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찢어지게 가난한건아닌데요 엄마아빠둘다 공장일하시구 집은 부산에 17평정도 되는 연립주택에 할머니 나 오빠 엄마 아빠 이렇게 살구 차는없어요
요즘에 애들말하는거 보면 수학여행때문인지 집얘기 옷얘기 신발 가방 이런얘기 많이하구 서로 집에 놀러가구 아빠가 차태워주고 하는데 저는 집도 좀고 차도없어서 늘 나만 친구집놀러가고 친구아빠차타고 약간 미안해져요
또 우리 엄마아빠는 맨날 바쁜데 쟤는 엄마가 데리러와주기도하고 외식도 자주하고 상대적으로 너무 박탈감느껴요 비오는날 데리러 와주는게 너무 부러워요 초등학생때도 졸업식 입학식빼고는 학교에 와준적없는 엄마아빠가 너무 미워져요
우리집이 좀 못사니까 공부열심히해서 좋은직업갖자라는 마인드가 강해진거 같아요 솔직히 남들보다 학원적게 다니고(수학만다님) 뭐 배워본적은 없지만 다 평타이상은 하는편이라 성적걱정은 없는데 요즘 약간 영어에 위기의식느껴서 영어학원보내달라고 하고싶은데 그마저도 눈치보이고 딴애들은 문제집같은거 부모님이 막사주는데 나는 교과서로만 공부하고 ebs강의듣고 나도 엄마 아빠가 조금이라도 잘살았으면 이런일도 없었을텐데 생각하구 하ㅠㅠ 그냥좀 조언해주ㅔ요
이름없음2019/03/19 23:50:01ID : jvCjdyINxRC
안녕하세요 올해 23살 되는 남성 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부모 탓, 남의 집안과 비교하는 것은
자신에게 손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집안의 사정과 직업은 다 각기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도 다른 사람과 비교 하면서 까지
나에게 없는 것이 가족들에 의해서 생겨나지 않았다는
생각은 어린 학생 다운 생각이라고 듭니다.
주변의 그런 친구들이 많기 떼문에 시선이 많이 가고
부럽다고 느끼겠지만
남들이 없는 것이 있기에 지금의 부모님과 내가 있는 겁니다
지금 현재의 자기 자신의 욕심을 내려두는 것이 제일 첫번째
할일이고
두번째는 자신이 어떤걸 하고 싶은가 보다는
자신의 적성 그리고 성격, 약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몇 십년 뒤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나에게 없는걸 남에게 바라지 마세요
가족은 나와 함께 지내는 사람 들이지
당신의 욕구를 들어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해결 해나가는 연습이라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