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도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참...그렇네.....
난 중1부터 10년 넘게 꽤 오랜기간 엘프였어
사정상 공방뛰거나 적극적인 서포트를 하진 못했어도
앨범을사고 나오는 프로그램 꼬박꼬박챙겨보고..
내가 할 수 있는한으로는 열심히 이들을 사랑했지.
솔직히 멤버수도 많고 워낙 사건 사고도 많은 그룹이라
덕질하면서 슬프고 화나는 일도 많았지만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어쩔수 없는게 있는것 같아.
일단 애정을 가지게되면 미워져서 내팽겨치고 싶다가도
다른 사람들이 돌던질때 같이 맞아주고 싶었어.
(멤버가 잘못한걸 감싸주거나 편을들고
우리오빠 아무잘못없거든 이런건 아니니 혹시 오해하지 말아줘.)
근데 어제 인터넷 기사를 봤어.
ㅈㅈㅇ 단톡방사건에 ㄱㅇ이 연루되어있다는걸 말야.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는다는게 이런거란걸 처음알았어.
그사건 보면서 아 저사람 팬들 어떡하냐 맘아파서...
이랬는데 남일이 아니라 내일이더라고 참나
그전 사건들도있고해서 ㄱㅇ이 연예계에 못돌아올거란건
솔직히 알고있었어. 타멤버들한테 피해 존나준건 둘째치고
음주운전이란게 살인미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진짜 이ㅅㄲ는 ㄱㅅㄲ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또 한쪽으로는 제발 정신차리고 주변 좀봐
널 아껴던 사람들 니 멤버들 니 팬들 니 가족들 안보이니?
말해주면서 남은 인생 연예인안하더라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잘 살길 바랬어.
멤버들 걔없이 활동하는거 보면서 잘하고있다 응원하면서도
1자로서지 못하게 꽉차던 무대에 빈자리가 보이니
예전이 생각나서 속상하고 그립고 했었어.
그런데 이 일로 정말 안녕이다.
널 추억하던 내가 한심하다. 돌아선 팬들 너무 박하다 생각했었는데 그 팬들이 현명한거였어.. 타가슨 팬은 자기 십대와 함께해줘서 고맙다 뭐 그러던데 나는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아니라서 말야.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우리 근처에 얼씬도 하지말아줘.
괜히 다른 멤버들한테 피해주지말고 그냥 조용히 꺼져주라.
제발 부탁이다 ㄱㅅㄲ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