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04/07 22:37:15 ID : gZjxWlwoIGs
다들 꿈을 이어서 꿔본 적 있어? 난 그런적이 없었는데 한달 전부터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씩 이 꿈을 이어서 꾸게 됐어 결말을 맞이하자 자연스럽게 꿈도 끝났고 혹시 궁금한 사람 있으면 풀어볼까 하는데 누구 있을까?
이름없음 2019/04/07 22:49:13 ID : 5Ve7zdV9eHu
ㅂㄱㅇㅇ! 재밌겠다
◆NwHyMi9zdQl 2019/04/07 22:53:12 ID : gZjxWlwoIGs
봐주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서둘러 시작해볼게!
◆NwHyMi9zdQl 2019/04/07 22:55:32 ID : gZjxWlwoIGs
나는 평범한 여고생이야 이렇다 할 특이점도 없고 특별한 일이 일어났던 것도 아니야
◆NwHyMi9zdQl 2019/04/07 22:55:48 ID : gZjxWlwoIGs
그 꿈은 어느 순간 갑자기 시작됐어
◆NwHyMi9zdQl 2019/04/07 22:57:59 ID : gZjxWlwoIGs
밤에 일과를 끝내고 잘려고 눈을 감았는데 가위 눌릴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 뭔지 알아? 발끝에서부터 소름이 오소소 돋는 느낌인데 글로 설명할려니까 잘 표현이 안된다 하여튼 가위가 눌릴 거 같은 느낌이 들길래 눈을 떠야겠다 하고 생각하는 순간 꿈속에 빠져들었어
이름없음 2019/04/07 22:58:49 ID : 5Ve7zdV9eHu
그느낌 잘알지.. 가위 눌리는게 세상에서 제일싫어;
◆NwHyMi9zdQl 2019/04/07 23:02:00 ID : gZjxWlwoIGs
가위에 눌릴 거 같다는 그 느낌과는 다르게 꿈 속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어 배경은 서울인 거 같았는데 전통을 유지한 서울의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지금과 같은 높은 빌딩, 높은 건물도 물론 있었지만 내 눈을 끌었던 건 아무렇지 않게 한복을 입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과 기와집들이 늘어져있는 풍경이였어
◆NwHyMi9zdQl 2019/04/07 23:03:43 ID : gZjxWlwoIGs
눈 앞으로는 벚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렸고 그 따스하고 평화로운 풍경에 나는 이 모든 것들이 내 꿈 속 세상이라는 걸 알면서도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발 맞춰 벚꽃 흩날리는 서울 한복판을 행복하게 걸어다녔어
◆NwHyMi9zdQl 2019/04/07 23:08:50 ID : gZjxWlwoIGs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지금의 서울과는 모순되게 근심, 걱정을 찾아볼 수가 없더라 그 점들이 꿈속에 있는 나까지 조금 슬프게 만들었어 그렇게 거리 구경을 하면서 전통 떡이나 과자같은 것도 사먹고 조금 힘들어져서 벚꽃 나무가 잔뜩 있는 가로수길 벤치에 앉아서 있었는데
◆NwHyMi9zdQl 2019/04/07 23:12:20 ID : gZjxWlwoIGs
내가 앉은 벤치와 마주보는 곳에 아담한 찻집이 하나 있더라 항상 번화가 같았던 서울이 전통과 번화가의 모습을 섞어 놓은 거 같은 모습도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아담함 찻집이 도심 한복판에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쳐다보다 말고 벤치에서 벌떡 일어나 찻집 앞으로 다가갔는데
◆NwHyMi9zdQl 2019/04/07 23:15:11 ID : gZjxWlwoIGs
조그만 남자아이가 내가 앉아있던 벤치에서는 시선이 닿지않는 찻집 옆모퉁이 구석에서 쪼그려 앉아 훌쩍 거리고 울고 있길래 당황해서 손에 들고있던 꿀떡 하나를 건네주면서 달래주니까 그새 울음을 그치고 남은 떡까지 노리길래 웃으면서 그냥 먹으라고 손에 쥐어줬더니 "착한 누나 고맙습니다" 하고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게 그렇게 예쁘더라
◆NwHyMi9zdQl 2019/04/07 23:22:38 ID : gZjxWlwoIGs
한참을 아이 옆에 쪼그려 앉아서 떡을 먹는 아이를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 앞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보니까 밝은 갈색 머리를 한 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남자애가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9/04/08 07:29:22 ID : hy42FfSK0pQ
우왕 신기하네

레스 작성
14레스 1038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1레스싸우는 꿈 294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4레스정오에 갇히다 1463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6레스꿈에 나온 이성이 너무 이상형이라 안잊혀진적 있어?? 1205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9레스우린 사실 게임 캐릭터였던거 아닐까 867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6레스의도적으로 가위에 눌리는 법 547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2레스루시드드림 꾸는법 알려줘 209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6레스. 992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13
6레스난 꿈 속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 2679 Hit
이름 : ◆k5VbxCmNtbg 2024.04.13
8레스개꿈 꿨다 113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09
389레스어디서든 빠질 수 없는 그것☆잡담판 31432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08
451레스그대는 얼마나 많은 꿈을 거쳐 나에게로 왔는가? 31014 Hit
이름 : ◆gmGk4E67xXt 2024.04.06
1레스오늘 꿈에서 우리팀 운동선수 돼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335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31
2레스몇년째 꿈에 똑같은 남자애가 나와 1572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
1레스요즘은 꿈 속에서 수면마비 걸리네.. 162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5
3레스다들 꿈 이어서 꿔 본 적 있어? 1937 Hit
이름 : 바다 2024.03.25
1레스옛날에 꿔본 꿈인지 아니먼 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1731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4
3레스나 이거 대체 뭔 꿈임? 1758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3
2레스다들 신기했거나 기억에 남는 꿈들 있어? 1810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3
1레스오늘 꿈을 꿨는데 이거 귀접은 아니지? 1809 Hit
이름 : 꿀주먹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