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주야 내가 이럴 것 같다고 느낀 일이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얘기해볼게 작년쯤 갑자기 친해진 남자애가 하나 있었어 A라고 칭할게 A랑 나는 맨날 전화했어 썸 같지만 이땐 좋아한단 마음은 없었어 A는 아마 이때부터 날 좋아했던 것 같고 공통관심사가 많다보니 해도해도 얘기가 끝이 않 났고 나도 되게 재밌었어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아마도 문제는 이때부터였을거야 A의 친구 한명이 나에게 관심있어 했고 나는 외적으로 호감이 생겨서 그 애랑 썸 조금 타다가 사귀게 됬어 그때부터 A는 배려 ?를 해주려 나랑 연락을 일부로 줄이는 듯 했고 근데 나는 A가 이러는 게 이해가 안됬어 왜 나랑 연락을 안하지 ?내가 싫어졌나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고 아마 남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A한테 더 관심 ?이나 집착 아닌 집착을 했던 것 같아 별것도 아닌 고민을 A한테 계속 물어봤고 연애하기 전처럼 나에게 계속 관심을 주길 원했지 ㅋㅋ남친보다 A랑 더 붙어다녔고 남친도 별로 개의치 않아 했던 것 같아 아무튼 남친이랑 잘 맞지 않아서 한달정도 연애를 끝내고 3일뒤에 또 남친이 생겨버렸지 뭐야 A는 이때 물론 너가 전남친한테 받은 상처도 있고 그러니까 조금 알아간 뒤에 사귀는게 어떠냐는 식으로 계속 말을 해줬지만 나는 안 들었어 순간의 감정에 눈이 멀었으니까 전남친보다 나에게 잘해줬고 외적으로도 더 끌렸거든 환승이별은 아니였고 친구가 소개해줬는데 걔도 내가 맘에 들었고 나도 맘에 들어서 썸도 안타고 그냥 사귄거야 아마 A는 전남친같은 애를 소개해줬단 죄책감 아닌 죄책감 때문인지 저렇게 말렸다고 생각해 문제는 또 이렇게 심화되지 변한 건 1도 없이 남친이 주지 않는 관심은 A에게 갈구하게 됬고 결과적으로 남친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A랑 연락 안 한다고 안 만난다고 하면서 뒤로는 계속 만났고 연락 안 끊기게 하려고 노력했어 이때문에 남친이랑도 많이 싸웠었고 A는 당연히 잘못됬다고 생각했으니까 나랑 연락 안 하려고 나한테 남친이 싫어하기도 하니까 헤어지거나 고민 있을 때만 연락하자 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난 이것도 지키지 않았어 같은 학교였기 때문에 같이 하교하거나 밥먹거나 매점같은데서 뭐 사달라고 하거나 ..그랬지 A도 힘들었을거라 생각해 난 이때 A가 날 좋아한단 걸 느꼈어 남친도 그것때문에 A관련해서라면 정말 불같이 화냈거든 이게 어장관리라고 생각된다면 나도 인정해 알면서도 내치지 않았으니까 근데 난 남친에게 만족되지 않는 A의 관심이나 편함같은게 너무 달콤했어 이때 남친이랑도 3개월정도 사귀다가 헤어지고 A는 헤어졌는데도 연락이 자주 안와서 섭섭 ?..했어 이젠 날 안 좋아하나 왜 연락 안 하지 내가 질렸나 ?안돼 가지마 라는 식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집착 ..을 했지 속으로만 ㅎㅎㅠ그래서 나는 진짜 무리수를 뒀어 이대로 떠나갈까봐 이때는 내가 나도 A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A한테 좋아한단 식으로 표현했고 그때의 관심을 주길 원했고 결과적으로 썸을 탔고 A가 나한테 고백을 했는데 난 헤어지면 친구로도 안 남겨질까 무섭다고 뺐고 그렇게 우린 멀어졌고 난 아직도 후회해 이게 무슨 같잖은 이상한 소리냐고 난 그때의 내가 이해가 안돼 이렇게 되버릴걸 알았으면 그냥 가만히 친구로라도 있지 쓸데없이 그놈의 관심 관심 ..결국 둘 다 친구로는 못 남는단 걸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나에게 집중하고 연락해주는 A만을 보고 좋았어 내가 이렇게하면 나한테 관심을 주는구나 !하면서 기뻐했기도 했지 ..하 진짜 미치겠다 6개월 전 얘기고 난 지금 남친이 있는데 이 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이 사람이 주는 관심을 좋아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 단지 확실한건 이 사람이 A와 비슷하단 것이랄까 물론 에적으로 말고 내적으로 말이야 혹시 나같은 사람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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