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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17 22:19:04 ID : mL801juts2o
제곧내야 내가 병원에 있을때 꿨던 꿈인데 이게 꿈인지 섬망증세인지 잘 모르겠다 막상 읽어보면 정말 별거 없고 재미도 없지만 그래도 내 기억으로는 되게 생생했고 슬프고 무서웠던 기억이라 읽는 사람 없어도 그냥 한 번 천천히 써보려고 모레딕이라 고치긴 고치겠디만 오타있어도 걍 넘어가줘
이름없음 2019/03/17 22:31:41 ID : HAZiphxSE03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3/17 22:33:31 ID : mL801juts2o
나는 예전에 백혈병으로 치료받고 잘 지내다 2년전에 재발해서 항암치료 단계 중에서 관해라고 있는데 관해중에 한쪽 다리에 괴사오고 숨쉬는게 힘들어져 소아중환자실로 옮긴적이 있었는데 옮기고 나서 몇일 지나고 나지 않아 혼수상태가 됬다고 해 (난 그냥 꿈을 꾼거 같은 느낌이라 혼수상태였다는거 나중에서야 알았다
이름없음 2019/03/17 22:36:25 ID : mL801juts2o
아 좀 이따 다시 올게 미안ㅠ
이름없음 2019/03/17 23:07:45 ID : mL801juts2o
아 제목 오타난거 이제 알았네 자동암호 해놔서 고칠수도 없네 킁
이름없음 2019/03/17 23:09:40 ID : mL801juts2o
아무튼 내가 혼수상태 중에 꿨던 꿈이 뭐냐면 간호사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 해야하나?? 암튼 그런 꿈이였는데 자세히 풀어볼게
이름없음 2019/03/17 23:16:09 ID : mL801juts2o
정확한 시점은 모르지만 꿈의 시작은 내가 중환자실에 누워있는거였어 앞서 말했듯이 난 한 쪽 종아리 뒷부분이 괴사가 진행되서 소독할때 간간히 보니까 종아리 뒷부분이 완전히 까맣게 되고 종아리 뒷부분 전체가 까맣고 커다란 딱지가 앉은거 처럼 그런식이더라 오래 누워있기도 했고 근육도 망가지고 신경도 망가져서 다리를 아예 움직이지도 못한채로 그냥 누워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어 이동하려면 침대 통째로 옮겨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 해야되지 실제로도 그랬고 근데 꿈에서도 그렇더라고 뭐 꿈에서 마저도 중환자실에 있었으면 내 현상황이랑 같았겠지
이름없음 2019/03/17 23:20:37 ID : mL801juts2o
암튼 그렇게 누워있는데 갑자기 우리집이 내 병원비때문에 빚을 져가지고 아빠가 쫓기는 신세가 된거야 (이제 생각해보니 되게 개꿈에다가 말도 안되는 꿈이네 엄청 무서웠는데ㅋㅋ) 그런상황에서 가족들이 나 어떻게든 지켜보겠다고 이름을 바꿨었어 보통 수액이나 약 달면 환자 이름이랑 병실, 환잗번호가 적힌 라벨(?)스티커 붙이잖아 거기 붙이는 이름을 바꿨던거지 혹시나 누가 찾아왔을때 모르게
◆xTVgjjwGnxw 2019/03/17 23:29:39 ID : mL801juts2o
그런 상황에서 간호사들도 지치기는지 슬슬 나를 귀찮게? 하찮게? 보더라(물론 꿈이니까... 중환자실에서 있을때 의식 찾고 나서 기억으로는 내가 진짜 미안항정도로 간호사선생님들 엄청 잘해주셨어ㅠㅠ) 관리하기가 힘들었는지 막 약을 넣는데 이상한 약을 넣는거야 나를 죽이려고 그게 몇 번 반복되니까 난 그걸 부모님이 면회 올 때 진짜 서럽게 울면서 간호사들이 나 죽이려한다 병원에서 나 죽이려 한다고 이상한 약 넣는다고 말하니까 처음에는 안 믿더라 그 때 침상 위치가 중환자실 문 입구 쪽에다 꿈속에서는 문만 나가면 엘레베이터라 혼자 나가려고 그 움직이지도 않는 다리를 침대 난간에 걸치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르겠다 결국엔 매번 실패했지만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하다
◆xTVgjjwGnxw 2019/03/17 23:36:52 ID : mL801juts2o
암튼 가족들이 그걸 알고 도저히 안되겠늠지 날 퇴원시키려고 베드채로 끌고 나가서 주차장에서 차 가지고 내려오기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야 그래서 난 다시 중환자실로 갇혀버렸지 한 번 그러고 나니까 사람 움직이면 따라오는 카메라?? 그거를 커튼 봉에 달아놓고 아예 날 감시하더라 그때 그 카메라도 진짜 악마 얼굴 문양이라 해야하나 그런식으로 생겨서 눈에 카메라 헨즈가 박혀있는 형태라 정말 소름돋았었다 그렇게 한동안 반복하다가 잠시 내가 깼었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시점으로 바꼈다
◆xTVgjjwGnxw 2019/03/17 23:42:02 ID : mL801juts2o
이건 되게 속상하고 슬펐었다 진짜 꿈에서 펃펑 울었어 쓰려고 다시 생각해보면 별거도 아니고 진짜 유치하고 개꿈인데ㅋㅋㅋㅋ 암튼 상황은 아직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상태인데 내 옆구리쪽에 신생아 요람?? 같은게 있는거야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팔은 움직일수 있으니까 요람을 내려서 보니까 생전 보지도 못한 애기가 내옆에서 날 보고 있는거야 이 아가 역시 진짜 악마처럼 생겼달까 흔히들 네이버에 악마라 치면 나오는 그런 흉측한 모습?? 근데 갑자기 간호사랑 의사가 내가 낳은 애라면서 가족들한테 얘기하는거야
◆xTVgjjwGnxw 2019/03/17 23:46:56 ID : mL801juts2o
그 얘기 들은 가족들은 전부 다 놀라고 내가 그럴 줄은 몰랐다면서 엄청 실망하고 아빠는 엄청 화내면서 보호자 대기실로 가버리더라 난 엄청 속상해가지고 다음 면회시간때 엄마한테 엉엉 울면서 내 애 아니라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옆에 있었다면서 엄청 억울하게 예기하니까 믿어주더라 엄마가 아빠한테 얘기하려 하니까 아빠는 됐다고 난 저런딸 둔 적 없다고 소리치는데 진짜 그때 엄청 배신감 들고 내 말 안 믿어주는 아빠한테 엄청 실망하면서 엉엉 울었었던 꿈이다
◆xTVgjjwGnxw 2019/03/17 23:52:25 ID : mL801juts2o
그렇게 꿈은 저렇게 끝났어 아마 내가 저 때 의식이 돌아왔으니까 꿈이 끝났겠지?? 내가 필력이 없어서 두서도 없고 노잼처럼 유치하다 생각 들겠지만 저 상황 당시네는 난 꿈이 진짜 현실같아가지고 엄청 무섭고 많이 울었담 진짜 꿈에서 맨날 공포에 질려서 울었었다 핳 지나고 보면 진짜 오글거리고 유치하고 개꿈에다가 담당교수님 주치의선생님 간호사선생님들 다 너무 좋으신분들인데 저렇게 너무 안좋게 나와서 뭔가 죄송할따름이다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3/18 05:53:16 ID : HA1A1zSHCi7
병원에 오래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나봐 가끔 기가 약해질 때(?) 악몽을 좀더 자주 꾸잖아.. 스레주 그러면 지금 병이 재발해서 다시 치료 받는 거야?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9/03/18 08:15:07 ID : mL801juts2o
그래서 그렇나 4월초에 재발해서 중환자실 들어간게 거의 5월 다 되갈때였으니까 그리고 깨고 나서도 무의식 중에 꿈이랑 현실이랑 혼동왔었다ㅋㅋㅋ 그 이후로 다리 수술하고 골수이식 받고 많이 좋아졌어! 걷는게 아직도 좀 불편하고 신경도 많이 망가져서 감각이 무디지만 아 혹시나 궁금한거 없겠지만 질문도 받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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