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내가 지금 야자 중이기도 하고 보는 사람도 없는 것 같으니 야자 끝나고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올리도록 할게.

ㅂㄱㅇㅇ

일단은 시작할게. 아직 야자는 안 끝났지만 난 고3이야. 9시까지 학교에 남아 야자를 하고, 그 뒤로 학원에 갔다 오면 12시 정도. 일단 내가 봤다는 건, 어제 야자 시간과 오늘, 이 스레를 세우기 바로 직전 말 그대로 이틀 연속으로였어.

우리 학교가 고등학교 치고는 학교 구조가 좀 특이한 편이야. 글로 표현하긴 좀 어려울 것 같으니까 사진 첨부할게.

아 올라갔다. 3학년 층은 3층이고 난 3학년 3반이야. 보이다시피 화장실에 가려면 중앙계단쪽, 그니까 보건실 반댓쪽으로 돌아서 도서관 앞을 지나야 돼. 구조는 층마다 다 같고, 내가 °°°으로 표현한 곳은 지구과학실, 생명과학실 등등 과학실이나 다른 교무실들이야. 중요하지 않아서 생략했어. 무튼 화장실은 보건실쪽으로 가는 게 편한데 1, 2반은 전부 남자반이라 그냥 계단쪽으로 돌아가. 내가 어제, 오늘 이상한 장면을 본 곳은 도서관이었어.

ㅂㄱㅇㅇ

학원 수업 시작하기 전에 쓰고 갈게. 사진은 안 올라간 건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무튼 화장실에 가려면 도서관을 지나게 되는데, 어제 본 건 도서관 안에 음 도서관 천장 중앙? 쪽에 파란 조명이 켜져있었어 다른 형광등은 켜지도 않고 야자시간이라 밖도 어두운데 파란 조명만. 그 아래는 교복 입은 학생들이 남여 상관 없이 소파에 일자로 앉아 있었고. 앉아있는 동안 잡담도 하지 않고 전부 앞만을 바라봤는데, 난 도서관 문을 통해 본 거였어. 그 소파가 반댓쪽 벽에 붙어 있어서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어 정자세로. 그 문 밖에 내가 서있었고. 전부 교복도 마이까지 입은 상태였고. 딱 교복 그 자체

보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