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8명정도 친한 무리가 있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고 좋아 서로 아무 문제도 없어.
근데 난 애정결핍이랑 집착이 심해서 애들이 다 나를 제일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이게 진짜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감정인건 나도 알아 ㅠㅠ 알아서 겉으로 표현은 안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그런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어.
그리고 다들 분야는 다르지만 창작을 하는 취미가 있는데,
친구들 중 한명이 그런걸 되게 잘해서 다들 맨날 칭찬해 줘,
나도 그런 취미가 있지만 나는 실력이 그럭저럭해서 반응이 그렇게까지 열렬하진 않아.
그래서 맨날 실력이 좋은 그친구를 혼자 질투해.
다들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다정한데 그냥 나 혼자 마음이 꼬여서 이래, 이런걸로 친구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내가 정말 싫어
그 그룹에 없는 다른 친구는 나한테 "아무리 그 친구들이 잘해줘도 네가 스트레스 받는다면 끊어라"라고 하는데
나처럼 마음이 비뚤어진애는 결국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없는걸까
속상하네.....
이름없음2019/03/12 00:35:52ID : Pjvvg7upV82
너무 스트레스받으면 반나절~하루정도(길면 2,3일) 그냥 그 친구들 중 누구하고도 연락을 안 하고 나혼자 쉬기도 하는데,
그런식으로 나혼자 편하자고 잠깐잠깐 연락 끊기는건 이기적인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름없음2019/03/12 02:53:55ID : Pjvxu4NxRCl
고치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게 잘 안되는 거겠지??
남들로 인해 빛나는 자신보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스스로 사랑해주면
많이 좋아질텐데 .. 자존감 키우는 책을 읽어보는걸 추천한드아
이름없음2019/03/12 12:11:17ID : Pjvvg7upV82
그러게.. 자존감 낮은 사람은 자존감 높은 사람들이랑 친구하는게 힘든가봐, 아님 나만 이렇거나..
좋은 사람들인데 옆에 있으면 명줄 깎이는 느낌. 내가 내 명줄 깎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