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나는 한 아이에게 끈질긴 집착을 당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돋아서..
내 이야기 들어 줄 레스주 있어?
이름없음2019/03/20 21:49:03ID : TO3CrBze3O9
나 있어
이름없음2019/03/20 21:49:13ID : dyKZdu2rf9f
ㄷㄱㅇㅇ
이름없음2019/03/20 21:50:30ID : pcLe5gpbzO1
고마워, 지금 우리 지역은 바람도 많이 불고 으스스한 느낌이라
갑작스럽게 소름돋은 그날이 떠올랐어 누구에게 털어 놓을 수 없어서 이렇게 스레를 남긴다. 시작할게
이름없음2019/03/20 21:50:36ID : rapPdA3UZik
응 나도 있어
이름없음2019/03/20 21:54:22ID : pcLe5gpbzO1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나는 아버지 일로 인해서 전학을 가게 되었어. 전에 다니던 학교는 시내 번화가에 위치 해 있던 곳이라 교육,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던 곳이였는데 전학을 가게 된 곳은 시내이긴 하지만 작은 소도시였어. 아버지 어머니한테 울고불고 가기 싫다고 했는데 나는 외동딸이기도 했고, 어쩔 수 없이 전학을 하게 되었어. 그 시절 나는 사춘기에 친구들과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원망했었어
이름없음2019/03/20 21:56:18ID : pcLe5gpbzO1
이사 간 집은 전에 살 던 집보다 엄청 넓었어 티비 속 부잣집 딸이 사는 집 같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학간 학교 첫 등굣날 그래도 좀 큰 도시에서 이사를 오니 아이들의 관심은 나에게 쏠려 있더라고, 그렇게 첫 등굣날이지만 친구들도 사귀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적응을 했지
이름없음2019/03/20 21:59:56ID : pcLe5gpbzO1
한달 쯤 지났나? 나름 잘 적응하면서 지내면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 날은 내가 주번이라 아이들이 하교를 할 때 책상줄을 맞추고 교실 뒷문 앞문을 잠그고 키를 교무실에 반납하러 가는 길이였어. 우리 반(8반) 교무실과 제일 멀었는데 5반 정도 갈 무렵 쿵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마치 빈 플라스틱?이 떨어지는소리! 예를 들면 쓰레기통이 떨어지는 소리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