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오 이야기할겡 첫번째 남자는 내가 14살부터 사겼던 남자야 바람끼 많고 여잘 좋아하던 까불이같은 연상이었는데

보고있어!

이 남자는 나랑 사귀면서 무려 바람을 8번이나 피게 돼 중요한건 난 정말 하나도 1도 몰랐다는 거지~ 왜냐면 양다리가 아니라 진짜 잠만 자고 댕기니까 들키질 않은거여

미친

그 남자랑 내가 무려 6년이나 사귈동안 말이야 ^^ 사실 그당시엔 어려서 순결을 좀 지켰거든 그러니 그마이 뒤에서 자고 당기더라고 ㅎ 첫 연애는 산산조각이 난 채로 끝났지 뭐야 배신감 덩어리 쓰레기 덩어리였어

2번째 남자는 그 6년 쓰레기 베프인 친구랑 사귀게 되거든 나도 참 어렸나봐 :; 욕 오지게 묵구 다녔지 근데 그 남자 여태 내가 만난 남자중에 젤부자 였다?

이런남자 봣냐? 나보고 유학비 다 대준다고 외국 같이 가자 그랬어..

존나 양아치새끼였는데 나한테 푹 빠진건지 일찍 일어나고 일하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하니까 그집 식구들이 나를 완전 떠받들어주셨거든 .. 외국에 근무하는 어머님이 보러오실 정도였으니...

생일땐 사귄지 한두달이었는데 90만원짜리 시계를 사주더라? 그것도 돈많은데 굳이 몰래 알바해서 자기가 직접 번돈으루 아무날도 아닌데 손편지에 포토앨범은 기본이었어 지금생각하이 정성 쩌네

보고있엉

다음 얘기 궁그매 빨리 와 스레주우ㅜ

하위~ 나왔어 아무튼 그 오빠는 외동에 어머니 혼자서만 8-900을 버는 소위 금수저였지 내가 예체능 일을 하는데 그 쪽으로 길까지 터주셨거든 이런 연앤 처음이었다

근데 금방 끝났어 일년 좀 되기 전에. 집착이 너무 심했거든 난 그정도 마음도 아니었고 군대도 곧 가야하고 이래저래 싸우다가 헤어졌어 그렇게 정성이던 오빠는 한 순간에 페이스북에 저격글을 남기면서 오만 쌍욕을 했지 여잔 잘해줘봣자라고 ㅋㅋ

일주일도 못가서 한달 내내 쫓아다니면서 나 붙잡았어 생각해보면 연애도 스펙타클인데 헤어짐도 그래 6년 만난 애는 날 스토킹 까지 했었으니까 무릎꿇고 집앞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 지금 생각하면 걔네 이불킥 각 아니냐 ;;

이렇게 변난 연애를 끝내고 나에게 진짜 첫사랑이 온거야 근데 만난 게 졸라 특이해 내가 게임을 진짜 좋아하거든 남자들 하는 총게임들 그걸 하다가 어떤 모르는 사람들 길드에 들어가서 같이 하게 되는데 한명이랑 유독 친해지거든 개인적으로 게임위주로 연락하다가 내가 그사람이 좋아져버린거야

근데 한번 고백하고 까이고 일년 가까이 짝사랑하다가 그오빠가 날 좋아하는데 내가 또 까고 겨우 돌고 돌아 만났어 우린 세시간이 넘는 장거리였거든 그당시에 외박도 안돼 첫차 타랴 막차타랴 이주에 한번꼴만 보면서 애잔한 연애를 해

매일매일 만날때마다 교환일기를 썼어 만나고 돌아갈땐 늘 눈물바다였고 만나기위해서 돈을 맨날 모아서 보러 가고 그랬어 진짜 제일 순수하고 뜨거운 연애를 했던 거 같아 다른 지역사람을 만난 다는게 참 흔한 게 아니잖아 물론 친구들은 게임으로 만난 걸 아직도 몰라^_^

근데 그 오빠 처음 봣을때 기겁할뻔 했다? 와우 문신을 한거여... 친구들 시벌 졸라 양아치고.. 우리 지역 만난 애들이 노는 수준이라면 아이고 이오빤 거의 조폭 수준인거야 나한텐 물론 공주대접하고 인간성도 제일 좋았어서 좋은 사람이었지만 무서웟던 썰좀 풀까해 보는 사람 잇어?

나보고이써 !!

엌ㅋ재밌네

오우 거기지역이 좀 촌구석이거등 내가 걸로 보러갓는데 택시처럼 해주는 동생이 있더라.. 우리 버스터미널이랑 식당 다먹고 나면 다시 픽업해주는 ... 내 생일 때도 이벤트로 선물 대신 사서 전달 해주고 와우 위계질서 미뗬어 술집에서 시비 붙으면 싸운애가 나이차이가 5살 넘게 나도 내리갈굼으로 찾아내서 조지더라,, 그게 너무 당연한 사회고 난 대도시였어가지고 진짜 매번 들으면서 놀라움의 연속

나이가 많아도 거긴 위계질서가 계속 진행된다 카더라 내 남친은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사람이었고 친구들도 타투이스트고...동네 돌아다니면서 시비 절대 걸릴 수 없는 무시무시한 오빠 친구들 .. 무섭지만 1년정도 무사히 예쁘게연애를 해뜨...

다음... 내인생에 처음으로 연하를 만났다 시벌 ... 죽을때까지 연하는 절대 안만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앵? 심지어 씨씨야

재밌다 ㅋㅋㅋ

씨씨...시발놈 시발년이라더니 레알임 ㅎㅎ 절대 하지마 암튼 걔 .. 진짜 국민 비호감남이었는데 나한텐 되게 잘했어 약속 늦을 땐 꼭 선물을 사오고 서프라이즈도 너무 잘하고 그러고보니 내 남친들은 다 서프라이즈 신동이여;; 예를 들면 동생 군대 소포라 해놓고 포장 뜯어보니 내 절친이 엄마선물 골라달라했던 가방이 들어있는거야 합작.. 그거 말고도 연휴라 못온다 해놓고 일마치고 집에 오니 남친이 있던지 암튼.. 연하남도 나한테 마이 혼나면서 사겼어 존나 신실한 기독교얐거든 난 술 진짜 좋아하는데 되게 뭐라했었어 결국 헤어졌지

그리고 그후 놀라운 소시오패스 남친을 사귑니다 ^^ 운도 지지리 없죠

워우 존잼ㅋㅋㅋㅋㅋ

그 남자는 아주 대단합니다 공감능력 결여라고 보면 돼요 그전에 연애도 일년 가까이 했다던데 전여친이 대단해 보이는 건 처음일 정도 ..

음...예를 들면 내가 아주 큰 독감에 걸려서 엄청 울면서 전화를 합니다 그 남친의 대답은???

스레주야 화이팅!!! 이라고 합니다 거의 뭐 통곡하고 결국 다음날 응급실 갔는데 ㅇ자취헀는데 뭐 와보지도 않고 ㅎㅎ 병원도 혼자갑니더

그 외에도 몇시에 약속을 했는데 나는 밥을 다 먹고 나온 시간에 그 남잔 밥을 못먹은채로 일을 끝냅니다. 보통의 남친은 만나서 간단하게 먹던지 절 데리러오겠다 약속했으면 안먹고 오죠 굳이 그 남친은 밥을 먹으면서 절 도롯가에서 기다리게 만듭니다 그래놓고 왜 밥도 못먹게 하냐고 화내는 클라스!!

내가 우울할땐 밖에 나가서 놀라고 함미다 제가 집에 있어서 그런거라면서 ㅎㅎ 연락의 중요성도 모르고 남이라는 타인의 입장을 1도 이해못하는 난해한 사람을 만났어여 그걸 또 졸라 이해해주면서 반년을 만난 나란년 칭찬해 ,,,

하 아무도 없지만 난 내 썰을 풀어나간다. 마지막 보스몹 우주최강 과잉보호남을 만난다

내가 이쁜 스타일보다 사내여장부에 털털한 핵인싸스탈인데 그 남친은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게 눈치를 줬고 지금 거진 자진 아싸를 맡고 있다 나는 좀 그저 평범한 놈들을 만나고 싶은데 내가 별나서 그런지 지역별로 한또라이하는 놈들만 골라 만나는 기분이다

나는 남친이랑 싸울때도 개웃김ㅋㅋㅋㅋㅋㅋ 평범함은 절대 없다. 진짜 레슬링하듯이 목조르고 몸 다 꺾고 서로 항복 외칠때까지 치고 박고 싸우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이 진짜 너네 대단하다 할 정도로 내가 좀 쌈닭이라서 .. 이쯤되면 내가 더라이라서 끼리끼리 만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