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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19 02:18:21 ID : 3VdV80064Y2
안녕! 매번 스레딕 읽기만 하다가 글로 적으려니까 기분 되게 싱숭생숭하다 제목 그대로 전 남자친구한테 귀신이 씌였었는데 그 귀신이랑 친하게 지냈었어 누군가 봐줄 지는 모르지만 기록에 의미를 두고싶어서 시작할게
◆Ao6pfe3WjeE 2019/03/19 02:19:21 ID : 3VdV80064Y2
인증코드 이렇게 다는거 맞나...?
◆Ao6pfe3WjeE 2019/03/19 02:21:57 ID : 3VdV80064Y2
아 글 시작하기 전에 주작이다 어쩌구 하는 사람들 다 이해해! 나도 이런 일 겪기 전에는 귀신같은거 안 믿었고 이런 일 겪는 사람들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이야기 잇는데 방해하지만 말아줘! 그냥 조용히 지나가달라는뜻이야!
이름없음 2019/03/19 02:23:42 ID : pQrbvjyY9vB
괜찮아 내방에도 몇명 있더라! 근데 요새 안보여..
◆Ao6pfe3WjeE 2019/03/19 02:24:14 ID : 3VdV80064Y2
2년 정도 된 이야기야 내가 지금 이렇게 글을 적어도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고 이 일을 낯선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는 것 조차 조금 무섭고 두렵지만 말 그대로 기록에 의미를 두고싶어서..시작할게!
◆Ao6pfe3WjeE 2019/03/19 02:26:08 ID : 3VdV80064Y2
봐주는 구나 조금 힘이 되네! 고마워 나는 처음으로 내 온 몸을 다해 사랑한 남자가 생겼어 비록 술을 좋아하고 나한테 잘해준 거 하나 없지만 레스주들 그런거 알아? 이 남자가 나한테 잘해줘서 행복하다는 느낌보다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순간이 행복한거..?
이름없음 2019/03/19 02:27:13 ID : pQrbvjyY9vB
아아 받는게아닌 주는것만으로 행복한 그런건가?
◆Ao6pfe3WjeE 2019/03/19 02:30:01 ID : 3VdV80064Y2
응 맞아ㅠㅠ 나는 그 사람만 내 곁에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정말 많은걸 바라지 않았어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많이 어렸어 생각하는 것도, 사랑하는 마음도 전남자친구가 술을 좋아한다고 했지? 나도 술을 좋아하지만 전남자친구는 거의 중독 수준이었어 지금부터 전남자친구를 J라고 할게
이름없음 2019/03/19 02:35:06 ID : pQrbvjyY9vB
보고있어
◆Ao6pfe3WjeE 2019/03/19 02:37:43 ID : 3VdV80064Y2
노트북으로 쓰고있는데 왜 자꾸 오류가 생기지 어쨌든 J는 데이트때도 자기 친구들을 줄곧 잘 부르곤 했어 나는 한 번도 못 본 사람들이었는데 그 사람은 그런거 안중에도 없었나봐 그냥 J는 생각도 짧고 단순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지인들을 충동적으로 불러서 나한테 보여주는걸 좋아했어 그냥 애였어..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았는데
이름없음 2019/03/19 02:38:46 ID : pQrbvjyY9vB
웅웅
◆Ao6pfe3WjeE 2019/03/19 02:46:21 ID : 3VdV80064Y2
고마워ㅠㅠ 그러면서 만난 J의 친구를 A라고 할게 2년 전 일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J가 A를 만난게 예비군 훈련소였어 늦게 올려서 미안해 정확하게 하고싶어서 천천히 기억 다듬으면서 쓰고있어
◆Ao6pfe3WjeE 2019/03/19 02:48:33 ID : 3VdV80064Y2
나는 J가 예비군 간다해놓고 갑자기 친구를 만들어와서 조금 당황스러웠어 처음에는 근데 막상 A를 만나고 A가 같이 동거하는 여자친구분(B라고 부를게)을 같이 만났는데 다들 너무 착해보이고 재미있고 좋은거야 그러면서 술자리가 늘어났어 네명이서
◆Ao6pfe3WjeE 2019/03/19 02:51:07 ID : 3VdV80064Y2
내 친구를 S라고 부를게 나랑 항상 함께했던 정말 고마운 친구야 지금도 물론 가장 친한 친구고 처음에는 A, B, J, 나 이렇게 네명이서 놀다가 내 친구 S까지 껴서 놀았어 같이 놀러도 가고..이것저것 지금 생각해보니까 재미있는 추억이 되게 많았네
◆Ao6pfe3WjeE 2019/03/19 02:55:32 ID : 3VdV80064Y2
B가 그 당시에 자취를 했었어서 거기를 아지트로 삼았었어 지금 생각하면 진짜 미친거지 맨날 주구장창 거기로 모여서 술마셨으니까 멤버를 A,B,J,S,나 이렇게 다섯만 소개했지만 다른 몇 명도 항상 껴서 마셨었는데 이 글에서는 중요하지않아서 뺐어! 그리고 사건이 터진건 A,B,J,나 이렇게 네 명이서 술 마셨을 때야
이름없음 2019/03/19 02:56:06 ID : pQrbvjyY9vB
이렇게 하는거 맞나.. 괜찮아! 계속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Ao6pfe3WjeE 2019/03/19 02:59:29 ID : 3VdV80064Y2
그 날 새벽 네 명이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어떤 대형이었는지 그림으로 그려줄게 잠시만!
◆Ao6pfe3WjeE 2019/03/19 03:05:39 ID : 3VdV80064Y2
너무 급하게 그려서 성의없어보이긴 하겠지만...! 이런 대형이었어
◆Ao6pfe3WjeE 2019/03/19 03:10:12 ID : 3VdV80064Y2
술 대충 다 먹고 다들 알딸딸한 상태였고 J가 담배핀다고 혼자 베란다에 나가 있었고 A는 화장실 갔었던 것 같고 나랑 B가 그만 치우고 자자하고 자리 치우고 있었는데 B가 갑자기 나한테 태연(가명)아..J 누구랑 통화해?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니요? 핸드폰 여기 있어요 하고 바닥에 J 핸드폰 가리켰는데 B가 그럼 J 지금 누구랑 얘기하고 있는거야? 이러더라고
◆Ao6pfe3WjeE 2019/03/19 03:12:30 ID : 3VdV80064Y2
그래서 내가 그게 무슨 말이냐니까 B가 아니...J가 자꾸 누구랑 대화하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빌고있어 이러더라고 뭔가 사람 직감이라는게 있잖아 그래서 아..제가 이따가 얘기해볼게요 하고 말았는데 베란다 보니까 J가 무릎을 꿇고 있더라고 예감이 너무 안 좋았어
이름없음 2019/03/19 03:14:07 ID : pQrbvjyY9vB
무섭다..
이름없음 2019/03/19 03:14:52 ID : pQrbvjyY9vB
아 계속 보고있던 사람인데 난 이만 자러갈게 나랑 얘기해줘서 고마워
◆Ao6pfe3WjeE 2019/03/19 03:16:17 ID : 3VdV80064Y2
나도 당황스러웠는데 최대한 아무렇지않은 척 하고 자리 정리하고있는데 J가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는 자리 치우지 말고 술 더 먹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치우던거 말고 다시 술을 먹었어 나는 더이상 취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먹는 시늉만 하면서 옆에 J 표정을 살폈는데 J가 계속 멍한 얼굴로 베란다만 보고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B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일부러 물어봤어 왜 그렇게 베란다를 보냐고 오빠 아까 베란다에서 누구랑 얘기하고 있던거야?하고 최대한 장난스럽게 물었어
◆Ao6pfe3WjeE 2019/03/19 03:19:01 ID : 3VdV80064Y2
계속 봐줘서 고마웠어! 잘자 근데 J가 멍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고개만 내 쪽으로 돌리고 물어보는거야 너네 저게 안 보여? 하고.. 나는 응 나는 안 보이는데? 막 일부러 씩씩하게 대답했어 뭐가 보인다고 그래~ 하면서 물론 A,B도 안 보인다 그랬고 근데 J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저기...저기 얼굴 파랗고 어린 남자애가 무릎 끌어안고 우리 쪽 계속 보고있다고
◆Ao6pfe3WjeE 2019/03/19 03:22:06 ID : 3VdV80064Y2
나는 정말 예감이 너무 안 좋았어 그때 사람 촉이라는게 있잖아 다들 그냥 이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너무 안 좋았어 그래서 더 일부러 아닌척 한 것 같아 아니라고 오빠가 잘못보고 있는거라고 근데 오빠는 계속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베란다쪽 보면서 쟤가..쟤가 우리 다 죽일거래 A 죽일거래서 내가 무릎꿇고 빌었어 잘못했다고 그러지말아달라고 빌고왔어 계속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Ao6pfe3WjeE 2019/03/19 03:27:38 ID : 3VdV80064Y2
그래서 내가 A를? A를 왜 죽인대? 하고 물어봤는데 J가 나도 몰라...죽인다고 A죽이고 우리 다 죽인댔어 막 그런 얘기를 했었어 나는 예감이 너무 안 좋았는데 A,B는 J가 그냥 너무 많이 취했나보다하고 생각했나봐 술 주정이 이상해졌다~하면서 담배 하나 피고 자자 했어 그때쯤 되니까 날도 조금씩 밝아져서 베란다도 조금 밝았거든 그때 당시 다들 흡연자였어 A는 베란다 너무 좁다고 화장실에서 핀다고 갔고 B,J랑 나랑 베란다로 갔는데 나는 안 피고 B, J만 폈어 B도 느낌이 쎄했는지 나한테 눈치주면서 방으로 얼른 들어갔는데 B가 들어가니까 J가 갑자기 허공을 멍하게 보고있다가 욕을 하는거야 이 양아치 새끼야 저승으로 돌아가 이러면서
◆Ao6pfe3WjeE 2019/03/19 03:30:50 ID : 3VdV80064Y2
나는 처음보는 모습이었고 당황스러워서 그냥 보고있었는데 J가 이 새끼 완전 또라이 아니야 이러면서 좀 격하게 나갔어 나는 J가 허공에다 대고 그러고 있는데 이 사람이 암만 취했어도 내가 이 사람을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고 매일 매일 몇달씩을 봤는데 취한 모습도 얼마나 많이 봤는데 그런 적은 처음이었어 그래서 상황 지켜보고 있었는데 J가 허공에 욕을 엄청 하다가 갑자기 앞으로 엎어지더라고
◆Ao6pfe3WjeE 2019/03/19 03:34:35 ID : 3VdV80064Y2
진짜 그냥 '엎어졌다' 라는 말이 제격이야 건장한 남성이 바닥에 엎어지는 소리 들어본 레주 있어? 완전 진짜 철푸덕-! 소리나 B가 방에 있다가 소리듣고 깜짝 놀래서 달려올 정도였으니까 나랑 B랑 둘이서 낑낑대고 방으로 끌고 가는데 B가 "J진짜 많이 취했나보다"이러더라고 나는 그게 아닌거같은데 아무래도 큰일 난거같은데 A는 큰일 보고 나온거였어; 이야 J 쓰러졌네 술이 약하네~~ 어쩌구 했어 사실 뭐라했는지 자세히 기억 안 나 그 당시에 나는 J 걱정밖에 안 됐어 혹시라도 무슨 일 생겼을까봐
이름없음 2019/03/19 08:08:10 ID : BvyLdWknvcr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3/19 12:47:23 ID : TSLe1u1dCnS
헐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3/19 21:37:45 ID : bg42E9zapTP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3/19 23:00:08 ID : ipgphtikmoK
보고잇엉!!
이름없음 2019/03/19 23:49:02 ID : 9eNtck1iqqm
보고있어!!
◆Ao6pfe3WjeE 2019/03/20 14:31:04 ID : p82la4IHzVa
앗..어제 못 들어와서 미안! 다들 기다려줬구나 오늘 저녁에 들어와서 이어서 쓸게
◆Ao6pfe3WjeE 2019/03/20 18:00:32 ID : p82la4IHzVa
나 왔어 이어서 쓸게 J를 바닥에 눕혔어 B랑 둘이서 낑낑대면서..이불도 덮어주고 그때까지만 해도 J는 기절한 것처럼 눈을 감고있었는데 갑자기 막 웃는거야 마치 재미있는 일이라도 생긴 것 마냥...근데 나는 사람 웃는게 그렇게 소름 돋았던 적은 처음이었어 이게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데 말이야...실실 웃다가 몸까지 들썩이면서 껄껄 웃더라고 A랑 B는 J를 알게 된 지 오래 안 됐으니까 못 느꼈겠지만 나는 달랐어 마음속으로 계속 '뭔가 잘못 됐다 잘못됐다' 하는 생각만 들었어
◆Ao6pfe3WjeE 2019/03/20 18:04:47 ID : p82la4IHzVa
그런데 그것도 얼마 안 가서 A, B도 심각성을 깨닫게 됐어 J가 웃다말고 벌떡 일어나서 갑자기 A 목을 졸랐거든.. 아, 정확하게는 목을 조르려다가 실패했어. A 목에 손을 갖다대는 순간 J가 갑자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거든 힘이 확 빠진 것 처럼..? 이라고 얘기하면 다들 이해하려나?
◆Ao6pfe3WjeE 2019/03/20 18:06:34 ID : p82la4IHzVa
나랑 B가 놀라서 J 이름을 막 불렀는데 J가 멍하니 앉아있다가 다시 일어나서 주방 밑에 서랍장 문을 막 열어봤어 사람 촉이라는게 참 무서워 나는 뭘 찾는지 금방 깨닫고 조용히 말했어 "오빠..알잖아 여기 칼 없어"
◆Ao6pfe3WjeE 2019/03/20 18:09:26 ID : p82la4IHzVa
J가 아랑곳하지않고 서랍장 문을 다 열어봤다가 없다는 걸 알고 "오케이" 이러더니 바닥에 이불 깔아놓은 곳에 얌전히 눕더라..? A, B는 놀라서 보다가 아이, 뭐야 얘 술버릇 진짜 이상하네 하고 아무렇지않게 잘 준비를 했어 A도 참 이상한게..자기 목을 조르려고 했는데 아무렇지않아하더라 그냥 장난인 줄 알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
이름없음 2019/03/20 18:10:54 ID : Xy2K2ILfe3W
보고 있엉 ㅎㅎ 재미있다
◆Ao6pfe3WjeE 2019/03/20 18:12:04 ID : p82la4IHzVa
나 혼자서만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고민하다가 J 옆에 누웠어 근데 J가 다시 입을 열었어 씩 웃으면서 "나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너희가 보지 못해도 항상 너희들 곁에 있을거야" 나는 미치는 줄 알았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었어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J를 쳐다봤어 너 누구냐고
◆Ao6pfe3WjeE 2019/03/20 18:17:53 ID : p82la4IHzVa
대화 형식으로 적어볼게 J- 나? 악마 나- 악마? 우리 오빠 몸에 왜 들어간거야? J- ㅋㅋㅋㅋ그러게 누가 날 보래? 날 본게 잘못인거야 나- 그런게 어디있어 빨리 나가 오빠 내버려둬 J- 싫은데 나한테 맞는 그릇을 찾아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니년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긴 기간동안 찾아다녔어 그런데 나가라고? 미쳤냐? 장담하는데 J는 그동안 나한테 잘해준 건 없었지만 적어도 나한테 욕을 한 적은 없었어 내 앞에서 욕을 하는 것도 별로 본 적이 없었어 근데 나한테 미친년아 썅년아 하면서 욕하는 거 보니까 정말 다른 사람같더라 그리고 악마..? 여기다 적는거니까 얘기하는건데 진짜 개오글거렸다..뭔 놈의 악마 라는 생각이었어
이름없음 2019/03/20 18:18:41 ID : spbBhumoK7w
보구잇어 ㅠ
이름없음 2019/03/20 18:19:00 ID : spbBhumoK7w
헉 레주랑 동접!
이름없음 2019/03/20 18:20:02 ID : Xy2K2ILfe3W
진짜 오글 거리긴 했겠다 그래서 어떻게 됬어?
이름없음 2019/03/20 18:20:40 ID : Pba7e6jcpQt
보고있어
◆Ao6pfe3WjeE 2019/03/20 18:22:00 ID : p82la4IHzVa
현실성 없다는 거 알아 주작같이 느껴질 수도 있어 근데 나는 정말 그 당시엔 J가 소중했다..어떻게 될까봐 무서웠어 정말 혼란스럽고 두려웠지만 겉으로는 전혀 티내지않고 침착한 척 했어 어떻게든 타일러서 내쫓고싶었어 내가 생글 생글 웃으면서 그래? 그럼 질문해봐도 돼? 나 예전부터 너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거든 하면서 친근한 척 했어 J가 좋아하더라..; 사람이랑 대화를 오랫동안 못 해봤다면서 재미있겠대 그래서 여러가지 물어봤어 나- 몇살이야? J-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아 나- 그러니까 몇살인데? J- 내가 대답해주면 넌 뭘 줄건데? 나- 원하는게 뭔데? J- 네 가족 영혼.
◆Ao6pfe3WjeE 2019/03/20 18:24:51 ID : p82la4IHzVa
2년 전이라 정확하지않아서 천천히 기억을 다듬으면서 적고있어 저 날의 대화는 크게 기억나지 않아 대부분 저런 대화였어 나는 당연히 그렇게까지는 궁금하지 않다고 대답했어 그러니까 금방 흥미를 잃더라 나는 J가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보여주려고 동영상을 몰래 찍었어 중간 중간 A가 뒤척였는데 나는 촉이 되게 좋아 A가 잠을 자지 않고 있다는걸 느끼고있었어 나는 제발 A가 도와주길 바랐어
이름없음 2019/03/20 18:26:44 ID : Xy2K2ILfe3W
.
◆Ao6pfe3WjeE 2019/03/20 18:33:21 ID : p82la4IHzVa
근데 J가 눈을 감고 자려는 것처럼 보이는거야 나는 일말의 희망이 생겼어 오빠로 돌아왔나 싶었지 그래서 몸을 흔들어깨우면서 오빠, 오빠! 했는데 J가 씩 웃으면서 "아직 난데? 그딴 희망 품지마" 하더라고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나는 제발 날이 완전히 밝아서 오빠로 온전히 돌아오기만을 바랐어 J- 야 너 빨리 자 방해되니까 나- 뭐가 방해돼? 오빠 몸을 어떻게 하려고? J- 돌아다니면서 탐색해야지 이제 내 몸인데 J말로는 낮에 진짜 오빠의 몸이 돌아다니는 동안 자기는 오빠의 예전 기억들이나 겪었던 일들 그런걸 다 탐색하고 다닐거라고 했어 그러면서 기를 빼앗고 서서히 잠식시켜서 자기 그릇으로, 몸으로 만들거래 그것도 그것대로 미치겠는거야..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너무 힘들었어
◆Ao6pfe3WjeE 2019/03/20 18:35:21 ID : p82la4IHzVa
동영상은 계속 찍히고있었고 근데 J가 "너 쓸데없는 생각하지마라. 내가 나와있을 동안의 모든 것들은 얘 기억 못해." 그리고 이어서, "동영상 찍고 있는 것도 다 알아 ㅋㅋㅋㅋ근데 웃긴거 알려줄까? 이거 보여줘도 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걸?"
◆Ao6pfe3WjeE 2019/03/20 18:36:05 ID : p82la4IHzVa
그 뒤로 실실 웃으면서 병신이네 뭐네 혼자 욕을 막 하더라고..나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몸으로 느꼈어..
◆Ao6pfe3WjeE 2019/03/20 18:37:46 ID : p82la4IHzVa
계속 봐주는 레스주들 고마워! 그 날 날이 밝았어 J는 악마 말대로 새벽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 했고 내가 보여준 동영상을 보면서도 "엥..? 내가 많이 취했나보네" 하고 말더라 위에서는 말 안했지만 내 머리채도 잡고 그랬어 나한테 미안하대 기억이 없는데 취해서 손찌검한 것 같다고 아무리 취해도 나한테 욕을 하거나 내 몸에 손댄 적 일절 없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야..
이름없음 2019/03/20 18:39:29 ID : Xy2K2ILfe3W
웅웅 보고 있어
◆Ao6pfe3WjeE 2019/03/20 18:40:36 ID : p82la4IHzVa
J는 낮 내내 정말 아무렇지 않았어 마치 새벽의 일들은 나 혼자만의 꿈이었다고 착각할 정도로 그런데 꿈이 아니잖아 동영상이 있었으니까 나는 A, B한테 부탁했어 어제 새벽 일 아무래도 예감이 안 좋다고 오늘 하루동안 시간 괜찮으면 같이 있어달라고 A, B는 흔쾌히 오케이 해줬어 A는 내 촉대로 새벽에 안 자고 있었대 대화내용도 다 듣고있었는데 이상하긴 했다더라 목 조르려고 했던 것도 사실 그런 장난을 누가 쳐 미쳤다고 근데 그 상황을 최대한 모면하고 싶어서 장난치지 말라하고 넘긴거였대
◆Ao6pfe3WjeE 2019/03/20 18:45:05 ID : p82la4IHzVa
처음에는 J를 제외하고는 다 분위기가 좀 그랬어..안 그런게 이상하겠지만 다들 어떻게든 새벽 일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않았어 근데 J가 그때만큼은 평소같았다고 했지? 저녁쯤 되니까 A, B는 그냥 J가 역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잠깐 어떻게 됐던 것 같다고 술주정으로 치부하더라고 J야 술 좀 그만 먹어라~ 태연이가 얼마나 놀랬는데~ 하면서 그 정도면 저 위에 산 넘어 있는 하얀건물에 가야된다고 셋이서 장난치고 노는거야ㅠ 내 속은 아무도 모르고ㅠ 진짜 지금 생각해도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해
◆Ao6pfe3WjeE 2019/03/20 18:48:52 ID : p82la4IHzVa
그 와중에 그날 저녁 늦게 장산범 보러갔다..새벽에 그 난리가 났었는데 B가 장산범 보고싶다고 고집부렸어 그 정도면 나 말고는 다들 새벽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않은거지 결국 넷이 주루룩 앉아서 영화를 봤어 나는 계속 J 눈치를 보고있었는데 J가 영화 중간에 갑자기 또 웃더라.. 낄낄대면서..공포 영화 보는 사람들 어때? 담력 세서 안 무서워하는 사람은 그렇다치는데 보통 웃지는 않잖아 두려웠어..또 그 악마라는게 튀어나온걸까봐 내가 왜 웃냐고 속닥였는데 아무 대답 안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9/03/20 18:54:37 ID : Xy2K2ILfe3W
웅웅
◆Ao6pfe3WjeE 2019/03/20 19:06:39 ID : p82la4IHzVa
영화 다 보고 A,B는 그만 집에 가봐야겠다고 나랑 J를 중간에 내려줬어 나는 아무래도 걱정돼서 J가 집에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집에 가려고 J 동네에 내렸는데 J가 동생을 불렀다는거야 술 먹겠다고 진짜 속이 타들어가더라 레스주들 제발 술 좋아하는 사람 만나지마ㅠ 나 스트레스 받아서 탈모왔었어
이름없음 2019/03/20 19:07:46 ID : rtjzgqmLhtd
보고있어!
◆Ao6pfe3WjeE 2019/03/20 19:09:33 ID : p82la4IHzVa
혼자 보낼 수 없어서 같이 갔어 셋이서 술 먹는 내내 정상적인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아 계속 걱정이 앞섰어 1차 먹고 2차로 편의점에 갔어 간단하게 더 먹자고 그날 비가 참 많이 왔는데 그 동네에는 편의점에 자리가 되게 잘 돼있어서 거기서 자주 먹었거든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주 크게 생각 안 하니까
◆Ao6pfe3WjeE 2019/03/20 19:12:35 ID : p82la4IHzVa
J가 많이 취했어 J는 취하면 잠을 자 편의점 의자에 앉아서 고개를 푹 수구리고 잠들었어 나랑 동생 둘이서 술을 마시는데 동생한테라도 도움을 얻고 싶어서 새벽의 일을 얘기하려고 입을 떼던 참이었어 J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어
◆Ao6pfe3WjeE 2019/03/20 19:22:42 ID : p82la4IHzVa
그러더니 갑자기 어딘가 가려는거야 눈빛이 평소랑 달랐어 동생이 놀라서 형! 비 많이 와요 하면서우산을 씌워줬는데 J가 신경질적으로 팔로 쳤어 동생이 놀라서 두 손을 모으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는데 내가 동생을 잡았어 저거 오빠 아니라고
◆Ao6pfe3WjeE 2019/03/20 19:23:54 ID : p82la4IHzVa
그 뒤로는 미친 사람 같았어 깔깔 웃으면서 두 팔을 이리저리 흔들고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데 빗 속을 막 걷더라 동생은 영문도 모르고 비 맞지 말라고 옆에서 계속 우산을 씌워줬고 나는 뒤에서 우산 쓰고 가면서 그 모습을 지켜봤어
◆Ao6pfe3WjeE 2019/03/20 19:25:57 ID : p82la4IHzVa
중간 중간 차 옆에 구석을 막 가리키면서 안녕 아가야? 이러기도 하고 너네 저거 보여? 하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 동생이 뒤돌아서 나한테 형이 많이 취했나보다고 이상하다고 그랬는데 내가 조용히 말했어 저거 오빠 아니라니까..
◆Ao6pfe3WjeE 2019/03/20 19:28:13 ID : p82la4IHzVa
나- 동생아 너 집에 가 동생- 네?? 누나 괜찮겠어요? 당연히 안 괜찮았지 내가 동생한테 집에 가는 척 하고 기다려달라고 말하려는 차에 J가 나를 딱 쳐다봤어 J가 사는 아파트 입구까지 가서 동생이 누나 저 갈게요 하더라 나는 입모양으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이랬는데 동생이 꾸벅 인사하고 가버렸어...나는 가는 척 하고 기다려주겠거니 했는데 점점 멀어지더라
◆Ao6pfe3WjeE 2019/03/20 19:30:56 ID : p82la4IHzVa
아무래도 괜찮았어 내 목적은 J가 집에 안전히 들어가는거였거든 J가 날 보면서 웃더라 J- 어떡하냐? 네 히든카드가 없어졌네? 나- 쟤가 왜 내 히든카드야? 나는 오빠가 집에 들어가는거 확인하고 집에 갈거야 하니까 갑자기 J가 나를 무섭게 쳐다보면서 "아닌 척 하지마..내가 네 몸뚱이에 들어가면 너도 다를 거 없어 무섭잖아.." 하더라고 나는 두려웠지만 눈을 똑바로 쳐다봤어 손으로는 동영상을 찍고있었고
이름없음 2019/03/20 19:32:17 ID : MmK5e1Dz87f
보고있어!
◆Ao6pfe3WjeE 2019/03/20 19:33:31 ID : p82la4IHzVa
나는 혹시 몰라서 J의 지갑을 가지고 있었어 거기에 카드랑 신분증 다 있는데 혹시라도 귀신이 일치면 어떡해 J는 기억도 못 할텐데 지갑은 몰래 가방 안에 숨기고 있었어 집 앞까지 가서 나는 안심했어 드디어 J가 집에 간다..다행이다 하고 있었는데 J가 나보고 이제 집 앞이니까 빨리 가라는거야 나는 집에 들어가는거 보고 엘리베이터가 오빠 층에 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갈거라고 했어 근데 J가 뜬금없이 집에 안 갈건데? 이러는거야 내가 제발 들어가 집에 안 들어가면 어디 갈건데? 하니까 좋은 곳. 이라고 얘기하더라
이름없음 2019/03/20 19:34:27 ID : ba8nXzdSE8r
갱싄!
◆Ao6pfe3WjeE 2019/03/20 19:35:35 ID : p82la4IHzVa
그 당시에 나는 남자가 좋은곳에 간다고 하면 유흥업소밖에 생각을 못 했어.. 근데 J는 지금 J가 아니잖아 가슴이 불안하게 뛰었어 나- 좋은 곳? 나도 갈래 J- 너도 간다고?ㅋㅋㅋㅋㅋ 하면서 니가? 하는 얼굴로 날 보다가 그래. 같이 가자 하더니 어두운 지하로 내려가더라 아닌게 아니라 그때 드는 생각이 딱 그거였어 X됐다
이름없음 2019/03/20 19:37:46 ID : Xy2K2ILfe3W
도대체 좋은 곳은 어디길래...ㄷㄷ
◆Ao6pfe3WjeE 2019/03/20 19:38:58 ID : p82la4IHzVa
무서웠지만 어쩌겠어 따라 내려갔지 지하는 습한 냄새가 났고 바로 앞에 보일러 실이 있었어 내가 내려오는걸 보고 J가 "자- 바로 좋은 곳이 여기야" 하면서 문고리를 돌리는데 당연히 잠겨있었지 내가 "잠겼는데?"하니까 오케이! 이러더니 지하 깊숙히 들어갔어 완전한 어둠이었어 J가 "어때? 멋지지 너무 아름답지않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그게 뭐냐고 한숨을 쉬었어 그런데 갑자기 표정을 무섭게 일그러트리더니 보일러 실 쪽으로 빠르게 걸어가서는
◆Ao6pfe3WjeE 2019/03/20 19:39:47 ID : p82la4IHzVa
보일러 실 문을 발로 차면서 "씨이이이이발!!! 왜 잠겨 있냐고!!!!"하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1층으로 올라갔는데 날 따라 올라오더라
◆Ao6pfe3WjeE 2019/03/20 19:44:27 ID : p82la4IHzVa
내가 우산을 쓰고 멍하니 바닥을 보고있다가 이제 그만 집에 가주면 안되겠냐고 거진 사정했어 J는 상황이 짜증났는지 인상을 있는대로 구기고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있었는데 지갑을 찾더라 어디있냐고 나는 시치미뗐어 오빠가 갖고있겠지 내가 어떻게 알아? 하면서 그때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어 인상이 온화한 할아버지셨는데 오빠를 보더니 인사하더라..? 그리고 좀 더 걸어가셔서 저 멀리서 담배불을 피우셨어 알고보니 오빠가 사는 호수 바로 맞음편에 사시는 이웃집 할아버지셨어 아파트 복도에서나 베란다에서는 담배를 못 피니까 1층 내려오셔서 피시는 것 같았어
◆Ao6pfe3WjeE 2019/03/20 19:46:52 ID : p82la4IHzVa
지금 생각해도 참 가관이야 J가 씩 웃더니 "됐다" 이러는거야 뭔가 찾은 것 처럼 내가 "뭘?"하고 물었어
이름없음 2019/03/20 19:49:14 ID : yHzUY04LfeY
보고있어!
◆Ao6pfe3WjeE 2019/03/20 19:51:48 ID : p82la4IHzVa
J- 야 너 이제 집에 가 나- 말했잖아 집에 가는거 확인하기 전에는 안 갈거야 J- 너 이제 필요 없으니까 꺼지라고 나는 영문을 몰랐어 왜 이러나 갑자기.. J가 방긋 웃더니 할아버지랑 눈인사를 하는 것 같았어 그 뒤로 한 말이 나는 아직까지도 생생해 "29세 청년, 이웃 집 온 가족 살해. 기사 헤드라인 멋지겠지?"
◆Ao6pfe3WjeE 2019/03/20 19:52:32 ID : p82la4IHzVa
나이는 물론 예시야 나는 그 말에 소름이 쫙 끼쳤어 그때서야 이건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
◆Ao6pfe3WjeE 2019/03/20 20:15:33 ID : p82la4IHzVa
나는 그 할아버지한테 어떻게든 알려야했고 도움을 줄 다른 누군가가 필요했어 나는 오빠 알아서 해 나는 집에 갈테니까 하고 뒤를 돌았어 J가 지갑 빨리 내놓으라고 뭐라뭐라 얘기했는데 귀에 안 들어오더라 할아버지한테 가서 저 사람 미친 사람이니까 저 사람이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절대 집 안에 들어가지 마세요. 하고 나는 엄청나게 뛰었어
◆Ao6pfe3WjeE 2019/03/20 20:22:51 ID : p82la4IHzVa
뒤에서는 J가 소리지르는게 들렸고 나는 계속해서 빠르게 걸었어 동생한테 어디있는지 연락하려고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뒤에서 J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어 내가 뒤를 돌아보려는데 내 머리채를 휘어잡더라 욕을 하면서 저 사람한테 뭐라했냐고 화를 냈어 정말 낯설었어..낯선 모습이었어
◆Ao6pfe3WjeE 2019/03/20 20:24:35 ID : p82la4IHzVa
나는 아무말도 안했다고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라고 하면서 뿌리치고 전속력으로 뛰었어 뒤에서는 J가 계속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제발 이게 꿈이길 빌었어 핸드폰을 꺼내서 J 친구들 연락처를 미친듯이 찾기 시작했어 그 순간에 2~3정거장은 단숨에 뛴 것 같아 택시 정류장에 갔는데 J 한테 계속 전화가 왔어
◆Ao6pfe3WjeE 2019/03/20 20:25:47 ID : p82la4IHzVa
무시하고 택시를 탔는데 J한테 카톡이 왔어 "도와줘"
◆Ao6pfe3WjeE 2019/03/20 20:26:31 ID : p82la4IHzVa
눈물이 흐르더라 기사님께 양해구하고 차를 돌려서 J가 있는 곳으로 갔어 그런데 웬 딴판인 곳에 있더라
◆Ao6pfe3WjeE 2019/03/20 20:26:53 ID : p82la4IHzVa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을게 읽어준 레스주들 고마워
이름없음 2019/03/20 20:51:32 ID : Vaq2Fio0si6
이름없음 2019/03/20 20:51:58 ID : Vaq2Fio0si6
고생많았겠다 수고했어ㅠ
◆Ao6pfe3WjeE 2019/03/21 10:23:00 ID : AkoJXuk067z
안녕 오늘은 일찍 왔어 그런데 이제 더이상 스레딕에 못 들어올 것 같아 첫 번째로 와서 글 올렸을 때는 괜찮았는데 두 번째 와서 글 올리고 나니까 새벽에 머리에 큰 뿔이 달리고 이빨이 크고 눈이 부리부리한 사람들이 나오는 악몽을 꿨어 덕분에 새벽 5시 반에 일어났다 출근 준비하는데 바깥에 사람인지 개인지 모를 것이 서럽게 우는 소리가 한 시간 내내 들렸고 드라이기 코드가 저 혼자 뽑히고 내 옆으로 차가 지나가고 귀신이 장난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귀신이 무섭지는 않아 그치만 더이상 귀신이든 영적이든 뭐든간에 엮이고 싶지않아 기다리는 레스주들이 있을까봐 아침 일찍 출근하자마자 와서 글을 남겨 다들 미안해 잘지내 안녕
이름없음 2019/03/21 13:30:53 ID : MjilvirBy1z
그래그래 몸 조심해 레주
이름없음 2019/03/21 13:57:32 ID : Wp9crcHA3U2
도와줄까?
◆Ao6pfe3WjeE 2019/03/24 19:32:09 ID : p82la4IHzVa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데?
이름없음 2019/03/24 20:22:01 ID : Y7dTQty6i2m
.
이름없음 2019/03/24 21:05:15 ID : B9ii2nA6klg
일상생활에 부디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다ㅠ 어떡해
◆Ao6pfe3WjeE 2019/03/25 10:42:45 ID : dQmq0k1a7hs
사람인지 개소리인지 모를 울음소리는 아침마다 듣고 귀신이 나한테 달려오는 꿈은 계속 꾸는데 귀신이 달려오는 꿈꿀땐 귀신 얼굴이 징그러워서 주먹으로 때려버렸더니 이제 꿈에 안 나와 스레딕에 괜히 적었다는 생각이 드네 내가 어떻게 극복했는데 후회된다..
이름없음 2019/03/25 23:37:14 ID : U40qY3xvctv
악마같은거는 교회가야하지않을까..
◆Ao6pfe3WjeE 2019/03/26 10:41:01 ID : p82la4IHzVa
우리 부모님이 교회 다니셔 나는 안 다니지만...ㅠ 오늘부터 거짓말처럼 울음소리 들리던게 안 들린다 고양이 키우는데 요 며칠 자기 집에도 안 들어가고 새벽만 되면 누워있는 나 향해서 계속 울어댔는데 어제 밤에는 자기 집 들어가서 자더라구 이제 괜찮은 것 같아 도움이 필요하면 다시 올게 얘기 들어준 레스주들 고마워
이름없음 2019/03/26 11:03:15 ID : cIFg1Cjbjup
귀신 얼굴에 죽뺭을 날린 스레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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