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03/12 22:37:50 ID : rhAo1yHAY9u
여어 안녕들하신가아~ 최근 들어서 한순간에 좋은 감정을 즈려밟아주는 내 친구를 소개하고자 이렇게 까스레를 올리게 되었어. 원래 이주일 전까지만 해도 아주 잘 지내고 평화로웠는데, 얘가 지랄맞은 소리를 지껄여대는 바람에... 걔가 지금껏 했던 멍청한 짓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뇌리를 스쳤고 나는 빡이 치고 말았다!!!!!! 뭣도 없이 바로 얘기 시작할게. 일단 얘 이름은 리본이야. 작년에 처음 만났을 때 큰 리본이 달린 머리끈을 동여매고 있었거든. 우린 새학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해져서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인연을 유지하고 있고. 아.... 인연이 아니라 이 년이야..... 생각할 때마다 나를 빡치게 만든다. 얘가 날 골때리게 했던 만행은 무려 친해지고 두어달이 채 지나지도 않고부터지만, 정작 그건 무의식 속에 잘 처박아두었다가 지금에서야 상기를 하게 되었다. 이제 어디 한 번 깔짝거려볼까.
이름없음 2019/03/12 22:46:20 ID : jAlvfPiqkmn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3/12 22:51:03 ID : rhAo1yHAY9u
1. 단체보톡 사건 리본이랑 친해진지 약 두어달 정도 지났을 시점의 밤이었어. 6~7명 정도 상주해있는 단톡방에서 보이스톡 특유의 띠롱띠롱 샤카샤카 거리는 벨소리가 울렸지. 벨소리의 주인은 다름아닌 리본이. 그 날 술을 호로록꼴깍 마신 리본이는 보이스톡을 걸기 전에 단톡방에서 '나 술취했어요 뿌엥' 하는 티를 잔뜩 내면서 카톡을 하다가 보이스톡을 건거야. 그 톡방에서 나랑 어떤 애 한 명은 리본이의 술주정을 잔뜩 놀려주다가, 보이스톡 온 걸 보고 당황했었어. 하지만 이내 뭔 소리를 씨부릴까 술주정 녹음해서 내일 놀려줘야지 하는 짖궃은 생각을 하고 보이스톡을 받았지. 이렇게 리본이와 나, 그 애 총 3명이서 보이스톡을 하게 되었어 핸드폰 너머로는 리본이의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나와 다른애(이하 A)는 전화를 받자마자 낄낄대다가 얘가 대답이 없으니까 금세 지루해졌어. 그래서 '술 마셨으면 곱게 자라, 토하지 말고.' 그런 류의 말을 하면서 전화를 끊을 준비를 했지. 그 때, 조용히 있던 리본이가 드디어 입을 열었어.
이름없음 2019/03/12 23:01:50 ID : rhAo1yHAY9u
리본이는 푸루룽 하는 숨소리가 점차 거칠어지더니 끅끅 울면서 자기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했어. 그런데 그 신세한탄이라는게... 내용이 심각하고 추악하더라고. 복잡하고 부서질대로 부서진 콩가루 집안에 어디에서도 사랑을 제대로 받은 적 없는 본인 얘기. 양육권은 그 쪽 아빠께서 가져갔는데, 일을 하셔야 되서 아는 이웃집 아줌마께 맡겨졌다가 버림받은 얘기. 아빠가 자신을 싫어하고 구박하는 얘기. 남자친구가 거시기 떼여도 모자랄 천하의 나쁜 짓 한 얘기...... 아 참. 리본이는 이 얘기를 하기 전 먼저 우리에게 한 말이 있다. 얘가 서럽게 울길래 우리가 무슨 일이냐며 묻자, 우리의 말에 대답을 하는 듯 독백체로 읊는거다. 그러니까 대충, - 왜, 무슨 일인데? - 흡.... 이걸... 말했을 때... 애들이 날 역겹다고 했지... - 아니야. 우리가 뭘 안다고 널 역겹다고 해. - 다들 그랬어... 이해해준다고 해놓고 날 떠났어....... 그 때는 우선적으로 내 친구고, 한편으로는 약간 같잖은 영웅심리도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더욱 제대로 집중해서 들었지. 리본이가 하소연 하는 얘기들을.
이름없음 2019/03/12 23:04:17 ID : rhAo1yHAY9u
확실히 리본이가 하는 얘기로 보면 인생이 완전 꼬이다 못해 죽지 않고 살아있는게 용하고 대견하게 느껴질 정도였어. 그래서 리본이가 그 얘기하면서 '죽어야지, 나같은 애 어디서 사랑도 못 받고 죽어야지....' 이런 소리할 때 A와 나는 어떻게든 잘 위로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도돌이표처럼 하소연과 위로를 2시간 정도 주고받은 끝에 피곤에 절어 잘 수 있었지.
이름없음 2019/03/12 23:11:00 ID : CrBzbzSE07a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3/12 23:21:57 ID : rhAo1yHAY9u
나는 겉보기엔 활기차고 밝고 명랑하게 행동하는 리본이에게 어두운 과거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 그래서 더욱 충격이 컸고 리본이가 털어놓은 얘기가 결코 쉽게 나왔을리가 없으니까, 뭔가 더 잘 대해주게 되었지. 근데 그 후에가 문제였어. 상대의 우울을 계속 받아주면... 뭔가 끝이 없다. 그리고 지치게 돼. 나는 이게 뭔지 알아. 당장 나도 한참 힘들었을 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우울을 오지게 많이 털어놓았다가 거리가 멀어졌으니까. 그래서 지금은 엄청난 흑역사로 남아있지;; 아무튼, 내가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가 리본이가 이 얘기를 한 이후로 우울을 서슴없이 확 드러내기 시작했어. 마치 우울이 자신의 삶의 원동력인 것처럼. 그리고 툭하면 술쳐마시고 새벽에 전화해서 똑같은 얘기를 거듭 씨부리는 일이 잦아졌다. 그 주정 받아주면 기본 2~3시간이 훌쩍 지나있었고 나는 아침마다 일어날 때 너무 피곤했어. 학교에서 우울을 털어놓는 건... 자기 자해 흔적 내비치는 거? 그러다가 팔 걷고 뭐 할 일 생기면 붕대 같은거 가져와서 감아달라고 했다. 또 어쩌다가 무슨 안 좋은 얘기가 나오면 어떻게든 자기 옛날 과거일이랑 관계지어서 급조한 아련한 투로 말을 읊기도 했다.... 휴....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내가 그렇게 느낀 건 말하는 걸 보면 딱 느껴졌어. 대체로 통화할 때 그렇게 느껴졌지. 예를 들어서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느냐. - 친구들은..... 내가 우울해하니까 다 피하더라구.... 그래서 나는 가식이란 가면을 쓰기로 했어.... 내가 웃어야지.... 웃어야 애들이 좋아하지..... 그렇게 나를 죽이고 변해가는거야.... 그래야 애들이 날 좋아해주니까..... 밝은 척을 하고 다닐 수 밖에 없어...... 리본이의 독백은.... 한 번 들었을 때의 충격은 이제 잊혀져갔고 전화 할 때마다 저런 말투와 내용으로 씨부려대니까, 점차 내 생각은 '얘 우울한 걸로 관심 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로 변했어. 위화감이 들기 시작한거지.
이름없음 2019/03/12 23:29:33 ID : ruk9s5O4Hve
보고있엉 ><
이름없음 2019/03/12 23:37:12 ID : rhAo1yHAY9u
2. 세상 제일가는 우울 나는 점점 전화받고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것에 지쳤어. 그래서 잔다는 핑계로 더이상 전화를 받지 않았지. 근데 리본이가 그 때 같이 통화를 했던 A한테도 전화해서 뭐라 씨부렸었나봐. 근데 A는 그냥 처음에는 제대로 들어주다가 나중에 금방 질려서 그냥 '어. 응. 그래.' 단답으로 일관했나봐. 그래서 이제 A한테도 전화 안하더니 다시 나한테 하더라ㅋㅋㅋㅋ 리본이의 행동은 막장의 가도를 달리고 있었고 아주 병적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나한테 우울한 일이 생겼다. 나는 그래도 통화를 많이 했던 리본이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전화를 해서 내 우울한 감정을 알아줬으면 하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 때도 얘가 술 쳐마시고 밖에서 고양이랑 대화하면서 지랄을 하고 있었고 나는 아랑곳 않고 말을 이었다. 근데 다 씹더라? 마침 잘 만났다 싶었는지 자기 얘기를 속사포로 쳐 꺼내는거다. 나는 그 때 빡쳐서 '나는 지금껏 너 얘기 다 들었는데 너는 내 얘기 듣는 시늉조차 안하네?' 그랬더니 갑자기 욕을 섞어서 자학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 내가 병신이라서... 너 얘기 안들어줘서 미안해... 나는.... 이런 애야...' 술마시고 혀는 꼬부라지고 게다가 짧아지고 앵앵거려서 듣기 싫었어. 그리고 미안하다 했으면 다음부터는 제대로 들어주면 될거 아냐? 내가 얘기 하려던 순간에도 계속 저 지랄 자책 시발 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말 못했다. 한편으로는 나도 스스로 질책했지. 나는 이런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애한테 내가 무슨 멍청한 짓을 한거지 싶었다. 그래서 말도 없이 전화를 끊었지. 그리고 다음 날에는 얘가 좀 제정신이니까 조금이라도 내 말 들어주겠지? 하고 아침부터 과실에서 만나서 얘기를 시작했다. 어제 잘 들어갔냐, 잘 들어갔다. 뭐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가고 내가 내 고민을 다시 털어놓던 찰나, 이 미친년이 또 본인 얘기만 잔뜩 늘어놓는 거였다. 우울한거 말고. 얘기의 흐름이 대충 이렇게 흘러갔어. - 나 요즘에 이것 때문에 문제야. - 으응 그래... 나 어제 술마시고 속 쓰려서 혼났어. - 힘들어서 어쩌지. - 아 이제부터 술마시면 안되겠다. ㅋㅋㅋㅋㅋㅋ나 누구한테 얘기하니 지금?
이름없음 2019/03/12 23:50:37 ID : rhAo1yHAY9u
그래서 내가 그 때 2차로 빡쳐서 워딩에 필터를 안 씌우고 그냥 쏟아냈다. - 넌 나 감정 쓰레기통으로 써도 되고 너는 내 얘기 죽어도 못 들어주겠나보다? - ...지금 나랑 싸우자는거야? 여기서 진짜 얼굴 대놓고 구기면서 헛웃음쳤다. - 니가 그 지랄내고 있는데? 그러더니 갑자기 얼굴 존나 모아이 석상처럼 굳히더니 벌떡 일어나서는 '어. 내가 잘못했네.' 이러면서 가길래 얘기하는데 어디가냐고 팔 잡았는데 놔 그러면서 지랄발광하더니 뿌리치고.... 그 날 하루 존나 피해다니더라ㅋㅋㅋㅋㅋㅋ 같이 다니는 무리 애들은 뭐냐고 그러고 너 걔한테 뭔짓 했냐고 이러고. 맨날 지 우울 자랑하면서 좆같이 구는 건 리본인데 애들한테 쳐맞는 건 나더라. 물론 애들도 '너 리본이한테 왜그러냐~' 그러는데 난 그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았어. 걔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게 한 둘이 아니라서. 당장 이 미친년이 무슨 환상의 포켓몬 잡는 것처럼 학교 한바퀴 돌면서 점심 시간 내내 그 지랄 하는 바람에, 같이 다니는 애들도 걔 잡아오려다가 실패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수업 시작하고 제 발로 들어오더라. 나 기분 뭣같아서 걔 엄청 야리고 있었지. 근데 걔가 나한테 다가와서 갑자기 질질 짜더니.......... 나한테 손 싹싹 빌면서(진짜 엄청 격하게 귀신 들린것처럼;;;) 미안해!!!! 하고 부들부들거리는데 나는 ???????? 존나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고 주변 애들은 뭔 상황이지 하는데 나는 존나 얼탱이가 나가서 일단 일어나서 세수하고 오라고 했지.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수업 듣고 놀다가 집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게 뭔 상황인지 싶네. 어떤 복잡한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그냥 말로 잘 풀면 될걸 하루종일 피해다니는 걸로 모자라서, 손바닥 불나게 싹싹 빌고 사과하고 찔찔 짤 생각을 하냐고?
이름없음 2019/03/13 00:16:44 ID : rhAo1yHAY9u
자. 저건 주된 얘기고 이제 두 번째 카테고리로 넘어가볼게. 첫 번째가 우울이었다면, 두 번째는 넌씨눈이야ㅎㅎㅎㅎㅎㅎ 바로 시작한다. 다 짧고 짧은 에피소드들이야. 1. 뭐 하나 집어서 기억 나는 건 없는데, 리본이는 자기 불행이 가장 강려크해서 남의 불행에는 코웃음을 친다. 친구가 무슨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걸 좀 순화시켜서 애써 웃으면서 얘기했거든. 나랑 다른 애들은 '어떡해, 저런....' 대체로 이런 반응이었는데 역시 리본이는 달랐다. - 야, 그건 진짜 별거 아니야. 너 내가 뭔 일 당했는지 모르지. 내가 어쨌냐면 말이야--------- 꺼져 제발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착한 친구는 자기 걱정도 잊고 그 친구 말 들으면서 '헉 세상에...' 이러면서 리본이 말에 경청하고 있었고, 나는 그 때마다 절로 눈이 쫙 찢어져서는 리본이를 뭣같다는 눈빛으로 응시했다. 걔 그게 말버릇인가 아직까지도 그건 별거아냐 별거아냐 이 지럴하면서 산다. 2. 왜? 궁금한게 많고 말대꾸도 오지게 하는 리본이는 연신 나에게 묻는다. '애들아 땡땡이치자! 집에 가자!' 를 입에 달고 사는 나는 오늘도 그러면서 집에 가는 시늉을 했지. 근데 그 리본이년이 존나 뜬금없이 머리통을 퍽퍽 쳐대더라???? 아니 아픈건 둘째치고 기분이 무척 개같아서 '아 존나 하지말라고 시발.' 하면서 팔을 쳐냈다. 그랬더니 리본이가 존나 당당하게 말하는거다. - 왜? 그러니까 땡땡이 친다는 소리를 안하면 되잖아. 대가리를 물음표처럼 꼬아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저 '왜?' 라는 말 이후에 붙는 말은 대체로 저딴식으로 자신의 정당함을 어떻게든 좆논리로 씨부려서 인정받으려고 한다. 내가 땡땡이 친다는게 머리를 쳐맞을만한 일이었나...?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 진짜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변 애들도 그런거 제지 안한다. 맞는 건 리본이 말고 다른 애들도 나 때려 좆같게 난 손도 안 움직이는데ㅠㅜㅠㅠ 한 번은 머리 쿡쿡 치길래 머리 건드리지 말라고 쫌,,,,;; 하고 정색했더니 안 때리더랑~ㅎㅎ 진짜 머리 툭툭 건드리면 누가 좋아해.... 급서럽... 아무튼 리본이년이 남발하는 왜? 는 진짜 사람 개빡치게 하는데는 최강이다.... 나중에 또 나오는데 지금 피곤해서 하나만 더 짧게 풀고 내일 풀게. 3. 이상한 말장난. 지만 재밌는 말장난을 친다. 대충 상황은 점심 뭐 먹을까? 라는 말이 나왔을 때 리본이가 떠들어댄 말이야. - 점심 뭐 먹을래? - 원숭이 골 요리. <<???? -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리본아. - 왜... 중국에 이런 요리 있어..... 그러면서 맨날 지 혼자 저딴 재미없는 드립치고 지 혼자 머쓱하게 웃는다...... 이건 짜증나는 것도 짜증나는 건데 안쓰러워........ 아 아직 중요한 건 쓰지도 않았는데 너무 졸리다... 썰 별 내용은 없는데 길기만 기네ㅋㅋㅋㅋㅋㅋ 보고있는 사람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친구와 어떻게 하면 원만한 관계가 될 수 있을지 솔루션 같은거 있으면 적어주라... 그래도 착할 때는 착한 친구라는 지푸라기 심정을 잡고 관계 원래 궤도로 돌리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 봐준 애들 고맙당 다들 잘자

레스 작성
3레스좌파들은 왜 항상 자기 주장을 똑바로 못할까?new 29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669레스쌍욕 자유 구역 2판new 1136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47분 전
432레스나나세 아오이(전직 일본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현재 앰생백수악플러) 까스레new 979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853레스자기자신을 까는 스레new 12819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231레스징징거리는 헤테로/노말러들 깜 2탄new 719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246레스근친 제작/파는 정신이상자들 깐다new 9226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673레스🌙프로젝트 문 통합 까스레 3판new 6726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18레스유튜브 댓글 깐다new 599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93레스일회성으로 소소하게 까는 스레 (14)new 295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913레스자캐커뮤에서 있었던 일 까자 (6)new 44640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205레스드림러가 드림판 까는 스레 (2)new 1130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490레스드림러 까는 스레 10new 19906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712레스🐉🐉##뒷담판 잡담스레 31판##🐲🐲new 800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693레스자기 본진 팬덤 까는스레new 18516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547레스X(구 트위터) 까는 스레 19new 7156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426레스어그로 퇴치 스레 까는 스레new 3552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120레스원신 루미네 총수 까스레new 6611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139레스명탐정 코난 하이바라 아이와 그 팬덤 까는스레 2판new 3172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622레스통합 까까스레2 9701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
447레스투디갤 사이트 깐다 3 6990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