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에 대해 밝히자면 본인은 치아 교정 중이고, 교정 한 스레더들은 알겠지만 음식을 먹고 나면 바로 양치를 해야 해. 치과에서도 더 늦으면 안 된다고 바로 하라고 당부하는 사항이야. 나는 집과 학교가 각각 다른 동네에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빨리 해야 하고 양치를 집에서 하면 시간이 촉박해져서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학교에 가서 조례 전에 양치를 했어. 그런데 오늘은 운 나쁘게도 양치 도중 조례 알림 종이 울림. 교정기에 이물질 빼내고 하느라 시간도 좀 걸렸고 하필 이 닦기 시작 할 때 종이 친거야.. 이번 담임 선생님은 좀 엄하셔서 종 쳤을 때 모두가 앉아있어야 하고 지각 세 번이면 집에다 전화 하신데.. 나는 지각이 아니고 양치 하고 들어간거라 뭐라 안 하시겠지 하고 빨리 끝내고 들어갔어.
(스레에 이어 쓸게.)
이름없음2019/03/13 17:42:18ID : lzSMlu7e3Vc
양치 도구 갖다놓고 자리에 앉으려니까 선생님이 나를 불러 세우심. 그러고는 '종 쳤어, 안 쳤어?' '종 칠 때 자리 앉아있으라고 내가 했어, 안 했어?' (실제로 온화하게 물어보신건 아냐.) 이렇게 물으시고는 조례 끝나고 양치 하든 지, 쉬는시간에 하든 지, 니가 빨리 와서 했어야지. 하고 따지시는거야. 그러곤 학급 규칙? 단체 생활 규칙? 잘 지켜라 하고 끝내심. 나도 학급 규칙 깨서 잘못 한 건 맞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들더라.. 나도 최대한 빨리 와서 양치 한거긴 한데... 이게 양치 왜 했냐는 소리도 아니고... 이런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냐...?
이름없음2019/03/13 17:47:44ID : lzSMlu7e3Vc
(스레주) 너희들이 만일 선생님이고 종 치면 다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고 했을 때 종 치고 어떤 학생이 양치를 끝내고 들어왔다, 그럼 어떻게 할 것 같아...?
이름없음2019/03/13 18:07:19ID : 801beIMmE67
종치기 전에 앉는게 맞지. 스레주가 양치를 해야 하는건 말 그대로 스레주 사정이고 시간이 촉박하면 좀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면 되는 거잖아. 최대한 빨리 준비했어도 늦은건 늦은거잖아. 선생님 말씀 틀린거 없고 종치기 전에 자리에 안 앉으면 지각 맞지. 나같아도 선생님이랑 똑같이 말했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