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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17 00:55:10 ID : 5QtxXzcE08k
잃는다는게 사고든 자연사든 죽는걸 뜻해 내주변에선 아직 그런일이 없어서 어떤감정이 들지 상상도 안가지만 못 버틸거같아서..오늘 할아버지께 요즘 갑자기 끼고 다니시는 반지에 대해서 물엇더니 결혼반지라며 곧 죽을텐데 끼고 다녀야지 이러시는거야 그땐 먼가 암 생각없엇는데 집와서 생각하니까 막 눈물나고 미치겟더라 할아버지께선 맞벌이부모님을 대신해서 많이 도와주시고 돌봐주셨어 나이도 많으신데 동생과 날 위해서 매일몇년동안 아침마다 우리집에 와주시고 많이 고생하시는데 갑자기 사라지신다는게 벌써상상도 안가고 눈물 나 너희는 어떻게 버텨냈어?
이름없음 2019/03/17 01:00:00 ID : 2q6pgjinU2N
나 같은 경우는 처음엔 못 버텨서 계속 울고 쓰러지기도 하고 꿈에 막 나오고 그랬어. 그래서 진짜 그냥..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했어.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잊혀지더라. 무뎌졌다고 할까? 그냥 다른 생각을 별 구별없이 막 해보거나 잠을 많이 자.
이름없음 2019/03/17 01:01:29 ID : 2q6pgjinU2N
아 그리고, 추억 엄청많이 만들어놔. 후회를 안 하진 않겠지만 덜 할정도로. 이거 할걸, 하는 생각이 하나라도 없어지도록 잘 해드려. 난 후회 진짜 많이 했거든
이름없음 2019/03/17 01:04:51 ID : Ape7tbeHBdP
시간이 답이라는게 맞는것같아 나는 눈앞에서 봤었는데 어제까지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눈앞에서 떠나서 많이 힘들었어 거의 일주일 내내 울기만 했고 그사람은 떠났는데 내가 아무렇지않게 밥을 먹고 자고 하는게 싫더라고.. 근데 시간이 지나고나면 일상생활에 치여서 점점 조금씩 잊혀지는것같아...그렇다고해서 계속 생각 안나는건 아냐 어느날은 자려고 눈감았을때 생각나기도하고... 내가 기독교라 기도할때 생각나기도 하고 문득 생각날때가 있어 꿈에라도 한번만 나와주면 좋겠는데 꿈에는 한번도 안와줘서 슬프기도하고 ㅎㅎ.. 우리할아버지도 요근래 영정사진 찍어오셨는데...마음이 씁쓸하더라..
이름없음 2019/03/17 01:05:12 ID : V9jApe0q7uq
난 어렸을 때 둘째이모가 돌아가셔서 너무눈물났어 머리 띵해질만큼 울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우울하고 말아. 주변 사람들이 죽어도 이젠 무덤덤하게 받아드릴 것 같고. 마음의 여유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우울의 여부도 달라지는 것 같애 난
이름없음 2019/03/17 01:36:30 ID : HzPcsphwGtw
그냥 견뎌내는 수밖에 없더라 무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거나... 윗 레스주들 말대로 시간이 답임
이름없음 2019/03/17 01:59:37 ID : pXwLanDwNzc
어.....나도 그런 상상 할때 있었는데 진짜 순식간이더라고 그냥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 듣자마자 안 믿겼지 집에 가면 맨날 마중오는데 분명 내가 아침에 나올때까지 평소랑 같았는데 그냥 눈물이 펑펑났어 근데 진짜로 시간이 지나니깐 점점 괜찮아지더라고 당연히 너무 힘들지 내 소중한 가족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잖아 그래도 가끔 생각하면 눈물나고 슬프지만 나한테 좋은 추억들을 많이 주고 가서 진짜 고맙고 다음에도 우리 가족한테 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더 좋은 곳을 경험하고 맛있는 것도 마음대로 먹고 살라고 생각날따마다 빌어주고 있어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 강아지 가족이고 막내야ㅎㅎㅎ 그냥 아무때나 동영상이나 사진 찍으면서 남기면 나중에 앨범 볼때 좋은 마음으로 넘길 수 있을거야!!! 아 찍길 잘했다하면서
이름없음 2019/03/17 03:22:11 ID : TWphs4E2sry
시간이 답이야 정 안된다면 지금이라도 추억 만들러 가는게 어떨까
이름없음 2019/03/17 13:14:45 ID : 41veIK1DwKZ
견뎌야지 처음엔 믿기지 않고 멍하고 벙 찐 것 같아 그런데 가면 갈수록 충격이 세져. 문득 일상에서 떠난 사람의 부재가 떠오르면 심장이 갉아지는 것 같이 미칠 것 같이 아프고 힘든데 어쩔 수 없어 할 수 있는 게 없어. 난 아직도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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