야 어떻게 보면 레스주처럼 현타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느끼고 흘려보내는 편이야 과거의 좋았던 점보다 현재의 감정이 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
이름없음 2019/04/16 21:49:22 ID : 40twJO9tg2F
안녕 요즘 잘지내니? 밥은 잘 먹고 잠은 잘자니?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다 레스주는 더 좋은 하루가 되었을지 그때보다 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궁금해 답이 늦어서 미안해 혹시 본다면 또 남겨주길 바라
이름없음 2019/04/16 21:53:19 ID : NArvDusoZdv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 안오는 이 관계도 착하게 다 베풀어도 나한테 이득되는건 하나도 없는 이 상황도 항상 마음을 다잡아도 똑같이 호구가 되는 나도 다 싫고 혐오스럽고 서러워 어렵기만 하고 그냥 우울하기도 우울한데 너무 죽고싶다 살기가 싫어 사소한거에도 이런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건 알겠는데 나 요즘 들어서 살고싶은 날보다 죽고싶은 날이 더 많아 이젠 눈물도 안나와 그냥 너무 죽고싶어 괜찮은 척 하는건지 내가 괜찮은건지 지친건지 지금 버틸만 한건지 나도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9/04/16 21:54:38 ID : 40twJO9tg2F
많이 괴로운가보구나.. 지치고 마음이 아플 때 그것을 해소하는 것을 죽음으로 단정짓지 않았음 해.. 잘 안되겠지만 자살이란 게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으니깐 말이야 소소하지만 기쁘고 별거 아니지만 행복한 작은 순간들이 쌓여서 레스주가 살고 싶어지는 날이 가득하길 바라,,
이름없음 2019/04/16 21:58:53 ID : 40twJO9tg2F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 같겠구나. 다 소용없고 헛수고 한 기분이 들겠다 그래도 아니야 너 호구 아니고 아주 좋은 아이야 남들이 안 한걸 넌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아이잖아 앞으로는 점점 세상과 타협하게 될거야 내가 바라지 않는 만큼 오로지 선의로만 할 수 있을만큼 아깝지 않을 만큼 그런식으로 움직이게 될거야 많이 상처 받았겠지만 내 주변에 레스주같은 친구가 있으면 난 무지 좋았을 것 같아 그러니 자책하지마 괜찮지 않을 수도 있지 어떻게 다 아무렇지 않겠어 조금만 힘들어하고 금방 털어내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자 알겠지?
이름없음 2019/04/16 22:02:34 ID : 3DwKY4INy5f
막막한 앞길 해야할것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부족해서 잠자는거 마냥 줄여가면서 하려는데 몸이 안따라주고.. 그 마저도 다른 애들이 공부하는거 보면 너무 불안하고 그래서 내 것만 챙기고싶어져서 이기적으로 대해지려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고. 꿈은 없는데 취업도 싫은데 대학도 싫은데 주변에서 다들 대학가야한다고 무언의 압박을 주니 대학 학과를 정해야하는데 하고 싶은게 없고 성적도 아슬아슬해서 불안하고 왜 대학을 가야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하라니 하는데 점점 지쳐가고 왜 이리 살아야되나 싶고 그냥 종이쪼가리들이 뭐길래.. 내 앞길이 막막하고 두렵고 무섭고 싫어 싫어하는걸 또 해야한다는게 너무 싫고 안하려하지만 안할수없고 학과가 솔직히 나한테 맞는지도 모르겠어 그냥 안정적인 직업이라서?ㅎ..
이름없음 2019/04/16 22:03:30 ID : NArvDusoZdv
미치도록 죽고싶던 마음도 말 한마디가 조금만 더 버티자는 의지가 될 수 있구나 고마워
이름없음 2019/04/17 21:15:05 ID : 7are0tBy2IE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아 많이 힘든 시기지. 얼추 들으니 고3같은데 맞지? 사실 그 시기에 내 인생의 길을 하나로만 정하라고 단정지으면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어. 당연히 더 어릴때부터 꿈을 정해놓은 사람도 있을 거고 잘하는 분야가 뛰어난 사람도 있겠지 그만큼 레스주같은 사람도 분명 많을 거고 말이야.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을 땐 일반적인 길이 안전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어줍잖게 필요할때 행동하라는 조언은 해주고 싶지 않아 너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 필요 할땐 늦을 수도 있다는 충고를 해주고 싶고 하고싶은 구체적인 분야가 정해진다면 그땐 과감하게 무언가를 포기하고 선택하는 걸 추천하지만 아무것도 없다면 그 꿈을 찾을 수 있는 장터 안에는 가야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게 아마도 대학이겠지? 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과든 그 곳에 가서 지금의 일상보다는 다양한 경험들이 이뤄질테니깐. 새로운 발걸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에서도 너가 무척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너가 좋아하는 일이 생긴다면 얼마나 큰 시너지가 될지 기대돼 너무 조금해하지말고 천천히 스스로가 만드는 거니깐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꿈을 조금씩 찾아가보면 좋을 것 같아 항상 힘내! 화이팅!
이름없음 2019/04/17 21:16:07 ID : 7are0tBy2IE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잘 견뎌왔으니까 잘할거라 믿어 !
이름없음 2019/04/17 22:16:34 ID : 1harhxO1a5P
이렇게 다른 사람들 고민 들어주는 스레주가 많이 따뜻해보여서 읽으면서 미소가 저절로 떠올랐어. 나는 지금 심리 상담 받고있으니 자세히 고민 들어달라곤 안하겠지만 예쁜 말이나 응원 좀 해줄 수 있어? 폭력적인 가족들 사이에서 많이 힘들었거든. 자해도 해보고 죽고싶단 생각을 달고 살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는지 모르겠어. 아직도 너무 우울하고 힘들고 막막해서, 내가 진짜 나아질 수 있는지, 나아져야하는건지 혼란스러워서, 그냥 아예 불행해지고 싶어서 자꾸만 우울을 파고 들어가게 돼. 나 잘 해낼 수 있을까?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래야할까?
이름없음 2019/04/17 22:44:46 ID : 7are0tBy2IE
이런 생각들만 봐도 너무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 정돈데? 그정도의 불안함은 남겨줘야 힘들었던 너를 위로하는 마음아니겠어..? 오히려 스스로 우울함의 바닥까지 쳐야만 하는 그런 마음 너무 공감된다. 나는 많이 힘들 때 좋았던 말이 그 시절의 고통받던 어린 나를 이젠 괜찮다고 달래주고 보내주라고 했던 말이었어 그리고 마음이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마음이 아파서 감기에 걸리면 기침하듯 너무 당연하니까 또 한번 생각의 늪에 빠지지 않았음 해 지금까지 잘 버텨준 스레주가 참 대견해 앞으로도 넌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서 잘 헤쳐나갈거란 걸 난 누구보다 잘 알아 느껴져 괴로울 땐 충분히 괴로워하고 참으려고 하지말고 오히려 무뎌질거야 감정에 솔직해지길 바래 참으면 정말 병나더라..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길 기도 할게 레스주야
이름없음 2019/04/17 23:10:38 ID : Wrs2nyJO9vx
레주 일단 이렇게 상담?스레 열어줘서 고마워...ㅠㅠㅠ 이거 진짜 사소한거라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친구들한테는 더 말도 못하겠다... 일단 내가 친한 친구가 있는데 몇 년째 친구하는데 저번주만 해도 잘 지내다가 갑자기 좀 소원해졌다 해야하나... 그 친구가 다른 친구하고 친해졌는데 가끔 그 친구를 나보다 더 좋아하고 챙기는 것 같아서 많이 서러워... 나 옆에 앉아있는데 자연스럽게 그 친구랑 장난치고 그냥 나 신경도 안쓰는것같아서 순간 서러웠다... 그리고 애들이 그 친구 대하는 거랑 나 대하는게 너무 달라서 좀 비참했어 나는 필요할때만 찾는 존재인것같은데 그친구는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모이는? 사람이라서 많이 비교되는 느낌...? 전까지만 해도 신나게 장난치고 그랬는데 그냥 친구가 멀게 느껴져... 횡설수설 미안해 ㅠㅠ 스레주 사랑하고 꽃길만 걸어
이름없음 2019/04/17 23:23:22 ID : 7are0tBy2IE
으궁.. 속상하겠어 ㅠㅠ 그 친구랑 그래도 오래된 친구니까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한번 생각해볼까? 나도 그렇게 행동했던 경험도 레스주처럼 당했던 경험도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오랜 사람이 편하다보니 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더 챙겨주고 착하게 대해주는데 사실은 불편함과 새로움때문에 그러는 건데 섭섭해하던 친구들이 있었거든.. 그 친구는 어떤 유형인지는 레스주만이 알 수 있을테니 생각해보고 판단하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들어 그리고 많이 속상하면 친구랑 대화해보면 어떨까 고쳐줄수도 있고 친구의 입장이 있을 수도 있고 오해를 풀어줄수도 있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거라 생각해 내 친구가 레스주처럼 서운했다면 나는 위로해주고 내 행동을 고칠거야 너무 혼자 끙끙 앓지 않았음 해 전혀 사소하지 않고 마음 쓰일만한 일이라고 생각해 ㅠㅠ 꼭 좋은 후기 들려주러 와!
이름없음 2019/04/17 23:48:27 ID : Wrs2nyJO9vx
레주 이시간에 답해줘서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공부하다 울컥했네 레주 내가 나아져서 좋은 후기 들려주러올게.... 레주 덕에 곧 나아질거란 희망이 생긴다 레주 너무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야 사소하지 않다고 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9/04/18 00:11:03 ID : 7are0tBy2IE
내가 더 고맙지 ~공부 적당히 하구 잠 푹자!! 시험기간이지? 시험 모르는 거 찍었는데 내가 다 맞출 수 있게 기도해준다 ^_^
이름없음 2019/04/18 00:11:36 ID : lg5dU2IJVgj
나 해도 될까?
이름없음 2019/04/18 00:17:04 ID : 7are0tBy2IE
얼마든지요 ㅎ_ㅎ
이름없음 2019/04/18 00:20:44 ID : yY2ttg3PjBu
시험이 얼마 안남았는데 공부가 안돼..! 공부하려고 책을 펴도 글자가 눈에 안들어와! 정말 시험 못보면 큰일나는데...!
이름없음 2019/04/18 00:25:52 ID : 7are0tBy2IE
집중을 방해하는 것부터...없애버려야하는뎈ㅋㅋㅋㅋ 지금도 폰으로 스레딕하고있자냐ㅠㅠ 나는 약간 퀘스트 하면서 했는데 몇페이지까지 풀고 아니면 이 과목 끝내면 웹툰 한개보자 드라마한편보자 이런식으로 하고싶어가지고 얼른 빨리 집중해서 풀고 그랬어.. 아니면 외우는 식이나 푸는 건 너무 지겹자나 인형이나 사람 데려다 놓고 가르쳐주는 식은 어때? 나는 말로 하는 게 좀 더 이해가 돼서 좋던데.. 시험 망치고 나면 그때 조금만 더 볼걸 ㅠ 하는 그 마음 너무 찝찝하자나 언능 공부하고 와!!!!!!!!!!
이름없음 2019/04/18 00:35:59 ID : yY2ttg3PjBu
다른 암기과목은 전부 괜찮은데 수학이 안되는거야...! 영어도 못하지만 그건 내가 공부를 안해서가 맞고! 그런데 내가 폰을 안해도, 주변에 정신 팔릴게 없어도 공부가 안돼! 내가 원래 성향상 반복하는거 못하고 쉽게 질려버리는 타입이라 반복적으로 비슷한 문제를 풀면서 연습해야하는 수학에서 그게 거 도드라지는것 같아. 몇문제 풀고는 질려서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문제도 안읽히고. 각각 다른 유형의 난이도 높은편의 문제를 적은 개수로 시간을 길게 두고 푸는건 꽤 잘하거든? 그런데 시험공부나 시험 볼때나 문제수가 많으니까 항상 시험공부도 안되고 시험도 항상 시간 부족하고 망치고.
이름없음 2019/04/18 00:41:31 ID : 7are0tBy2IE
와우 문제점을 너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걸 ? 그건 진짜 인내심의 문제일 것 같아 난 문학 지문읽다가 지루함에다른 생각드는 그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수학은 공식을 이용한 심화문제 유형을 많이 접해야 잘 풀지 않니ㅠㅠ 진짜 레스주야 미안 나는 수포자였는 걸 ......
이름없음 2019/04/18 01:39:51 ID : lg5dU2IJVgj
나 있잖아 고3인데, 예전에 성적으로 안좋은 일을 겪어서 트라우마가 생겼어. 많이 심해. 그 일이랑 관련되지 않아도 연상시키는 단어라면 뭐든지 트라우마가 올라와. 근데 내가 문과거든, 생윤 해야돼. 근데 윤리중에 생명윤리랑 성윤리가 있던데, 나 그거 공부할때마다 트라우마가 너무 심하게 올라와. 특히 특정 가치관들이랑 접촉하는것도 불쾌하고 역겨워져서 너무 싫어. 그렇다고 성적을 포기할수는 없는데 어떡해야돼...
이름없음 2019/04/18 01:50:26 ID : 7are0tBy2IE
물어뭐해ㅠㅠㅠ이런건 정말 상담받아 마땅한 거라구.. 트라우마 같은건 정말 심리상담받으면서 분리하는 연습을 하지않으면 괜찮다가도 몇년 뒤에 훅 오기 쉬워.. 나는 꼭 지역구 정신건강센터를 추천할게 혼자서 많이 힘들었겠다..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이거는 성적을 잘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레스주의 마음건강을 위해서야 내 작은 조언 꼭 귀담아 듣고 극복했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9/04/18 02:11:56 ID : lg5dU2IJVgj
근데 나 이거 익명사이트라서 겨우 말할수 있는거지, 직접 말한다고 하면 너무 겁나... 아무한테도 성적으로 안좋은일 겪었다고 말한적 없단말이야... 그리고 있잖아. 나 트라우마 올라올때마다 몸이 떨리고, 과호흡 생기고, 몸이 붕 뜨고, 안정감이 없어서 손이 저절로 뭔가를 자꾸 잡으려고 하거나, 가슴이 너무 답답해. 나 학원에서 애들이 그런거 관련으로 대화하다가 그 증상 나타나서 너무 힘들어하다가 보조선생님이 나 발견하고 데려가서 혹시 공황장애냐고 물어보셨거든. 그래서 집에 가서 마음소풍?이었나 거기서 자가진단 해봤는데 공황장애 의심된다는거야. 용기내서 엄마한테 솔직하게 털어놨어. 근데 상담센터는 가기 싫다고 했거든. 그래서 엄마 지인중에 학교 상담 선생님 분이 계시는데 엄마가 그분한테 '딸이 공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봤는데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핬다. 그래서 딸이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얘기하셨다는거야. 사실이 아니잖아. 나한테 그분한테 얘기하겠다고 말씀도 안하셨어. 그랬더니 그분이 '내 초등학생 딸도 어디서 공황장애 자가진단 사이트 알아와서 자기 공황장애라고 자기한테 결과 보여주더라. 그리고 자기 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러시더래. 그리고 엄마가 그걸 나한테 전해주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위로하려고 하셨는데, 난 너무 수치스럽고 억울해서 엄마한테 화냈어.... 사실 비밀연애하는 남친이 있어. 연하야. 연애 시작 하기도 전부터 안좋은 일이 많았어. 내 트라우마의 시작, 그리고 8할은 남친 때문이야. 그리고 나중에 가서 남친이 나한테 진짜 많이 사과했어.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하는것도 보이길래, 알겠다고 했어. 내가 트라우마 올라올때마다 남친이 신경 써주려고 하는거 알아. 근데 용서는 용서고 트라우마는 트라우마잖아? 너무 힘들어. 내가 관련된 단어면 뭐든지 트라우마 일으킨다고 했잖아. 남친이 의도치 않게 그런말 할때마다 힘들어서 헤어질뻔 한적도 꽤 있어. 그때마다 사과해서 계속 마음 돌려서 사귀고 있어. 왜 마음 돌렸냐면, 그래도 진짜 좋아하는거랑, 내가 여기서 헤어져버리면 난 평생 트라우마 못풀것 같아서 그래. 걔가 내 트라우마 반드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단말이야. 하나도 모르겠어 이제
이름없음 2019/04/18 02:24:42 ID : 7are0tBy2IE
후 ... 마음이 착잡하다 공황장애 증세 맞고 원인은 트라우마. 왜 확신하냐면 뭐 위에 댓글보다보면 있는데 나도 그랬거든 증상이 같네 정확한 이유는 내가 추측할 순 없지만 그 남자친구 딱히 좋은 사람 같진 않은데 그 애가 트라우마를 없애주지 못해 결국 남친의 영향도 지금 크게 받는 상황이잖아 좋지 못한 거 같아.. 사과하면 받아주고 반복되는 그 상황도.. 어쨌든 나아지기 위해선 결국은 자기가 얼만큼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으냐의 싸움이겠지 남에게 말 못할 거란 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너가 마음 편히 털어놓을 한 곳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어머니 문제는 부모님들은 다 그러신 것 같아.. 아무래도 우리보단 옛날분들이시니까 마음의 병을 아직도 의지박약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 그래도 널 아껴주고 사랑해줄 분이니까 끊임없는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 널 위한 최선의 선택을 꼭 했으면 해 건강해야해 레스주야
이름없음 2019/04/18 12:05:22 ID : A1A1wq7vyNt
아, 마음 돌린 이유중에 다른것도 있긴 해. 남친이 나한테 정신적으로 많이 의존하고 있거든... 남친도 성적으로 트라우마가 있는데 나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심해. 그거 때문에 세뇌당한게 있어서 나한테 그런 행동을 했던거더라구.. 사실 트라우마랑 관련 없이 한 행동도 없진 않아. 내 트라우마도 한번에 생긴건 아니라서. 나도 남친 트라우마 많이 도와주고 있고 그러는데 날이 갈수록 힘든거야. 나는 남친을 치유해주는 그런 사람이래. 트라우마 때문에 갈등 일어나서 언제는 내가 계속 정 떨어지게 말해서 쳐내려고 한적도 있고, 언제는 이삼일 정도 아예 연락 안받은적도 있어. 근데 원래도 낌새가 있긴 했는데 잠수탈때 애가 불안증세가 생겨서 자해하고 나한테 집착하려고 하고 헤어지면 죽어버릴거다 이런 수준까지 왔거든. 막 그렇다고 날 엄청 힘들게 하는건 아니야. 일상으로 돌아가고싶다.. 솔직히 말해서, 다 역겹게 느껴지거든. 남친이 가지고있던 가치관 때문에 힘든적도 많았는데 문제는 그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란말이지.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나한테 그런 행동들을 했는데 어떻게 안더럽게 느껴져? 그런 가치관도 한심하고 역겹게 느껴지고, 성적인것도 더럽게 느껴져. 솔직히 말하면 아예 그런것들이랑 연 끊어버리고 사는게 나한텐 제일 속 편할거야. 그것들을 역겹지 않다, 더럽지 않다고 느끼고싶진 않은데, 힘들고싶진 않아. 모순일까? 난 내가 힘들어하면 남친이 바뀔거라고 생각했어. 나한테 맞추고 바꾸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항상 맞출수 있는건 아니더라. 걔가 내 생각이 틀렸다고 하거나 그건 힘들겠다고 말할때마다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겹게 느껴져. 그래서 일부러 떼어놓으려고 하는거고. 선택이라..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는걸. 선택지가 뭔지도 모르겠고, 내가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마음이 복잡해..
이름없음 2019/04/18 14:44:48 ID : WlBgpamtwK5
이 나라에 태어난 그순간부터 이미 꿈도 희망도 없다...
이름없음 2019/04/18 22:21:36 ID : 3DwKY4INy5f
맞아 고3이야 고마워 그런 말 해줘서 나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잘 모르겠다
이름없음 2019/04/18 22:56:05 ID : imNy5cE1jAl
짝사랑 중이야.. 포기해야지 하면서도 왜 못 놓는걸까ㅜㅜ 그 친구는 나한테 전혀 관심이 없고 어쩌면 비밀연애 중일 수도 있어.. 너무 우울하다 공부도 해야되는데 미치겠어
이름없음 2019/04/19 00:16:49 ID : A5eZcq1wq2M
청소년이 아니라서 눈팅만 하다 간다~
이름없음 2019/04/19 00:55:12 ID : JTWruso7xV9
한 친구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어제 일이야. 다툰 친구를 a라 할게 애들이 공기하길래 나도 구경하고 있었고 딴 친구(c)도 구경하고 있어서 c 머리 위에 안쓰는 공기 하나를 올려놨는데 c는 뭐지하고 밑으로 숙였어 근데 그 공기가 a의 다리에 떨어진거야 그래서 걔가 아! 이래서 내가 상황설명 해줬는데 a가 듣고 무시를 한거야 그러다 g 라는 친구가 있는데 a랑 엄청 친해 그래서 g가 그 공기를 가져가서 a한테 던졌는데 갑자기 a가 빡치더니 나한테 야 너가 얘 머리다 올려놨지? 이래서 다시 상황 설명 해줬는데 좀 큰 소리로 얘는 몰랐을거 아냐 이랬ㅇㅓ 근데 나는 c 머리에 올려놨다가 c가 앞으로 머리 숙여서 걔 다리에 맞은거고 g는 아예 a를 맞출려고 던졌는데 욕은 내가 먹었어 그리고 h라는 친구가 있는데 걔 책상서랍서 브이콘을 조심히 빼서 먹을려했는데 실수로 조금 떨어뜨렸어 그래서 h야 미안 내가 내일 사줄게 이랬고 h는 괜찮아 조금 떨어졌잖아 이랬어 근데 a가 아니 그걸 왜 빼는데? 이러고 내가 브이콘 치우는 동안 자기들끼리 갑자기 생각난건데 여자들은 자신 친구들한테 잘못할 때 미안해할 때 자기야~ 미안 이렇쿵 저렇쿵 얘기를 하고 .. 그리고 행사했을때도 h.c.나 이렇게 뒤로 와줬는데 난 개무시까고.. 내가 a 나올 때까지 기달려주는데 딱히 아무말도 없어.. 예전에 얘랑 오해 있어서 a가 아팠을때 나는 a 기달려줬는데 안기다려준 줄 알았다해서 좀 눈에 잘보이는 곳서 기다려주니까 나는 찬밥신세 되는 기분이야.. 미술시간에도 내 얘기 한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고 (a.c) 내 성격도 문제긴 해 참고 참고 참다가 터뜨리고 남 눈치 먹고 있고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별로 어색하지 않아... 아직 4월인데 자꾸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니까 싫다..
이름없음 2019/04/27 17:52:46 ID : NArvDusoZdv
난 대체 언제 죽을까 하루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제발
이름없음 2019/05/06 18:28:18 ID : z83u8nRyK1B
나 고민 많은데 들어줄수있어요? 올리기 너무 애매해서요ㅠ
이름없음 2019/05/06 22:17:24 ID : o6mGre1DAry
그 누구의 문제도 아닌 내 탓. 우울증이 있어 친구 관계도 가족 관계도 아무 문제 없고 그냥 내가 잘못 됐어. 죽고 싶은데 살고 싶고 살고 싶은데 죽고 싶고.
이름없음 2019/05/06 22:18:59 ID : fSE2snSJWmJ
제 고민도 들어줄 수 있어요?
스레주 2019/08/30 23:50:45 ID : FfRDtbfTTSN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다들 아직도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나요 제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다 답변을 못 드리고 간 점 미안해요.. 힘든 사정이 생겨서...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이름없음 2019/08/31 00:08:20 ID : 1harhxO1a5P
안녕 스레주. 오랜만이야. 아이디가 바뀌어서 본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나마 전하고 싶어서 레스 남겨. 나 야. 160에서 스레주가 해준 말을 많이 읽었었어. 그에 대한 답은 하지 않았었지만 많이 도움이 되었단거 알아줬으면 해. 정말 고마워. 지금도 나는 변하지 않은 채로 몸에는 흉터가 늘어가기만 하지만 우울했던 오늘, 오랜만에 스레주의 따땃한 말을 읽어서 조금은 행복해졌어. 이렇게 조금씩 나아갈 수 있을거야.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가고 있다면, 얕은 숨이라도 쉬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거야. 그렇게 되뇌이고 있어. 그건 분명 나에게도, 스레주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 모두를 위로해주던 다정한 스레주가 힘든 사정이 생겼다니 걱정된다. 스레주가 많은 레스주들을 따뜻하게, 행복할 수 있도록 보듬어줬던 것처럼, 스레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꼭 행복해줘. 나도 힘낼게.
이름없음 2019/08/31 00:17:20 ID : FfRDtbfTTSN
레스주야 오랜만이야 너무 벅차는 선물을 줘서 나 역시도 고마워 매순간 널 위한 선택을 끊임없이 하려고 노력해줘서 너무 고마워.. 여전히 대견하구나 몸에 상처를 낼때는 모르지만 상처가 생겨야만 후회가 되잖아 그제서야. 모든 게 그렇지 아파봐야 아픈줄 알고 .. 지금은 비록 흉터투성이겠지만 언젠간 다 아물듯이 오래오래 널 지켜보고 사랑했으면 좋겠어 따뜻한 마음 전해주러 와준 거 다시 한번 감사해 행복할게
이름없음 2019/08/31 09:09:25 ID : A6i66mFbio2
요즘에 내친구가 나를 자주 피하려고해 내가 여자고 걔가 남자긴한데 도무지 답을 모루겠어.. 애가 축구부라서 핸드폰도 정햐진 시간에만 받아서 물어볼 길도 없거든 이 친구가 자꾸 나와있는 자리를 피하고, 다른 축구부와 따로다니고(원래는 같이 다녔음) 약간 반에서 음... 뭐라해야하지 남는애들이랑 다닐려해 약간 조용한곳애 있기를 바라는..? 어떻게 해야할까??ㅠㅠ
이름없음 2019/08/31 09:44:32 ID : FfRDtbfTTSN
제대로 된 이야기를 다 알진 못하지만 이유가 궁금한 건 두번째고 나는 너무 걱정될 것 같아 친구의 스타일은 너가 가장 잘 아니까 기분 나쁘지 않을 선을 지키면서 물어보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친구를 조금 더 지켜보고 너한테 먼저 이야기를 해주기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방법 같이 다니는 친구를 통해 어떤 일이 있는건지 물어보는 방법이 있을 거 같네 정해진 시간이라도 폰을 받긴 하는 거니까 카톡이나 문자로 길게 걱정되는 니 마음을 정리해서 보내놓고 답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친구가 부디 가벼운 문제로 그랬던 거면 좋겠다 힘든 일이 아무래도 있거나 둘 사이의 오해가 있을 수도 있으니 나중에 꼭 친구랑 잘 풀기 바랄게 레스주ㅠㅠ
이름없음 2020/01/02 22:49:33 ID : ilCry0rcHA5
혹시 지금 고민말해줄 레스주들 있어?
이름없음 2020/01/03 00:27:39 ID : lh9a79h9eMl
사실 셋다 고민인데.. 연애만 끄적여볼게. 1이라는 남자애가 있어.아 참 참고로 학생이야. 2번 사겼는데 처음에 얘가 먼저 고백하고 내가 차고 2번째로 내가 고백하고 내가 찼어.. 그리고 1년뒤? 타로 이런거 잘 안믿는데 저번에 막 전 연인에 대해 이런게 있어서 봤는데 나한테 미안해하고 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미안해야할 판인데 왜지? 이랬거든 근데 그 다음준가 1이라는 남자애랑 같은반인 여자애가 내 옆에 와서 알려주더라고. 1 친구들이 나랑 1 엄청 놀리거든? 같은 장소에만 있어도 막 오오~~스레주~?? 이러고.. 그래서 그것때문에 1이랑 그 1이랑 같은반인 여자애랑 같이 막 얘기했데. 근데 1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자기때문에 이렇게 말했다는거야. 그래서 오 대박 하면서 요즘 보고있어. 엥 이거 왜 말한거지 아무튼 내가 다 차고 ... 이랬는데 다시 걜 좋아하고 있어. 좋아할 자격이 있을까 그리고 혹여나 다시 사귀게 된다고 해도 내가 다시 싫어져서 찰까봐 무서워 더 이상 상처주고 싶지않아서.. 200일동안 잘 사ㅜ기다가 내가 걔에대한 사랑이 식어서 찼는데 그 다음날 눈이 퉁퉁 부어서 왔더라고 난 정말 쓸애기야.. 좋아해도 될려나//?
이름없음 2020/01/03 00:31:23 ID : U3Xutuk4Fa3
시간이 지났긴한데 나 고민 말해도될까 나는 친구문제로 고민이 많은 것 같아 좀 그렇지만 내 친구들이 나랑 동갑처럼 느껴지지가 않고 다 동생들처럼 느껴져. 혼자서 일기 쓸 때에도 친구들이라고 안 하고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이라고 쓸만큼 그렇게 느끼고 있어.. 제일 힘든 건 내가 친구한테 기댈 수가 없는 것다는 것 같아. 전에 내가 힘든 일을 진지하게 말했는데 친구는 건성으로 듣고는 모르겠다고 하면서 자기 할 말만 그냥 신나게 하거나 그 외에도 그냥 응 그래라고 하거나 아예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어 평소에도 엄마나 아빠같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친구가 많이 기대기는 하는데 나는 기대지를 못하니까 너무 힘들어,, 나는 화도 못내고 맨날 위로만 해주고 굽혀주는데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르는것에 상처받는것 같아.. 그리고 스레주 좋은 일하는게 정말 존경스러워 여러 사람들 고민을 덜어주는 스레주도 행복하고 꿈을 꼭 이루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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