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시달리는 중이라 약을 4년 정도 복용하고 있는데 딱히 파격적인 효과를 못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도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슬프더라. 친구가 조금이라도 나에게 소홀하게 대하면 지나칠 정도로 슬퍼지고, 기분도 금방 다운이 되어버려서 걱정이야. 그냥 매일 우울하고 힘드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카톡하는 친구가 아무리 많아도 고민 하나 털어놓을 사람이 없으니 너무 답답하고 울고 싶어 ㅠㅠ 왜 사는 걸까 싶으면서도 사라질 용기조차 없으니 이런 내가 너무 싫은 것 같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