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나랑 같은반인데 애는 딴 학교에서 여기 학교로 진학한거야. 그래서 아는애는 나밖에 없는데 친구가 없을때는 나랑 놀았거든? 근데 내가 하루는 친구랑 노느라 걔가 같이 화장실 가자고 하는데 그냥 "오늘은 너 혼자가면 안돼?" 라고 했어. 근데 얘가 인상을 확 찌푸리더니 그냥 나가는거야.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는 놀고 있는데 밖에서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거야.(이 친구는 내가 그 애한테 소개시켜 준 친구) 그래서 놀고있던 친구1 한테 양해를 구하고는 나갔지. 근데 그 친구가 갑자기 은지(화장실 같이 가자고 했던 애)가 화장실 가자고 부탁하는데 친구랑 노느라 안갔냐고 물어보더라고. 구 친구 옆에는 은지가 썩은 표정으로 서있었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오늘 하루만 안간거라고 했더니 은지가 "배신자 ㅅ끼" 이러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 한숨만 나왔어. 그리고 요즘에는 친구가 생기니까 아는척도 안하고 놀더라ㅋ 같은반인데 전에는 자기는 친구가 없는데 나는 친구랑 노느라 자기는 사람 취급도 안해준다고 욕하고 다녔으면서ㅋㅋ 진짜 요즘에 어이없는 일들이 많은데.. 더 얘기해줄까?
이름없음2019/04/07 23:40:54ID : Ns9xRBdWmNv
헉 아냐아냐 상황 대충 알겠다 일단 음... 지금부터 하면 되는건가?
그럼 일단 난 처음은 가볍게 앵커라면 은지라는 친구한테 아침인사 혹은 페메로 "헉..." 하고 놀라는 척을 하고 은지가 왜 그러냐고 하면 "살아있네!"나 "은지가 숨을 쉬고 있어" 같은 당연한 말을 하고 은지가 무슨 당연한말을 하냐고 하면 난 사실을 말한거라며 웃어준다