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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3/19 17:29:55 ID : QsmMi8i6Za0
오늘 청각장애 관련 소설을 읽고 청각장애인들에겐 소리가 없는게 너무나 당연한 환경이고 그래서 인공 와우를 달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달아도 항상 켜놓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았어 1. 비장애인들이 청각장애 체험을 한답시고 소리 없이 또는 귀 막고 조금 지내다가 역시 소리 없이 사는건 이렇게 힘들구나 청각장애인분들 응원해요 하면 불쾌해? 내 생각엔 불쾌한 것 같은데 2. 실제로 인공 와우를 달고 싶지 않거나 달아도 잘 안 키는 사람이 소수 케이스가 아니라 많아? 3. 구어 ( 수화 말고 입으로 말하기 ) 자체를 꺼려하거나 배우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4. 집 안에서 쓰는 수화랑 사회에서 쓰는 수화가 구별되어 있는 집안이 많아? 2번부터 4번은 내가 비꼬는게 아니라 소설 속 적혀있던 설정들이야 이 스레를 계기로 장애에 대해 확실히 알고 싶어 무례한 부분이 있었다면 화내지 말고 지적해줘 읽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9/03/19 19:29:21 ID : SGpQnxxyIFi
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나도 궁금하다
이름없음 2019/03/19 21:35:33 ID : k7cIFbgZbhc
음... 딴건 잘 모르겠는데 3번이라면 싫어하는건 둘째치고 청각장애인이라면 애초에 입말을 배우기 어렵대
이름없음 2020/03/13 03:34:25 ID : Pikmnwsqphs
1. 잘 모르겠네.. 어렸을 때 수술로 귀에 고열이 올라가서 청각장애가 온 케이스인데, 그게 1살 때였으니... 그런데 보청기 끼면 어느 정도는 들려서인가.. 별 생각은 안 들어. 2. 뭐.. 18살 다 되어서 인공와우 하긴 했는데 이게 달팽이 관 제거하고 그 안에 기계 넣고 외부에 스피커라 해야하나 마이크가 더 정확하겠다. 보청기같은 외부 기계를 끼는데 이게 뇌에다가 직빵으로 전기신호를 넣는거거든. 그래서 이 전기자극을 받아들여서 소리로 인식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소리로 안 들리는 사람이 많은 듯. 삐릭 삐릭 띠띠띡 띠띠띡 하는 느낌으로 들린다는데, 내 경우에는 기계느낌이 나긴 하지만 소리로 들렸어서.. 아마 적응을 못 한 사람들의 이야기인듯하네. 또 다른 경우라면... 미래기술의 발전으로 더 좋은 기술을 기대하고 수술 안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3. 수화랑 구화라... 3살 때 부모님이 내가 귀가 안 들린다는 걸 아셨어. 앞에서 부르면 쳐다는 보는데 뒤에서 부르면 안 돌아보니 이상한걸 아신거지. 1살이 귀 멀었는데 안 들린다고 말 할 순 없잖아 ㅎㅎ.. 그때 아신 이후 가족들이 수화말고 구화를 가르쳐서 수화는 아예 모르고 구화만 하며 자랐고.. 그 이유가 농인끼리만 사는 것보다 사회에 나와서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러셨다고 해. 근데 그 마음이 되게 감사스럽더라구. 흠, 수화와 구어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소리를 듣고 똑같이 따라한다 해도 입에서 발성하는 소리를 들어야하니 어려운 건 있는듯.. 손모양을 보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되긴 해. 4. 지금도 수화는 모르고 있어. 그래서 별 도움은 안될듯. 미안.
이름없음 2021/01/10 17:16:47 ID : s4K7zbxvbjB
우선 나는 난청인이고, 농사회에 완전히 속한 사람은 아니야. 단순히 농인 친구들이 많아서 그 지식으로 답하는 거니까 이게 정답이다 생각하지는 말어 1.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꽤 불쾌해. 그런 경우 대부분이 동정이나 연민의 시선을 보내는데(심지어 자기 자신도 그랬다는 걸 모르는 경우도 있어)ㅋㅋ그런 시선의 대상이 되는 건 누구나 불쾌할 경험이니까 2.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적응해서 잘 사용하는 사람도 있어 각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많다 책정하진 못하겠네 3. 응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런 농인들도 있어. 뭐 삶에서의 어떤 신조로 구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선택한 농인들도 내가 아는 한에선 몇 있고, 구어보다 수어가 편해서 수어를 주로 쓰는 농인도 있고,,이유는 각자마다 다르겠지 4. 사회와 개인적 공간에서 다른 수어를 쓰는 건 아니야ㅠㅋㅋㅋ그건 그냥 너가 읽은 소설 한정 설정인듯,,근데 그 사회가 어떤 사회냐에 따라 쓰는 단어의 차이는 있겠지 공적인 일이 있으면 그에 맞는 단어를 쓸 테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그에 맞는 일상적인 단어를 쓰겠지 그리고 수어에도 신조어, 사투리가 있고 나라마다 수어가 달라. 이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사람들이 많이들 모르더라
이름없음 2021/01/10 19:39:32 ID : bwpPeMnQmsl
인공와우 끼고있는 1급 청각장애인임 1.개인적으로 많이 불쾌하다고 여겨져. 청각장애도 난청 같은 여러 장애가 있고 나처럼 인공와우 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장애인도 있을텐데 무조건적으로 아예 안들리는 식으로 해서 연민의 시선을 보내는게 오히려 장애라는 프레임에 가두는거 같아. 2.이건 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인공와우를 끼는 경험이 늦은 경우가 그럴거 같아. 나는 한살 때부터 껴서 별로 불편하진 않지만 인공와우를 끼자마자 말이 술술 나오고 적응하는건 아님. 엄청난 적응연습 이 필요해서 각오하고 껴야 해. 3,4번은 거의 소리가 들리는 경우로 살아왔어서 공감을 못하겠어서 답을 못 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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